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즐리 힐스 컨트리 파크 (Waseley Hills Country Park)

탁 트인 자연 속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산책이나 하이킹을 즐기거나, 아이들과 함께 야외 활동을 하고자 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 및 반려견 동반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잘 관리된 다양한 길이의 산책로를 따라 걷거나, 언덕 정상에서 우스터셔의 광활한 파노라마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아이들은 넓은 놀이터에서 뛰어놀 수 있으며, 방문자 센터에 위치한 카페에서 간단한 식음료를 즐기거나 피크닉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주말이나 날씨가 좋은 날에는 주차 공간이 부족하고 혼잡할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되며, 카페 내부에 반려견을 동반하는 것이 제한될 수 있어 일부 방문객에게는 아쉬움으로 남기도 한다.

워즐리(Waseley)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전해진다. 하나는 고대 영어로 '양(Waer)'과 '들판(ley)'을 의미하는 단어에서 유래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망보는 곳(weardsetl)'을 뜻한다는 설이다. 후자의 경우, 이곳이 앵글로색슨 시대 후이체(Hwicce) 왕국의 북쪽 경계를 따라 이어진 4개의 주요 감시 초소 중 하나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언급이 있다.

공원 내에는 버밍엄 시내를 관통하는 레아 강(River Rea)의 발원지가 있으며, 이 언덕들은 레아 강 유역과 살와프 강(River Salwarpe) 유역의 자연적인 분수령을 형성하여, 궁극적으로 트렌트 강 수계와 세번 강 수계로 물길이 나뉜다고 한다.

현재 방문자 센터, 회의실, 카페 등으로 사용되는 건물은 원래 힌드립(Hindlip) 지역의 로어 스마이트 팜(Lower Smite Farm)에 있던 오래된 목조 골조 탈곡장을 이곳으로 옮겨와 복원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