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다양한 희귀종 및 멸종 위기종 동물을 자연과 유사한 환경에서 관찰하고, 동물 보전의 중요성을 배우고자 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야생 동물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넓은 공원을 산책하며 코끼리, 호랑이, 오랑우탄 등 다채로운 동물을 만날 수 있고, 나비관이나 박쥐 동굴 같은 몰입형 체험관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과 교육 프로그램도 잘 갖춰져 있다.
일부 방문객은 동물원 내 식음료 가격이 다소 높다고 느끼며, 특정 인기 동물 전시관의 경우 관람창이 혼잡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한다. 또한, 매우 넓기 때문에 모든 동물을 하루에 다 보려면 체력 안배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동물원 내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주차는 무료이다.
🚌 대중교통 이용
- 체스터(Chester) 기차역에서 X1번 버스를 이용하면 동물원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 리버풀(Liverpool)에서도 X1번 버스가 운행된다.
정확한 버스 시간표 및 노선은 방문 전 현지 교통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동남아시아 6개 섬을 테마로 한 '아일랜즈' 구역과 영국 최대 규모의 실내 열대우림인 '몬순 포레스트'에서 오랑우탄, 수마트라 호랑이, 순다 가비알 악어 등 다양한 열대 동물을 관찰할 수 있다. 아일랜즈 구역에서는 무료 보트 탑승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수백 마리의 나비가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나비관, 실제 박쥐와 함께 걷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자유 비행 박쥐 동굴, 여우원숭이들 사이를 직접 거닐며 교감할 수 있는 워크스루는 동물과 매우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
새롭게 확장된 '하트 오브 아프리카' 구역에서는 기린, 코뿔소, 얼룩말 등 아프리카의 상징적인 대형 초식동물들을 드넓은 사바나와 유사한 환경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시아 코끼리들을 위한 '아시아 숲의 코끼리들(Elephants of the Asian Forest)' 전시관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인기 장소이다.
추천 포토 스팟
나비관 (Butterfly House)
다채로운 색상의 나비들이 주변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모습과 함께 동화처럼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여우원숭이 워크스루 (Lemur Walkthrough)
가까이 다가오는 호기심 많은 여우원숭이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교감하는 특별한 순간을 포착할 수 있다.
아일랜즈 보트 트립 (Islands Boat Trip) 주변
보트를 타고 이동하며 만나는 동남아시아의 이국적인 동물들과 독특한 섬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랜턴 앤 라이트 (Lanterns and Light)
매년 겨울 시즌 (주로 11월 말 ~ 1월 초, 정확한 날짜는 매년 상이)
겨울밤 동물원을 아름다운 등불과 조명으로 장식하는 환상적인 빛 축제이다. 다양한 동물 모양의 랜턴과 함께 마법 같은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으며, 음식 및 음료 가판대와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도 운영된다.
방문 팁
온라인으로 티켓을 예매하면 현장 구매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입장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동물원이 매우 넓고 다양한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편안한 신발 착용은 필수이다.
내부에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잔디밭과 벤치가 많으므로, 도시락과 간식을 준비하면 식사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개장 시간(일반적으로 오전 10시)에 맞춰 방문하면 비교적 한산하게 인기 있는 동물들을 관람하고 체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무료로 모빌리티 스쿠터를 대여할 수 있으나 수량이 한정적이므로, 방문 전 동물원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메일로 사전 예약해야 한다. 대여 시 £25의 보증금이 필요하며, 스쿠터 반납 시 환불된다.
동물원 내 일부 구역의 안내 표지판이 다소 불분명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동물원 지도를 공식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미리 숙지하거나, 현장에서 지도를 구매하여 활용하는 것이 좋다.
동물들이 가장 활동적인 모습을 보려면, 각 동물의 먹이 주는 시간이나 특별 설명회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유익하다.
역사적 배경
체스터 동물원 개장
조지 모터셰드(George Mottershead)와 그의 가족이 당시 시골 마을이었던 업튼바이체스터(Upton-by-Chester)의 오크필드 매너(Oakfield Manor)를 구입하여 동물원을 개장했다.
