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자연과 매우 유사하게 조성된 넓은 서식지에서 다양한 동물을 관찰하고 교육적인 경험을 원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동물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멸종위기종 보전 노력과 생태계 중심의 전시 방식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방문지가 된다.
방문객들은 마소알라 열대우림관에서 자유롭게 노니는 여우원숭이와 새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고, 카앵 크라찬 코끼리 공원에서 코끼리들의 생활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또한, 레와 사바나 구역에서는 기린, 코뿔소 등 아프리카 동물들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하며, 일부 동물에게는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도 가능하다.
일부 구역의 지속적인 공사로 인해 특정 동물(사자, 호랑이 등) 관람이 2025년 상반기까지 제한될 수 있으며, 넓은 규모로 인해 모든 곳을 둘러보려면 체력 소모가 크다는 점과 동물원 내부 지도가 다소 혼란스러워 길을 찾기 어렵다는 언급이 있다. 주차 공간이 매우 협소하여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접근 방법
🚈 트램 이용
- 취리히 중앙역(Zürich HB)에서 트램 6번 (방향: Zoo)을 탑승하여 종점인 'Zoo' 정류장에서 하차한다.
- 정류장에서 동물원 입구까지는 도보 약 5분 거리이며, 안내 표지판이 잘 되어 있다.
취리히 시내 대중교통 티켓(ZVV 티켓)으로 이용 가능하다.
🚗 자가용 이용
- 동물원 정문 근처 주차장은 공간이 매우 협소하여 만차인 경우가 많다.
- 약 1.2km 떨어진 곳에 추가 주차 공간(예: Dolder Sports 인근)이 마련되어 있으며, 주차장에서 동물원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기도 한다 (운행 여부 및 시간 확인 필요).
- 주차 요금이 발생하며, 거리에 따라 주차 후 도보 이동이 필요할 수 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대중교통 이용이 훨씬 편리하다.
주요 특징
거대한 돔 형태의 실내 열대우림으로, 마다가스카르의 생태계를 재현했다.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 여우원숭이, 박쥐, 카멜레온 등 다양한 동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몰입형 체험 공간이다. 내부 온습도가 실제 열대우림처럼 유지된다.
운영시간: 매일 10:00부터 개장 (동물원 운영시간 내)
아시아 코끼리들을 위한 넓고 현대적인 서식지이다. 코끼리들이 수영을 하거나 진흙 목욕을 하는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실내외 공간을 자유롭게 오간다. 코끼리 생태와 보전 활동에 대한 교육적인 정보도 제공된다.
아프리카 사바나 생태계를 재현한 넓은 공간으로, 기린, 흰코뿔소, 그레비얼룩말, 타조 등 다양한 초식동물들이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치 아프리카에 온 듯한 느낌을 주며, 동물들의 자연스러운 행동을 관찰하기에 좋다.
추천 포토 스팟

마소알라 열대우림관 캐노피 워크웨이
열대우림의 나무 위를 걷는 듯한 경험과 함께 자유롭게 활동하는 동물들을 배경으로 독특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카앵 크라찬 코끼리 공원 수중 관람창
코끼리들이 물속에서 유영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촬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이다.

레와 사바나 전망대
넓게 펼쳐진 사바나를 배경으로 기린, 코뿔소 등 여러 동물이 어우러진 파노라마 사진을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펭귄 퍼레이드 (Penguin Parade)
매년 11월부터 2월까지, 기온이 10℃ 이하인 날
임금펭귄들이 사육사들을 따라 동물원 내 지정된 경로를 산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인기 있는 겨울철 이벤트이다. 관람객들은 가까이에서 펭귄들의 귀여운 행진을 지켜볼 수 있다.
방문 팁
입장권은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현장보다 CHF 1 저렴하게 구매하거나 대기 줄을 피할 수 있다.
동물원이 매우 넓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으므로 편안한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모든 동물을 여유롭게 관람하려면 최소 4~5시간, 혹은 하루 종일 시간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동물원 내부에 레스토랑과 간이 매점이 있지만, 도시락과 음료를 직접 준비해 와서 지정된 피크닉 장소에서 먹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동물(앵무새, 기린 등)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유료 체험 프로그램이 있으니, 관심 있다면 미리 시간과 장소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동물원 공식 앱을 다운로드하면 지도 확인 및 티켓 구매가 편리하지만, 실제 길 안내 기능은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으니 종이 지도도 함께 참고하는 것이 좋다.
동물원 내부를 순환하는 유료 셔틀 트레인(마소알라 익스프레스)은 CHF 2의 추가 요금이 있으며 현금으로만 결제 가능할 수 있으니 잔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방문 시 일부 동물은 실내에 있거나 활동이 적을 수 있지만, 펭귄 퍼레이드와 같은 특별한 볼거리가 있다.
여름철에는 동물들이 더위를 피해 그늘에 숨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이른 오전이나 늦은 오후 방문을 고려해볼 수 있다.
현재 일부 구역(사자, 호랑이 서식지 등)이 2025년 상반기까지 공사 중이므로, 특정 동물을 꼭 보고 싶다면 방문 전 공식 웹사이트에서 공사 현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취리히 동물원 개장
스위스에서 바젤 동물원, 아트-골다우 동물원에 이어 세 번째로 오래된 동물원으로 문을 열었다.
하이니 헤디거 원장 재임
저명한 동물학자 하이니 헤디거(Heini Hediger)가 원장으로 재임하며 동물 행동학과 동물원 설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동물원 개발 마스터플랜 발표
동물 전시를 넘어 생태계 중심으로 동물원을 재편하고, 동물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장기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했다. 부지를 2020년까지 두 배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굿맨쥐여우원숭이 신종 발견
동물원에서 사육 중이던 쥐여우원숭이가 실제로는 과학계에 알려지지 않았던 신종, '굿맨쥐여우원숭이(Goodman's mouse lemur)'임이 밝혀졌다.
갈라파고스 땅거북 번식 80주년
80세의 갈라파고스 땅거북이 젊은 수컷과의 사이에서 새끼를 낳아 화제가 되었으며, 동물원은 유럽 최초로 갈라파고스 땅거북 번식에 성공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시베리아 호랑이 관련 사고 발생
시베리아 호랑이가 사육사를 공격하여 사망에 이르게 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여 국제적인 뉴스가 되었다.
마스터플랜에 따른 지속적 발전
1992년 마스터플랜에 따라 아시아 코끼리 전시관, 마소알라 열대우림관 등 주요 시설들이 현대화되었으며, 현재도 판타날 지역 등 새로운 생태 전시관 조성을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25년 재개장 예정).
여담
취리히 동물원은 스위스에서 바젤 동물원과 아트-골다우 동물원에 이어 세 번째로 오래된 동물원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에서 최초로 갈라파고스 땅거북 번식에 성공한 기관으로, 수십 년간 많은 새끼 거북들을 다른 동물원으로 보내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과거 동물원에서 쥐여우원숭이로 여겨졌던 7마리의 여우원숭이가 연구를 통해 실제로는 신종인 **'굿맨쥐여우원숭이'**로 밝혀진 흥미로운 일화가 있다.
동물원 내 일부 오래된 시설과 비교하여 새로 조성된 마소알라 열대우림관이나 카앵 크라찬 코끼리 공원 등은 동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자연 친화적 환경으로 국제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1992년에 수립된 마스터플랜은 단순히 동물을 많이 보여주는 것에서 벗어나, 동물들이 자연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에서 생활하며 방문객에게는 숨겨진 공간으로 물러날 수 있도록 하는 '생태계 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