🏛️ 세인트 피터스 광장 (세인트 피터스 스퀘어)

맨체스터 중앙 도서관, 미들랜드 호텔과 같은 역사적 건축물을 둘러보거나 피털루 학살 등 도시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 및 건축 관심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또한, 주요 트램 환승 지점으로서 맨체스터 시내 및 외곽으로 이동하려는 여행객들에게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광장 주변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웅장한 중앙 도서관을 비롯한 주변 건물들의 건축미를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노선으로 연결되는 트램을 이용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시기별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이나 각종 집회, 기념행사 등에 참여하여 도시의 활기를 직접 경험할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광장 자체의 매력이 부족하거나 단순한 트램 정류장으로 느껴진다는 의견을 보이며, 때때로 노숙자들의 텐트가 눈에 띄어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과거 평화 정원이 이전된 것에 아쉬움을 표하는 이들도 있다.

세인트 피터스 광장은 이름과 달리 기하학적으로 완벽한 사각형 모양은 아니라고 알려져 있다.

현재 광장의 포장에는 과거 철거된 세인트 피터스 교회의 윤곽선이 표시되어 있어 옛 흔적을 엿볼 수 있다고 한다.

피털루 학살(Peterloo Massacre)이라는 명칭은 이곳의 옛 지명인 '세인트 피터스 필드(St Peter's Field)'와 나폴레옹 전쟁의 유명한 전투인 '워털루 전투(Battle of Waterloo)'를 풍자적으로 결합하여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2010년대 재개발 이전에는 광장 내에 '평화의 사자(Messenger of Peace)' 조각상이 있는 평화 정원(Peace Garden)이 있었으나, 현재는 인근 링컨 스퀘어(Lincoln Square)로 이전되었다는 얘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