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서 잘 가꾸어진 자연과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거나,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경험하고 싶은 커플 및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예술가들의 조각품 감상이나 계절별 행사 참여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도 매력적인 장소이다.

공원 내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90여 종의 나무와 다채로운 관목으로 이루어진 식물원을 감상할 수 있으며, 곳곳에 설치된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중앙의 역사적인 밴드스탠드 주변에서 열리는 공연을 즐길 수도 있다. 또한, 재즈 트럼펫 연주자 윈턴 마살리스와 소설가 이그나시오 알데코아를 기리는 조각상을 찾아보는 것도 의미 있는 경험이 될 수 있다.

공원 양옆으로 도로가 인접해 있어 일부 구역에서는 차량 소음이 느껴질 수 있으며, 공원 내에서 자전거 및 전동 킥보드 이용자들의 부주의로 인해 보행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플로리다 공원은 과거 산타 클라라 수녀원이 있던 자리에 조성되었다고 한다.

공원 내에는 비토리아 출신의 유명 소설가 호세 이그나시오 데 알데코아의 이름을 딴 문화센터와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재즈 트럼펫 연주자 윈턴 마살리스는 비토리아-가스테이스 시에 대한 헌정 앨범 'Vitoria Suite'를 발표했으며, 이를 기념하여 공원 내에 그의 조각상이 세워졌다.

공원의 타원형 구조와 중앙을 가로지르는 두 개의 수직 도로는 초기 설계 이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특징적인 모습이다.

매년 크리스마스에 설치되는 대형 성탄 장식(벨렌)은 1962년부터 시작된 전통으로, 시민들의 기부를 통해 매년 새로운 인형이 추가되어 현재는 200개가 넘는 인형으로 구성된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