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강과 제네바 호수가 만나는 지점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거나, 철학자 장 자크 루소의 흔적을 느끼며 사색의 시간을 갖고 싶은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도심 속에서 잠시 벗어나 평화로운 휴식을 취하고 싶은 1인 여행객이나 커플에게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섬 중앙에 세워진 루소의 동상을 볼 수 있고, 벤치에 앉아 흐르는 강물과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물새들을 관찰하거나 여름철에는 작은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며 더위를 식힐 수도 있다.

섬 자체는 작아서 볼거리가 많지 않다는 의견도 있으며, 특히 여름철에 운영되는 섬 내 간이 매점의 경우 음식 가격이 다소 비싸고 맛에 대한 만족도가 낮다는 평가가 있다.

루소 섬의 옛 이름은 '배들의 섬(Île aux Barques)'이었다는 얘기가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섬의 전체적인 모양이 하트 모양과 유사하다는 언급을 하기도 한다.

과거 섬에 있던 레스토랑은 유명 가수이자 배우였던 마리 라포레(Marie Laforêt)가 즐겨 찾던 단골집이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제네바에서 태어난 철학자 장 자크 루소는 그의 저서 『사회계약론』, 『에밀』 등을 통해 프랑스 혁명과 근대 민주주의 및 교육 사상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루소 섬은 그의 정신을 기리는 상징적인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