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구단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의 홈 경기를 직접 관람하거나, 구단의 역사와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스타디움 투어를 경험하고 싶은 축구 팬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유럽 축구 특유의 뜨거운 응원 문화와 경기장 분위기를 직접 체험하려는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방문객들은 생생한 경기 분위기 속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축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으며, 스타디움 투어를 통해 선수들이 이용하는 라커룸, 프레스룸, VIP 라운지, 경기장 필드 등을 직접 둘러볼 수 있다. 또한, 구단의 역사를 담은 트로피와 기념품을 전시한 박물관도 함께 방문하여 레알 베티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볼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경기장 내 화장실의 위생 상태(휴지, 비누 부족 등)에 아쉬움을 표하며, 경기장 내 매점에서는 주류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버스 이용
- 세비야 시내에서 1번, 2번, 6번, 34번, 37번 버스를 이용하여 경기장 인근 정류장(예: Glorieta Plus Ultra, Glorieta Heliopolis)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 세비야 공항(SVQ)에서는 EA(Especial Aeropuerto) 버스를 이용하여 산타 후스타(Santa Justa) 기차역이나 프라도 데 산 세바스티안(Prado de San Sebastián) 버스 터미널 등에서 시내버스로 환승하여 접근 가능하다.
경기 당일에는 경기장 주변 교통이 매우 혼잡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버스 노선 및 운행 시간은 현지 교통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 택시/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
- 세비야 시내 어디에서나 택시 또는 차량 공유 서비스(예: Uber, Cabify, Bolt)를 이용하여 경기장까지 이동할 수 있다.
경기 시작 전후 시간에는 경기장 주변 도로가 통제되거나 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시간 여유를 두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요금은 교통 상황 및 거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주요 특징
레알 베티스의 홈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라리가의 뜨거운 열기와 '베티코스(Béticos)'라 불리는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경기 전 펼쳐지는 라이트 쇼와 구단 응원가 합창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한다.
운영시간: 경기 일정에 따라 다름
경기장 내부를 전문 가이드와 함께 둘러보는 '베티스 투어 익스피리언스'에 참여하여 선수들의 라커룸, 프레스룸, 대통령 박스, 경기장 필드 등을 직접 방문할 수 있다. 레알 베티스의 역사와 영광의 순간들을 담은 트로피와 유니폼이 전시된 박물관도 함께 관람 가능하다.
운영시간: 투어 일정에 따라 다름 (공식 웹사이트 확인)
경기장 관중석 한편에는 2009년 베티스로 이적했으나 골반암 투병 끝에 23세의 젊은 나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유망주 센터백 미키 로케를 기리는 특별한 좌석 디자인이 있다. 그의 등번호였던 26번은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어 팬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준다.
추천 포토 스팟
경기장 정면 외관 및 구단 엠블럼 앞
경기장의 웅장한 외관과 함께 레알 베티스의 대형 엠블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경기 시작 전후로 많은 팬들이 모이는 곳이다.
스타디움 투어 중 선수 벤치 또는 필드 가장자리
스타디움 투어에 참여하면 선수들이 실제 경기를 치르는 필드와 벤치에 가까이 다가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선수들의 시점에서 경기장을 경험하는 특별한 순간을 담을 수 있다.
경기 중 관중석에서 바라본 경기장 전경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수많은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함께 경기장 전체의 역동적인 분위기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길 수 있다. 특히 골이 터지거나 중요한 순간의 함성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축제 및 이벤트
크리스마스 인형 기부 행사
매년 12월 크리스마스 시즌 홈 경기 하프타임
2018년부터 시작된 레알 베티스의 아름다운 자선 전통 행사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홈 경기 하프타임에 팬들이 관중석에서 경기장 필드를 향해 수천 개의 인형을 던져 기부하며, 이 인형들은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달된다. 경기장을 가득 메우는 '인형 비'는 장관을 이루며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방문 팁
레알 베티스 경기 티켓은 구단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예매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며, 특히 인기 있는 경기(예: 세비야 더비,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 전)는 조기 매진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미리 예매하는 것이 좋다.
경기장 내 매점에서는 다양한 음료와 간식을 판매하지만, 주류는 판매하지 않는다. 간단한 음식물 반입은 허용될 수 있으나, 반입 규정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스타디움 투어는 주로 스페인어로 진행되지만, 일부 투어에서는 영어로도 주요 설명을 제공하는 가이드가 있을 수 있다. 세비야 시티투어 버스 패키지에 경기장 투어가 포함된 경우도 있으니 여행 계획 시 참고할 수 있다.
경기장 내 화장실에 휴지나 손 세정제 등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개인 위생용품을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경기 당일에는 경기 시작 최소 1~2시간 전에 도착하여 여유롭게 입장 수속을 마치고, 경기장 주변의 뜨거운 분위기를 즐기며 기념품 샵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원정팀 팬들을 위한 좌석은 일반적으로 특정 구역(주로 경기장 한쪽 코너 상단)에 별도로 마련되며, 안전을 위해 분리되어 있다.
