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 카르멘 시장 (메르카도 데 엘 카르멘)

신선한 해산물, 육류, 다채로운 과일과 채소 등 현지 식재료를 직접 구매하거나, 말라가 전통 시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은 미식가 및 현지 문화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다. 덜 혼잡한 환경에서 여유롭게 장을 보거나 현지인들의 일상을 엿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각양각색의 진열대에서 싱싱한 식재료를 고르고 상인들과 교류할 수 있으며, 시장 내에 위치한 바(Bar)나 작은 식당에서 즉석에서 조리된 신선한 타파스, 해산물 요리, 빠에야 등을 맛볼 수 있다. 또한, 현지에서 생산된 올리브, 치즈, 하몬 세라노와 같은 특산품을 구매하거나 신선한 과일 스무디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주차 공간이 부족한 편이며, 일부 상점은 이른 오전에는 문을 열지 않거나 비어 있을 수 있다. 간혹 가격 표시가 없는 가게도 있으니 구매 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엘 카르멘이라는 시장의 이름은 인근 엘 페르첼 지역의 해양적 특성과 카르멘 성모 교회와 연관되어 있다는 얘기가 있다. 페르첼이라는 지명 자체도 어부들이 생선을 말리던 '페르차(percha, 횃대)'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말라가의 또 다른 유명 시장인 아타라사나스 시장에 비해 덜 알려져 있어, 보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현지인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느껴볼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내부에 있는 여러 바(Bar)들은 신선한 해산물을 즉석에서 맛볼 수 있어 현지인뿐 아니라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고 한다. 일부 방문객들은 이곳을 **'진정한 말라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평하기도 한다.

가장 신선한 생선을 구매하기 좋은 날은 화요일 오전이라는 말이 있으며, 이때는 현지 식당 관계자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