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호수 전망을 즐기며 산책하거나 잘 가꾸어진 정원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커플들이 주로 찾는다.
드넓은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거나,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이 피는 장미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여름에는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무료 콘서트를 관람하거나 아이들과 함께 놀이터 및 물놀이 시설을 이용할 수도 있다.
주말이나 날씨가 좋은 날에는 공원 앞 주차 공간이 매우 혼잡할 수 있다는 점과, 호수와 인접한 도로의 차량 소음이 공원 일부에서 들릴 수 있다는 점은 방문 시 고려할 사항이다.
접근 방법
🚌 버스 이용
- 제네바 시내버스 2, 6, E, G번 등을 이용하여 'Genève, Parc et Villa La Grange' 또는 'Genève, Plage'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자세한 노선 및 운행 시간은 제네바 대중교통(TPG) 공식 웹사이트 또는 앱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 무에뜨 (수상 버스) 이용
- 레만 호수를 운행하는 수상 버스 '무에뜨(Mouettes Genevoises)'를 이용하여 'Eaux-Vives' 정류장에 하차한 후, 인접한 'Parc des Eaux-Vives(오비브 공원)'를 통해 도보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다.
Parc La Grange는 Parc des Eaux-Vives와 연결되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용이하다.
🚗 자가용 이용
- 공원 입구(Quai Gustave-Ador)에 공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도 포함되어 있다.
주말이나 공휴일, 날씨가 좋은 날에는 주차 공간이 부족하여 혼잡할 수 있으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계절마다 다채로운 품종의 장미가 만발하는 제네바 최대 규모의 장미 정원으로, 아름다운 꽃을 배경으로 산책하거나 사진을 찍기에 완벽한 장소이다. 특히 봄과 여름에 가장 화려한 모습을 자랑한다.
운영시간: 공원 개방 시간 내
공원 곳곳에서 레만 호수와 제네바의 상징인 제토 분수(Jet d'Eau)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호숫가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나 공원 내 높은 지대에서 특히 좋은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 공원 개방 시간 내
넓은 잔디밭, 어린이 놀이터, 여름철 물놀이장, 바비큐 가능 구역, 야외 공연 무대(Ella Fitzgerald Stage)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여름에는 무료 야외 콘서트가 열리기도 한다.
운영시간: 공원 개방 시간 내 (시설별 운영시간 상이할 수 있음)
추천 포토 스팟

장미 정원 아치 및 산책로
만개한 장미 터널이나 화려한 장미 군락을 배경으로 로맨틱하고 다채로운 색감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빌라 라 그헝쥬 (Villa La Grange) 와 정면 화단
역사적인 18세기 빌라 건물과 계절에 따라 아름답게 가꿔진 정면 화단을 함께 프레임에 담아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호수 전망 포인트 (벤치 또는 잔디밭)
레만 호수와 힘차게 솟아오르는 제토 분수를 배경으로 시원하고 탁 트인 풍경 사진을 촬영하기에 좋다. 특히 해 질 녘에는 더욱 인상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여름 야외 무료 콘서트 (Musiques en été - Ella Fitzgerald Stage)
매년 여름 (주로 6월~8월, 주 2-3회 저녁 시간대)
공원 내 엘라 피츠제럴드 무대(Scène Ella Fitzgerald)에서 재즈, 월드 뮤직,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무료로 열린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제네바의 대표적인 여름 문화 행사 중 하나이다.

스위스 국경일 행사 (Swiss National Day Celebration)
매년 8월 1일
스위스 건국 기념일인 8월 1일에는 공원에서 다양한 기념 행사, 전통 공연, 음식 가판대 등이 마련되며, 저녁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방문 팁
봄과 여름철에는 만개한 장미 정원이 특히 아름다우니 방문 시기를 맞추면 다채로운 장미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공원 내 지정된 구역에서 바비큐(BBQ)가 가능하므로, 친구나 가족과 함께 피크닉을 계획한다면 유용하다.
어린이 놀이터와 여름철에 운영되는 바닥분수 형태의 물놀이장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매우 인기 있는 시설이다.
반려견과 함께 방문 시, 목줄 없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지정 구역(off-leash area)이 마련되어 있다. 다만, 해당 구역은 별도의 울타리가 없으므로 반려견의 행동을 잘 살펴야 한다.
공원 내부에 카페(Restaurant de la La Grange 또는 Théâtre de l'Orangerie 인근)가 있어 간단한 음료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주말이나 날씨 좋은 날에는 공원 입구 주차장이 빠르게 만차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여름 저녁에는 엘라 피츠제럴드 무대에서 다양한 장르의 무료 야외 콘서트가 자주 열리니, 방문 전 제네바 시 공식 웹사이트나 관련 행사 정보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공원 곳곳에 식수대가 설치되어 있어, 특히 더운 여름날 산책 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공원 내부에 로마 시대 유적의 일부가 남아있어, 역사에 관심 있는 방문객이라면 함께 둘러볼 만하다.
역사적 배경
국제적십자위원회 첫 회의 개최
공원 내 빌라 라 그헝쥬(Villa La Grange)에서 당시 소유주였던 에드몽 파브르(Edmond Favre)의 초청으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의 첫 번째 총회가 열렸다. 이는 ICRC의 역사적인 출발점이 된 중요한 사건이다.
제네바 시에 기증
에드몽 파브르의 아들인 윌리엄 파브르(William Favre)가 라 그헝쥬 공원과 빌라를 포함한 전 재산을 제네바 시에 유증으로 기증하여 공공 공원으로 조성되는 계기가 되었다.
교황 바오로 6세 미사 집전
교황 바오로 6세가 제네바를 방문했을 당시 라 그헝쥬 공원에서 약 7만 명의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야외 미사를 집전했다.
빌라 라 그헝쥬 건축 및 도서관 조성
공원의 중심 건물인 빌라 라 그헝쥬는 18세기에 건축되었으며, 학자이자 빌라의 소유주였던 기욤 파브르(Guillaume Favre, 1770-1851)는 이곳에 12,000여 권의 고서를 소장한 개인 도서관을 만들었다. 이 도서관은 현재 제네바 시립 도서관(Bibliothèque de Genève)의 귀중한 자료 일부를 이루고 있다.
미국-러시아 정상회담 개최
빌라 라 그헝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이 개최되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여담
라 그헝쥬 공원은 면적이 20만 제곱미터에 달하며, 제네바에서 가장 큰 장미 정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원 내 18세기 빌라에는 학자이자 소유주였던 기욤 파브르(Guillaume Favre)가 수집한 12,000여 권의 고서가 소장된 도서관이 있으며, 이는 현재 제네바 시립 도서관의 귀중한 자료 일부를 이룬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회담들이 빌라 라 그헝쥬에서 여러 차례 개최되었는데, 1864년 국제적십자위원회 첫 총회와 2021년 미-러 정상회담이 대표적인 사례로 전해진다.
공원 내에는 두 개의 야외 극장(Théâtre de l'Orangerie 포함)과 여름철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이 있어 다양한 연령층이 즐겨 찾는 장소로 꼽힌다.
수령이 매우 오래된 삼나무를 비롯하여 키가 큰 나무들이 많아 여름철에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며, 이 중 일부는 보호수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