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집(스토리하우스)

복합 문화 공간으로, 다양한 공연과 영화를 관람하거나,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스터디를 하고자 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 및 학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최신 연극이나 뮤지컬, 독립 영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방대한 장서가 있는 도서관에서 조용히 독서나 공부를 할 수도 있다. 또한, 건물 내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식사나 음료를 즐기거나, 다양한 커뮤니티 행사 및 워크숍에 참여하는 경험도 가능하다.

일부 방문객들은 극장 공연 시 바 대기 줄이 길고, 특정 좌석의 시야가 제한적이거나 내부가 더울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한다. 또한 도서관 이용 시 주변 소음이 있을 수 있으며, 테이블 예약 관련 혼선이나 일부 직원의 응대에 대한 불만도 제기된 바 있다.

스토리하우스의 모태가 된 1936년 오데온 시네마는 당시 대부분의 오데온 극장이 세라믹 타일로 마감된 것과 달리, 체스터 대성당 및 빅토리아 양식 시청사 등 주변 역사적 건물과의 조화를 위해 붉은 벽돌을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건물 신축 및 개조 과정에서 고대 로마 시대의 도로 유적이 발견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내부의 100석 규모 영화관은 마치 독립된 상자처럼 설계되어 레스토랑 위 공중에 매달려 있는 독특한 구조로 알려져 있다.

도서관의 책장들이 특정 공간에 국한되지 않고 레스토랑 및 바 공간을 포함한 건물 전체에 걸쳐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있는 점이 특징으로 언급된다.

건립 당시 영국 최대 규모의 지역 예술 프로젝트이자, 체스터 시에서는 50년 만에 이루어진 가장 큰 규모의 수도 개발 사업이었다고 한다.

영국의 유명 시인 렘 시세이(Lemn Sissay)가 스토리하우스의 상주 시인으로 활동하며 작품을 남긴 바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스토리하우스'라는 명칭은 단순히 건물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이야기와 활동, 커뮤니티 전체를 아우르는 의미로 채택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영화관을 포함한 스토리하우스의 여러 공간은 결혼식 장소로도 대관되며, 이 경우 건물 입구의 대형 스크린에 신랑 신부의 이름이 불빛으로 장식되기도 한다는 후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