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황금빛 모래사장과 맑고 깨끗한 지중해를 만끽하며 해수욕이나 일광욕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여행객과 로맨틱한 해변에서의 휴식을 원하는 커플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바르셀로나에서 당일치기나 짧은 여행으로 다녀오려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잘 관리된 넓은 해변에서 수영을 하거나 모래사장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해변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에서는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레스토랑과 바에서 지중해 요리와 음료를 맛보며 바다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방문객은 해변가 상인들의 지속적인 호객 행위나 소매치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간혹 해변의 청결 상태(담배꽁초, 플라스틱 쓰레기 등)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바르셀로나 출발)
- RENFE R2 Sud 노선 이용.
- 바르셀로나 산츠(Sants)역 또는 파세이그 데 그라시아(Passeig de Gràcia)역에서 탑승.
- 시체스(Sitges)역 하차.
- 소요 시간: 약 35~40분.
- 편도 요금: 약 4.60 유로 (변동 가능).
- 시체스역에서 해변까지 도보 약 10분 소요.
배차 간격은 시간대에 따라 다르며,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매우 붐빌 수 있다.
🚌 버스 이용 (바르셀로나 출발)
- Monbus (또는 제휴사)의 Garraf E16 노선 등 이용.
- 바르셀로나 시내 지정 정류장에서 탑승 (예: Plaça d'Espanya).
- 시체스 시내 지정 정류장 하차.
- 소요 시간: 약 30~45분 (교통 상황에 따라 변동).
- 편도 요금: 약 4.80 유로 (변동 가능).
버스 노선 및 시간표는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자가용 이용
- 바르셀로나에서 C-32 유료 고속도로(통행료 발생) 또는 C-31 국도(해안 도로, 경치 좋으나 시간 더 소요)를 이용해 접근 가능.
- 시체스 시내 및 해변 근처에는 유료 주차장과 일부 무료 주차 공간이 있으나, 성수기에는 주차 공간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
주차 요금은 비싼 편이라는 의견이 있으니 참고한다.
주요 특징
넓고 깨끗한 황금빛 모래사장과 맑고 투명한 지중해 바닷물에서 해수욕과 일광욕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수심이 완만하게 깊어지는 구역도 있어 아이들도 비교적 안전하게 물놀이가 가능하다.
운영시간: 24시간 개방
해변을 따라 길게 이어진 산책로(Passeig Marítim)에는 다양한 레스토랑, 바, 카페가 즐비하여 식사나 음료를 즐기며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선베드와 파라솔 대여도 가능하며, 샤워 시설 등 편의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운영시간: 상점 및 식당별 운영시간 상이
시체스에는 총 17개의 해변이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한 넓고 편안한 해변부터 LGBTQ+ 커뮤니티에 인기 있는 해변 및 누드 비치(Platja dels Balmins, Platja d'Aiguadolç, Playa del Muerto 등)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운영시간: 24시간 개방
추천 포토 스팟
산트 바르톨로메 이 산타 테클라 성당 배경의 해변
시체스의 상징적인 바로크 양식 성당과 푸른 지중해를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해변 산책로(Passeig Marítim) 일출/일몰
지중해 위로 떠오르는 아침 해나 붉게 물드는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실루엣 사진이나 풍경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인어공주 동상(La Sirena) 주변
해변가에 위치한 인어공주 동상과 함께 바다를 배경으로 재미있는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시체스 카니발 (Carnestoltes de Sitges)
매년 2월 말 ~ 3월 초 (사순절 이전)
스페인에서 가장 유명한 카니발 중 하나로, 화려한 의상과 퍼레이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방탕의 퍼레이드(Rua de la Disbauxa)'와 '절멸의 퍼레이드(Rua de l'Extermini)'가 하이라이트이다.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Sitges Film Festival)
매년 10월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로, 전 세계의 판타지, 호러, SF 장르 영화를 선보인다. 영화 상영 외에도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린다.
산타 테클라 축제 (Festa de Santa Tecla)
매년 9월 15일 ~ 23일
시체스의 수호성인 산타 테클라를 기리는 전통 축제로, 인간 탑 쌓기(Castellers), 전통 춤, 퍼레이드,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시체스 프라이드 (Sitges Pride)
매년 6월
LGBTQ+ 커뮤니티의 대표적인 행사로, 화려한 퍼레이드와 콘서트, 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며 전 세계에서 많은 참가자들이 모인다.
