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어 항구(포트브래든 하버)

한적한 해안 산책과 함께 북아일랜드 특유의 거칠면서도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하고자 하는 개인 여행객이나 커플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거의 숨겨진 듯한 바윗길을 따라 걸으며 부서지는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작은 자갈 해변에서 잠시 멈춰 주변 풍경을 조용히 음미할 수 있다.

주차 공간이 매우 한정적이고 진입로가 좁으며, 공용 화장실과 같은 편의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은 방문 시 고려해야 한다. 과거 아일랜드에서 가장 작은 교회로 알려졌던 건축물이 철거된 것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다.

포트브래든(Portbraddon)이라는 지명은 아일랜드어 'Port Bradán'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연어의 항구'를 의미한다고 알려져 있다.

과거 이곳에는 아일랜드에서 가장 작은 교회로 유명했던 '세인트 고반 교회(St. Gobban's Chapel)'가 있었다. 하지만 이 교회는 1950년대에 소 외양간으로 지어진 건물을 개조한 것이었고, 정부가 사전 조사 없이 교회로 등재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철거된 세인트 고반 교회의 크기는 길이 약 3.45m, 너비 약 2.06m에 불과했다고 한다.

일부 방문객들은 여전히 이 작은 교회의 철거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하며, 그 장소를 기억하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