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18세기 조지아 시대의 건축과 상류층 생활 모습에 깊은 관심을 가진 역사 애호가나,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과 같은 시대극의 배경이 된 장소를 직접 경험하고픈 팬들이 주로 방문한다.
당시 부유층이 사용했던 화려한 응접실과 침실부터 하인들이 분주히 움직였을 주방과 하인들의 공간까지 실감 나게 재현된 내부를 둘러볼 수 있으며, 오디오 가이드와 시청각 자료를 통해 그 시대 사람들의 일상과 이야기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은 입장료가 다소 높다고 느낄 수 있으며, 각 방에서 순차적으로 재생되는 오디오 및 영상 설명의 대기 시간이 길거나 관람 호흡과 맞지 않아 아쉬움을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시
- 바스 스파(Bath Spa) 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약 20-25분 정도 소요된다.
- 역 앞에서 택시를 이용하거나 시내버스를 타고 로열 크레센트 인근에서 하차할 수 있다.
🚗 자가용 이용 시
- No. 1 로열 크레센트에는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 로열 크레센트 주변 도로나 바스 시내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주말이나 관광 성수기에는 주차 공간을 찾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18세기 바스 상류층의 응접실, 다이닝룸, 침실 등 화려한 '위층' 생활 공간과 하인들이 일했던 주방, 하녀의 방 등 '아래층' 공간을 모두 둘러보며 당시의 생활상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각 방은 시대에 맞는 가구와 소품으로 세심하게 재현되었다.
집의 첫 장기 거주자였던 헨리 샌드포드 가족과 하인들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오디오 및 시청각 자료가 각 방에서 상영되어, 방문객들은 마치 그 시대의 삶 속으로 들어간 듯한 몰입감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블룸버그 커넥트 앱을 통해 무료 오디오 투어도 제공된다.
정규 전시 외에도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특별한 장식과 테마로 꾸며지며, 때때로 특정 예술가나 주제와 관련된 특별 전시가 열리기도 한다. (예: 메리 딜레이니의 작품 전시)
추천 포토 스팟
응접실 (Drawing Room)
화려한 조지아 시대 가구와 거울, 샹들리에 등 장식품들이 어우러져 당시 상류층의 사교 공간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주방 (Kitchen)
하인들의 생활 공간이었던 지하 주방은 당시 사용했던 다양한 조리 도구와 식재료 모형으로 가득해 생동감 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조지 왕조 의상 체험실 (Georgerobe)
18세기풍 의상과 가발, 소품을 착용하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으로, 방문객에게 특별한 재미와 추억을 선사한다.
축제 및 이벤트
조지아 시대 크리스마스 (A Georgian Christmas)
매년 11월 말/12월 초 ~ 1월 초 (정확한 날짜는 매년 공식 웹사이트 공지 확인)
박물관 전체가 18세기 조지아 시대 스타일의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아름답게 꾸며지며, 당시의 축제 분위기를 재현한 특별 오디오 투어와 관련 이벤트가 진행된다. 연말연시 바스를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방문 팁
방문객 수를 조절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간 지정 입장제를 운영하므로, 원하는 시간대에 방문하려면 온라인으로 미리 티켓을 예매하는 것이 좋다.
입장권은 구매일로부터 1년간 유효하여, 기간 내 여러 번 재방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블룸버그 커넥트(Bloomberg Connects)' 앱을 다운로드하면 박물관과 전시품에 대한 추가적인 해설과 흥미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와이파이 연결이 불안정할 경우를 대비해 직원에게 태블릿 PC 대여를 요청할 수도 있다.
어린이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집 안의 숨은 쥐 찾기'와 같은 어린이용 관람 활동지를 활용하면 아이들이 더욱 즐겁게 박물관을 경험할 수 있다.
각 방에서 상영되는 오디오 및 영상 설명은 정해진 간격으로 반복 재생되므로, 설명을 놓쳤거나 특정 부분을 자세히 보고 싶을 경우 다음 재생까지 기다려야 할 수 있다. 관람 동선과 시간 안배에 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의 이후 이야기는 마지막 방에 마련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보통 기기가 하나뿐이라 관람객이 몰릴 경우 대기 줄이 생길 수 있다.
