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하비예 마드라사 카페(사하비예 메드레세 카페)

13세기 셀주크 시대의 정교한 석조 건축물을 감상하고, 역사적인 공간 내에 자리한 서점에서 책을 둘러보거나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 및 고즈넉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아름다운 문양의 포털과 아치형 회랑으로 둘러싸인 중정을 거닐며 과거의 건축미를 느낄 수 있고, 마드라사 내부에 마련된 여러 서점에서 다양한 책을 구경하거나 아늑한 카페에 앉아 차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일부 시설 관리(청결, 간판 등)가 미흡하거나 카페 음료의 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이 있으며, 상업 시설로 인해 역사적 분위기가 다소 저해된다는 지적이 있다.

사하비예(Sahabiye)라는 명칭은 '소유자, 주인'을 뜻하는 '사힙(Sahip)'과 관련 있으며, 건립을 명한 셀주크 왕조의 와지르(재상) 사힙 아타 파흐레딘 알리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정문 양쪽 벽 처마 아래와 기둥머리 등에서 발견되는 사자 머리 모양의 조각들은 건물을 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부적의 의미를 지닌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과거 마드라사 옆에는 모스크가 함께 있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소실되었다는 언급이 있다.

중정 중앙에는 작은 연못이 조성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가동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드라사 건물은 전체적으로 정교하게 다듬은 석재로만 건축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