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버러 마켓은 신선한 고품질 식재료를 구매하거나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길거리 음식을 맛보고자 하는 미식가 및 특별한 먹거리를 찾는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런던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식품 시장 중 하나로, 현지인은 물론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활기 넘치는 명소이다.
방문객들은 시장 내 다양한 가판대에서 갓 구운 빵, 장인이 만든 치즈, 신선한 해산물과 육류, 유기농 과일과 채소 등을 직접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즉석에서 조리해주는 파에야, 굴, 소시지 롤, 리소토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보거나, 특색 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며 시장의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다만, 특히 주말이나 점심시간에는 인파로 매우 붐벼 이동이 어렵고 일부 인기 상점은 긴 줄을 서야 할 수 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만큼 일부 품목의 가격이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접근 방법
🚇 지하철 이용
- 주빌리(Jubilee) 라인 또는 노던(Northern) 라인 런던 브리지(London Bridge) 역에서 하차 후,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다.
역 출구에서 시장 방향 안내 표지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 버스 이용
- 다수의 시내버스 노선(17, 21, 35, 40, 43, 47, 48, 133, 141, 149, 343, 381, 521, RV1 등)이 시장 인근에 정차한다.
주요 특징
신선한 해산물로 즉석에서 조리하는 파에야, 싱싱한 굴, 영국 전통 소시지 롤, 풍미 깊은 버섯 리소토 등 전 세계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초콜릿 퐁듀에 찍어 먹는 딸기나 크림으로 가득 찬 도넛은 방문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
영국 전역 및 유럽 각지에서 공수한 최상급 치즈, 다양한 종류의 샤퀴테리, 장인이 당일 구워낸 빵, 유기농 채소와 과일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독특한 향신료, 올리브 오일, 수제 잼 등 특별한 식재료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10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버러 마켓은 고풍스러운 철제 구조물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한다. 전 세계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북적이는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런던의 생생한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사우스워크 스트리트 아르데코 입구 (Southwark Street Art Deco Entrance)
1932년에 지어진 독특한 아르데코 양식의 입구는 버러 마켓의 역사적인 분위기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포토존이다.

형형색색의 식재료 가판대
신선한 과일, 채소, 다채로운 치즈, 먹음직스러운 빵 등이 진열된 가판대는 시장의 풍요로움과 활기를 담기에 좋은 피사체이다.

플로럴 홀 남쪽 포르티코 (Floral Hall South Portico)
과거 코벤트 가든에서 옮겨와 2004년에 재건축된 아름다운 유리와 철제 구조물로, 시장의 또 다른 건축적 볼거리이자 사진 촬영 배경으로 인기가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험블 크럼블, 진저 피그 소시지 롤, 블랙 피그 샌드위치, 브레드 어헤드 도넛 등 인기 음식은 대기 줄이 길 수 있으므로, 평일이나 비교적 방문객이 적은 시간대를 공략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하여 조금씩 나누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시장이 매우 붐비므로 소지품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특히 어린아이와 동반 시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상점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간혹 소액 결제나 특정 상점에서는 현금만 받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약간의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시장 내부에 화장실이 있지만, 이용객이 많아 줄이 길 수 있으므로 방문 전후로 인근 시설의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인기 디저트인 초콜릿 딸기의 경우, 신선하고 맛있지만 가격(약 £8.50)이 다소 비싸다는 의견이 있으니 참고한다.
일부 상점에서는 치즈나 올리브 등의 시식을 제공하므로, 구매 전에 맛을 보고 선택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시장 존재 최초 언급
아이슬란드의 작가 스노리 스투를루손의 기록에서 서더크 지역이 '위대한 시장 도시(great market town)'로 묘사되며, 버러 마켓의 기원은 1014년 혹은 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공식 기록 등장
런던 브리지 남단에 위치한 시장으로 공식 문서에 처음 언급되었다.
현재 위치로 이전 및 재개장
기존 시장이 야기한 극심한 교통 체증으로 인해 의회 법령으로 폐지되었으나, 서더크 지역 주민들이 새로운 부지를 확보하여 현재의 위치에서 시장을 다시 열었다.
주요 건물 건축
건축가 헨리 로즈(Henry Rose)의 설계로 현재 시장의 상징적인 철제 지붕 구조물 등 주요 건물이 세워지기 시작했다.
아르데코 양식 입구 추가
사우스워크 스트리트에 아르데코 양식의 화려한 입구가 추가로 건축되었다.
소매 시장으로의 부흥
도매 시장으로서의 기능이 쇠퇴하자, 일반 대중을 위한 고품질 식품 소매 시장으로의 전환을 모색하며 푸드 페스티벌 개최, 유명 셰프 및 식품 전문가 유치 등 부흥 노력을 기울였다.
플로럴 홀 포르티코 재건
과거 코벤트 가든의 플로럴 홀 일부였던 주철 구조물을 이전하여 시장 내에 아름다운 남쪽 포르티코로 재건했다.
런던 브리지 테러 사건의 영향
런던 브리지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으로 인해 시장이 일시적으로 폐쇄되었다가 재개장했다.
여담
버러 마켓은 법적으로 자선 신탁(charitable trust) 형태로 운영되며, 이사회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자원봉사 수탁자들로 구성된다는 얘기가 있다.
20세기까지만 해도 버러 마켓은 주로 과일과 채소를 대량으로 취급하는 도매 시장이었으며, 코벤트 가든과 함께 런던 시내 소매 청과상들의 주요 공급처 역할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시장 위로 철도 고가교가 지나가는데, 이는 19세기 철도 확장 당시 시장 부지를 완전히 매입하는 대신 철도 회사에 공중 사용권(flying leasehold)만을 부여한 결과라고 한다. 덕분에 시장은 고가교 아래에서도 계속 영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언급이 있다.
과거 일부 상인들이 규정을 어기고 자신들의 보관 창고에서 불법적으로 거래하다가 시장에서 퇴출당한 사례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버러 마켓은 단순한 시장 기능을 넘어, 결혼식이나 개인 파티 등 특별한 행사를 위한 장소로도 대관이 가능하다고 한다.
대중매체에서
브리짓 존스의 일기 (Bridget Jones's Diary)
주인공 브리짓 존스가 장을 보는 장면 등 영화의 일부가 버러 마켓과 그 주변 거리에서 촬영되었다.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Lock, Stock and Two Smoking Barrels)
가이 리치 감독의 이 영화에서 버러 마켓의 독특한 분위기가 배경으로 활용되었다.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zkaban)
영화 속에서 '리키 콜드런'으로 들어가는 입구 촬영지로 버러 마켓의 일부가 사용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The Imaginarium of Doctor Parnassus)
테리 길리엄 감독의 이 판타지 영화에서도 버러 마켓이 촬영 장소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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