역사적 배경
건축
건축가 존 우드 2세(John Wood, the Younger)에 의해 로열 크레센트의 동쪽 끝 첫 번째 건물로 설계 및 건축되었다. 이는 18세기 도시 건축의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는다.
첫 입주자 기록
토마스 브록(Thomas Brock)이 No. 1 로열 크레센트의 첫 번째 입주자로 기록되었다.
왕족의 방문
프레더릭 왕자(Prince Frederick, Duke of York and Albany)가 이곳에 머물렀으며, 이는 로열 크레센트의 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헨리 샌드포드 거주
은퇴한 아일랜드 국회의원이었던 헨리 샌드포드(Henry Sandford)가 그의 가족과 함께 장기간 거주했다. 그가 남긴 상세한 일상 기록은 훗날 박물관을 재해석하고 전시를 구성하는 데 중요한 사료로 활용되었다.
바스 보존 협회에 기증
버나드 케이저 소령(Major Bernard Cayzer)이 이 건물을 구입하여 바스 지역의 건축 및 역사 유산 보존을 위해 활동하는 자선 단체인 바스 보존 협회(Bath Preservation Trust)에 기증했다.
대규모 복원 및 확장 프로젝트 (The Whole Story Project)
No. 1 로열 크레센트와 원래 건물의 하인 숙소였던 No. 1A 로열 크레센트를 다시 통합하는 대대적인 복원 및 확장 공사가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조지아 시대 가옥의 완전한 모습을 재현하고자 했다.
박물관 재개장
성공적인 복원 공사를 마치고 현재의 역사 가옥 박물관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시 문을 열었다. 영국의 유명 요리 연구가이자 방송인인 메리 베리(Mary Berry)가 재개장식에 참여하여 리본 커팅을 했다.
여담
No. 1 로열 크레센트의 위층에는 현재 바스 보존 협회(Bath Preservation Trust)의 사무실이 자리하고 있어, 박물관 운영과 함께 지역 유산 보존 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박물관 복원 시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된 헨리 샌드포드의 일상 기록(Commonplace Books)은 아일랜드의 한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되었다고 전해진다.
원래 No. 1의 일부였으며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통합된 No. 1A 로열 크레센트에는 빅토리아 시대의 저명한 문학 비평가였던 조지 세인츠버리(George Saintsbury)가 한때 거주한 적이 있다.
로열 크레센트(Royal Crescent)라는 이름은 원래 단순히 '더 크레센트(The Crescent)'로 불렸으나, 프레더릭 왕자가 이곳에 머문 이후 '로열'이라는 명칭이 붙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No. 1은 로열 크레센트 전체의 초석이 되는 건물로, 바스 지역 팔라디오 건축 양식의 정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대중매체에서
브리저튼 (Bridgerton)
넷플릭스의 인기 시대극 시리즈 <브리저튼>에서 페더링턴 가문의 화려한 저택 외부 촬영지로 등장하여 전 세계적으로 다시 한번 큰 주목을 받았다.
배리 린든 (Barry Lyndon)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시대극 영화 <배리 린든>의 일부 장면이 No. 1 로열 크레센트 외부에서 촬영되어, 18세기 영국의 분위기를 담아냈다.
공작부인: 세기의 스캔들 (The Duchess)
키이라 나이틀리가 주연을 맡은 영화로, 18세기 영국 귀족 사회를 배경으로 하며 로열 크레센트가 그 시대의 모습을 재현하는 주요 촬영 장소 중 하나로 활용되었다.
설득 (Persuasion)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TV 드라마에서 주인공 엘리엇 가족이 바스에 머무는 동안 거주하는 장소로 로열 크레센트가 등장하여 시대적 배경을 살렸다.
노생거 사원 (Northanger Abbey)
영국 BBC에서 제작한 제인 오스틴 원작 TV 시리즈의 촬영 장소로 No. 1 로열 크레센트의 내부와 외부가 모두 사용되어, 소설 속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