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비 공원 (Abbey Park)

잘 가꾸어진 정원과 유적지를 둘러보며 산책이나 피크닉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평화로운 휴식을 원하는 개인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다양한 꽃과 수목이 우거진 환경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공원 내에서는 소어 강을 따라 걷거나, 보트 호수 주변을 산책할 수 있으며, 아이들은 놀이터나 애완동물 코너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중세 애비 유적과 캐번디시 하우스의 잔해를 통해 역사의 흔적을 살펴볼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호수 근처 화장실의 청결 상태나 보트 호수의 관리 상태에 아쉬움을 표하는 경우가 있으며, 놀이터의 특정 놀이기구 수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다.

애비 공원은 원래 강의 범람을 막기 위한 계획의 일부로 조성되었으며, 공원 조성 공사 중 코끼리, 코뿔소 등 선사시대 동물의 유해가 발견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공원 부지 확장 과정에서 중세 세인트 메리 애비의 유적이 포함되었으며, 한때 추기경 토마스 울지의 무덤이 이곳에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발굴 작업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현재 울지 추기경의 동상과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공원 내 애벗 페니의 벽(Abbot Penny's Wall)은 영국 문화유산 1등급으로 지정된 역사적인 구조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연례 꽃 박람회와 애비 파크 쇼, 애비 파크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으며, 현재도 가이 포크스 나이트 불꽃놀이 등 연례행사가 개최된다.

공원은 지속적으로 그린 플래그 어워드(Green Flag Award)를 수상하며 잘 관리되는 공원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