북잉글랜드 동물학회 설립
동물원의 운영 주체인 자선단체 북잉글랜드 동물학회(North of England Zoological Society)가 설립되었다.
자원 재활용 및 확장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자재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창의적인 방법으로 시설을 확장했다. 예를 들어 1950년 북극곰 전시관은 재활용된 전시 도로 차단기와 토치카로 만들어졌다.
침팬지 섬 공개
전통적인 철창 대신 넓은 해자로 둘러싸인 침팬지 섬을 공개하며 동물 친화적인 전시 환경을 선도했다.
동물원 전체 울타리 설치
1981년 제정된 동물원 면허법(Zoo Licensing Act)에 따라 동물원 전체 경계에 울타리가 설치되었다.
'레드 에이프의 영역' 개장 및 최고 동물원 선정
멸종 위기 수마트라 오랑우탄과 보르네오 오랑우탄을 위한 '레드 에이프의 영역(Realm of the Red Ape)'이 개장했다. 같은 해 트립어드바이저에 의해 영국 최고의 동물원으로 선정되었다.
'아일랜즈 앳 체스터 동물원' 개장
동남아시아 6개 섬을 테마로 한 대규모 확장 프로젝트 '아일랜즈 앳 체스터 동물원(Islands at Chester Zoo)'이 문을 열었다.
몬순 포레스트 화재
12월 15일, 몬순 포레스트(Monsoon Forest) 전시관에서 전기 결함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여 일부 조류, 어류, 곤충 등이 폐사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포유류는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다.
모노레일 운행 중단
1991년부터 운행되던 내부 모노레일 시스템이 노후화 및 동물원 확장으로 인해 운행을 중단했다.
최고 동물원 재선정 및 '하트 오브 아프리카' 개장 시작
트립어드바이저로부터 다시 한번 영국 최고의 동물원이자 세계 3대 동물원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아프리카 사바나를 테마로 한 새로운 구역 '하트 오브 아프리카(Heart of Africa)'가 단계적으로 개장하기 시작했다.
여담
설립자 조지 모터셰드는 어릴 적 방문했던 맨체스터 벨뷰 동물원의 철창에 갇힌 동물들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껴, 장벽 없는 동물원을 만들겠다는 꿈을 꾸었다고 전해진다. 그는 제1차 세계 대전에서 부상을 입고 한동안 휠체어 생활을 했음에도 동물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동물원을 설립했다.
초기 동물원 슬로건은 '항상 건설 중(Always building)'이었을 정도로 지속적인 확장과 개선을 추구했다. 특히 1950년에 지어진 북극곰 전시관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되었던 도로 방어용 블록과 콘크리트 방공호를 재활용하여 만들어졌다.
체스터 동물원은 정부의 재정 지원 없이 운영되는 자선 단체이며, 영국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유료 야생동물 명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1978년, 아프리카코끼리 아빠와 아시아코끼리 엄마 사이에서 세계 유일의 교잡종 코끼리 '모티(Motty)'가 이곳에서 태어났으나, 안타깝게도 생후 12일 만에 사망했다. 이는 코끼리 종 간의 교배 가능성을 보여준 매우 드문 사례였다.
뉴질랜드 외의 지역에서는 최초로 고대 파충류인 투아타라(Tuatara)의 번식에 성공한 동물원으로, 종 보전 연구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대중매체에서
주 데이즈 (Zoo Days)
영국 방송사 Granada TV(후에 Five 채널에서 방영)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체스터 동물원의 일상적인 운영 모습과 동물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았다.
아워 주 (Our Zoo)
영국 BBC One에서 방영된 드라마로, 체스터 동물원 설립자인 조지 모터셰드와 그의 가족이 1930년대에 동물원을 설립하기까지의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동물원의 은밀한 생활 (The Secret Life of the Zoo)
영국 Channel 4에서 방영 중인 인기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체스터 동물원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물들의 행동과 사육사들의 노력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