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밍엄 식물원 (더 버밍엄 보태니컬 가든스)

다양한 기후대의 식물과 아름답게 조성된 정원을 감상하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자연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계절마다 다채로운 꽃과 식물을 관찰하며 교육적인 경험도 함께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이곳에서는 열대, 아열대, 지중해, 건조 기후를 재현한 유리 온실을 탐험할 수 있으며, 잘 가꿔진 야외 정원과 잔디밭에서 산책이나 피크닉을 즐길 수도 있다. 어린이들은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계절별 이벤트에도 참여 가능하다.

일부 시설의 노후화나 새로 생긴 카페의 긴 대기 시간, 주차 공간 부족에 대한 언급이 있다. 또한, 과거 인기 있었던 새장이 철거된 점을 아쉬워하는 의견도 있다.

정원 설계가 J.C. 라우든의 초기 온실 디자인은 비용 문제로 거절당하고, 지역 제조업자에 의해 최종 설계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1833년부터 1927년까지 이국적인 식물, 과일, 꽃을 선보이는 연례 전시회를 개최하여 지역 원예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고 알려져 있다.

정원에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고사리 품종인 '딕소니아 라타미(Dicksonia ×lathamii)'가 있는데, 이는 100여 년 전 전임 큐레이터 W.B. 라담이 육종한 것이라고 한다.

'오미야 나무'로 알려진 250년 된 주목 분재는 1995년 일본 오미야시(당시)에서 기증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임스 와트의 아들인 제임스 와트 주니어가 1840년대에 기증한 씨앗에서 자란 두 그루의 히말라야시다 나무가 분수 근처에 서 있다는 언급이 있다.

유명한 정치가이자 버밍엄 시장을 역임한 조지프 체임벌린과 그의 아들 네빌 체임벌린은 정원의 관대한 후원자였으며, 특히 조지프 체임벌린은 희귀 식물을 많이 기증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