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

레알 베티스의 홈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열정적인 응원 문화를 체험하거나, 경기장 투어를 통해 구단의 역사와 시설을 둘러보고 싶은 축구 팬 및 스포츠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다.

실제 라리가 경기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고, 선수들의 라커룸, 프레스룸, 경기장 내부 등을 살펴보는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구단 공식 스토어에서 기념품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방문객들은 경기장 내 화장실 위생 상태에 아쉬움을 표하며, 특정 경기일에는 경기장 주변 교통이 매우 혼잡하고 경기 후 택시를 잡기 어렵다는 불편함이 언급되기도 한다.

경기장 이름은 1955년부터 1965년까지 레알 베티스의 회장을 역임하며 클럽 발전에 크게 기여한 베니토 비야마린을 기리기 위해 명명되었다고 전해진다.

레알 베티스 팬들은 '베티코스(Béticos)'라고 불리며, 팀이 지더라도 응원한다는 의미의 'Viva el Betis manque pierda!' (지더라도 베티스 만세!)라는 구호로 유명하다는 얘기가 있다.

경기장 관중석에는 2009년 베티스로 이적했으나 골반암 투병 끝에 23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유망주 센터백 미키 로케를 추모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그의 등번호 26번은 영구 결번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1982년 FIFA 월드컵 당시 브라질 대표팀이 이곳에서 스코틀랜드(4-1 승)와 뉴질랜드(4-0 승)를 상대로 조별 리그 2경기를 치렀던 기록이 남아있다.

수용 인원 기준으로 라리가에서 FC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 레알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 이어 4번째로 큰 경기장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