방문 팁
바르셀로네타 해변보다 덜 붐비고 소매치기 걱정이 적어 비교적 안전하게 해변을 즐길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해변에서 파라솔과 선베드 대여가 가능하며, 가격은 업체나 시기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예: 2개 선베드와 파라솔에 15~25유로).
해변 근처 슈퍼마켓이 멀 수 있으므로 음료나 간식은 미리 준비하거나 해변가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일부 구역에서는 공용 샤워 시설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니 참고한다 (특히 가뭄 시기).
일부 해변가 상인들의 호객 행위(마사지, 물건 판매 등)가 있을 수 있으며, 소지품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기차가 매우 붐빌 수 있으므로, 시간 여유를 두고 이동하는 것이 좋다.
시체스에 있는 많은 상점들이 일요일에도 문을 여는 곳이 많아 쇼핑하기에 편리하다.
일부 레스토랑은 브레이크 타임(시에스타)이 있거나, 인기 맛집은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초기 정착과 로마 시대
이 지역에는 선사 시대부터 인간이 거주했으며, 기원전 4세기경 이베리아인들의 정착지가 있었다. 로마 시대에는 두 개의 분리된 마을이 존재했다.
성 건설과 영주 변화
중세 시대에 시체스에는 성이 건설되었으며, 바르셀로나 주교의 소유였다가 미르 제리베르트 백작, 시체스 가문, 베르나트 데 포놀라르를 거쳐 19세기까지 피아 알모이나 자선단체에 속했다.
쿠바와의 교류와 '아메리카노스'
시체스는 쿠바와의 긴밀한 교류로 번성했으며, 쿠바에서 부를 쌓고 돌아온 '아메리카노스(Americanos)'들이 마을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럼주 바카르디(Bacardí)와 브루갈(Brugal)의 창업자도 시체스 출신이다.
산업 변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부상
주요 산업이 와인 생산에서 신발 제조업으로 전환되었다. 화가 산티아고 루시뇰이 여름 거주지로 삼으면서 예술가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예술 마을로서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
반체제 문화와 관광 도시로의 전환
프랑코 독재 정권 하에서 스페인 본토의 반체제 문화 중심지 중 하나로 알려졌으며, '미니 이비사'로 불리기도 했다. 이후 관광 붐이 일면서 경제 구조가 관광과 서비스업 중심으로 재편되었다.
관광과 문화의 도시
시체스는 아름다운 해변, 활기찬 밤문화, 다양한 축제, 그리고 LGBT 친화적인 분위기로 유명한 국제적인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여담
시체스(Sitges)라는 지명은 카탈루냐어로 '지하 곡물 저장고'를 의미하는 'sitja'의 복수형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시체스는 '스페인의 생트로페'로 불리기도 하며, 아름다운 해변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인해 유럽에서 부동산 가격이 높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화가 산티아고 루시뇰과 그의 친구들이 즐겨 먹었다고 전해지는 전통 샐러드 '샤토(Xató)'는 시체스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로, 엔다이브, 대구, 참치, 앤초비 등에 로메스코와 유사한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시체스 지역에서 생산되는 '말바시아(Malvasia)' 와인은 주로 디저트와 함께 즐기는 섬세한 단맛의 술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과거 시체스에는 현재도 그 흔적이 남아있는 타원형의 고속 자동차 경주 서킷(Autódromo de Sitges-Terramar)이 있었으며, 1923년 스페인 그랑프리가 열리기도 했다.
1958년, 콜롬비아의 자유당과 보수당 정치 지도자들이 시체스에 모여 양당 간의 권력 분점을 약속하는 평화 협정인 '시체스 선언(Declaration of Sitges)'을 체결한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시체스는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한 LGBT 친화 도시이며, 종종 '유럽의 게이 수도'로 묘사되기도 한다. 관련 상점, 바, 해변 등이 잘 발달되어 있다.
대중매체에서
푸른 바다의 전설
한국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의 일부 장면이 시체스 해변과 산트 바르톨로메 이 산타 테클라 성당을 배경으로 촬영되어,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시체스가 더욱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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