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라냐 셀주크 조선소 (타리히 알라냐 셀추클루 테르사네시)

중세 해양 건축과 셀주크 시대 역사에 관심 있는 역사 애호가 및 독특한 해안 풍경을 사진에 담고자 하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잘 보존된 13세기 조선소의 웅장한 아치형 구조물을 탐험하고, 내부의 소규모 전시물을 관람하며, 성벽을 따라 걸으며 지중해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입장료에 비해 내부 볼거리가 다소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조선소의 규모가 예상보다 작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한다.

알라냐 셀주크 조선소는 셀주크 술탄 알라엣딘 케이쿠바트 1세가 흑해 연안의 시노프에 이어 두 번째로 건설한 조선소로, 이로 인해 그는 **'두 바다의 술탄(Sultan-ul Bahreyn)'**이라는 칭호를 얻었다고 전해진다.

조선소는 햇빛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5개의 아치형 선실(독)은 각각 길이가 다른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소 내부에는 과거 선박 건조에 사용되었던 다양한 도구들과 함께 식수를 공급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우물이 한쪽 선실에 남아있다고 한다.

유명한 오스만 제국의 제독이자 지도 제작자인 **피리 레이스(Piri Reis)**의 저서 '바흐리예(Kitab-ı Bahriye)'에도 이 조선소가 해군 사령관의 감독 하에 운영되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