경기장 주변에는 경기 전후로 간단한 식사나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바(Bar)나 식당들이 있으나, 경기 당일에는 매우 붐빌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초기 구상
스페인 건축가 아니발 곤살레스 알바레스-오소리오가 1929년 세비야에서 개최될 이베로-아메리칸 박람회를 위한 경기장의 초기 디자인을 구상했다.
설계 및 착공
건축가 안토니오 일라네스 델 리오에게 설계 완성이 의뢰되었고,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을 설계한 마누엘 마리아 스미스가 기술 연구를 수행하여 본격적인 건설이 시작되었다.
에스타디오 데 라 엑스포시시온 개장
새로 지어진 '에스타디오 데 라 엑스포시시온(Estadio de la Exposición)'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국가대표팀 간 친선 경기를 통해 공식적으로 개장했으며, 이 경기에서 스페인이 5-0으로 승리했다. 이후 레알 베티스가 경기장을 임대하여 홈구장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에스타디오 헬리오폴리스로 개명 및 재개장
스페인 내전(1936-1939) 동안 군사 시설로 징발되어 큰 피해를 입었으나, 보수 공사를 거쳐 1939년 3월 12일 재개장했다. 이때 경기장이 위치한 지역의 이름을 따 '에스타디오 헬리오폴리스(Estadio Heliópolis)'로 명칭을 변경했다.
레알 베티스 구장 소유 및 '베니토 비야마린' 명명
레알 베티스 구단이 경기장을 정식으로 매입하여 소유하게 되었으며, 며칠 후 1955년부터 1965년까지 클럽 회장을 역임하며 구단 발전에 크게 기여한 베니토 비야마린의 업적을 기려 경기장 이름을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으로 공식 변경했다.
지속적인 확장 공사
1971년과 1973년 사이에 북쪽과 남쪽 스탠드를 철거하고 재건축하는 등 지속적인 확장 공사를 통해 수용 인원을 최대 48,500명까지 늘렸다.
FIFA 월드컵 개최 및 시설 개선
1982년 스페인 FIFA 월드컵 개최를 위해 1979년부터 1982년 사이에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여 수용 인원을 50,253명으로 늘렸다. 이 대회에서 브라질 대 스코틀랜드, 브라질 대 뉴질랜드의 조별 리그 2경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에스타디오 마누엘 루이스 데 로페라로 개명
당시 클럽 회장이었던 마누엘 루이스 데 로페라의 이름을 따 경기장 명칭을 '에스타디오 마누엘 루이스 데 로페라(Estadio Manuel Ruiz de Lopera)'로 변경하고, 북쪽 및 서쪽 스탠드를 증축했다.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 명칭 복원
레알 베티스 팬들의 투표를 통해 과거 클럽 회장의 이름을 딴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이라는 명칭을 다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남쪽 스탠드 확장 및 현재 모습 완성
2016년 남쪽 스탠드(Gol Sur)를 철거하고 대대적인 확장 공사를 진행하여, 2017-18 시즌에 맞춰 총 수용 인원을 52,000석에서 현재의 60,721석으로 늘려 스페인에서 네 번째로 큰 경기장이 되었다.
대규모 리모델링 계획
2024-2025 시즌 종료 후 경기장 전체에 대한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레알 베티스는 세비야의 라 카르투하 올림픽 스타디움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여담
경기장 관중석 의자 디자인에는 2009년 레알 베티스로 이적했으나 골반암으로 투병하다 2012년 23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유망주 센터백 미키 로케를 형상화한 그림이 새겨져 있다. 그의 등번호였던 26번은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어 팬들에게 깊은 슬픔과 함께 기억되고 있다.
레알 베티스 팬들은 '만케 피에르다(Manquepierda)'라는 독특한 응원 구호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비록 지더라도!(¡Viva el Betis manque pierda!)'라는 뜻으로 팀 성적과 관계없이 변함없는 지지와 충성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장의 현재 이름은 1955년부터 1965년까지 레알 베티스의 회장을 역임하며 클럽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경기장 소유권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등 큰 공헌을 한 베니토 비야마린 카르바할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2018년부터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열리는 홈 경기 하프타임에는 팬들이 관중석에서 경기장 필드로 수천 개의 인형을 던져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에게 기부하는 '인형 비(Lluvia de peluches)'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베티스만의 따뜻한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이 경기장은 1982년 FIFA 스페인 월드컵 당시 브라질 대표팀의 조별리그 두 경기를 개최했으며, 당시 지쿠, 소크라치스, 팔캉 등 세계적인 선수들로 구성된 브라질 '황금 사중주'의 화려한 플레이가 펼쳐졌던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