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나스리드 왕조 시대의 독특한 건축 양식과 이슬람 유산의 흔적을 직접 살펴보고자 하는 역사 및 건축 애호가, 또는 그라나다의 옛 상업 중심지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여행자들이 주로 방문한다.
이곳에서는 이슬람 건축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웅장한 입구의 아치와 정교한 장식을 감상할 수 있으며,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과거 상인들의 숙소와 창고로 사용되었던 중앙 안뜰과 이를 둘러싼 3층 구조의 갤러리를 둘러볼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알함브라 궁전과 같은 대규모 유적지에 비해 내부 볼거리가 상대적으로 소박하다고 느낄 수 있으며, 짧은 시간 내에 관람이 가능하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도보
- 그라나다 대성당, 알카이세리아(옛 비단 시장) 등 주요 시내 관광지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주변 골목길은 상점과 레스토랑이 많아 함께 둘러보기 좋다.
🚌 버스
- 그라나다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인근 정류장에 하차 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구체적인 노선 및 정류장 정보는 현지 교통 안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건물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으로, 커다란 말발굽 아치와 그 주변의 섬세한 조각, 아랍어 명문이 특징이다. 나스리드 건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로, 이슬람 예술의 영향을 받은 기하학적 문양과 식물 모티프 장식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과거 상인들이 묵었던 방들과 상품을 보관했던 창고로 둘러싸인 직사각형의 안뜰이다. 3층으로 구성된 목조 갤러리가 안뜰을 감싸고 있으며, 중앙에는 석조 물통(과거 분수)이 남아 있다. 현재는 방문객들의 휴식 공간이자 때때로 문화 행사가 열리는 장소로 활용된다.
건물 내부에 그라나다 시 관광 안내소와 함께 알함브라 궁전 및 헤네랄리페 입장권을 구매하거나 사전에 예매한 티켓을 수령할 수 있는 사무실이 운영된다. 경우에 따라 알함브라 궁전 매표소의 긴 줄을 피할 수 있는 유용한 장소이다.
운영시간: 안내소 운영 시간에 따름
추천 포토 스팟
정문 아치와 장식
웅장한 말발굽 아치와 그 주변의 정교한 이슬람 양식 장식을 배경으로 촬영한다.
중앙 안뜰 전경
안뜰 중앙에서 3층 갤러리 전체가 나오도록 넓게 촬영하거나, 특정 층의 갤러리를 배경으로 인물 사진을 남긴다.
갤러리에서 내려다 본 안뜰
상층 갤러리에서 안뜰 바닥의 패턴이나 중앙의 석조 물통을 포함하여 독특한 구도로 촬영한다. (상층 접근 가능 여부 확인 필요)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입장료가 무료이므로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건물 내부에 공중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알함브라 궁전 티켓을 이곳에서 구매하거나 사전에 예약한 티켓을 수령할 수 있어, 알함브라 매표소의 긴 줄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방문 전 건물의 역사와 용도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가면 더욱 의미 있는 관람이 가능하다.
정교한 건축 장식과 세부적인 디테일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낮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알카이세리아(옛 비단 시장)와 그라나다 대성당이 가까이에 있어 함께 둘러보는 코스로 계획하기 좋다.
내부 관람은 주로 1층 안뜰과 주변 공간에 한정될 수 있으며, 상층부는 사무실 등으로 사용되어 일반 방문객의 접근이 제한될 수 있다.
간혹 안뜰에서 소규모 전시나 문화 행사가 열리기도 하니, 방문 시 일정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
역사적 배경
알-푼둑 알-자디다 건립
나스리드 왕조 시기에 '알-푼둑 알-자디다(새로운 여관/창고)'라는 이름으로 처음 지어졌다. 당시 도시를 방문하는 상인들의 숙소이자 상품(주로 곡물)을 보관하고 거래하는 상업 중심지(알혼디가) 역할을 했다.
기독교 세력 점령 이후
그라나다가 가톨릭 군주에게 함락된 후, 건물은 왕실의 부관이었던 산초 데 아라나(Sancho de Arana) 또는 후안 데 아라나(Juan de Arana)에게 하사되었다.
다양한 용도로 변화
소유주 사망 후 경매에 넘겨져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석탄 상인들의 숙소 및 창고로 쓰이면서 '코랄 델 카르본(석탄의 안뜰)'이라는 현재의 이름이 유래되었다. 또한, 16세기 말까지 연극 공연장(코랄 데 코메디아스)으로도 활용되었으며, 이후에는 주거용 건물로도 사용되었다.
국립 역사 예술 기념물 지정
건물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스페인 국립 역사 예술 기념물로 지정되었으나, 당시에는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훼손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정부 매입 및 복원 시작
알함브라 궁전의 관리자이자 건축가였던 레오폴도 토레스 발바스(Leopoldo Torres Balbás)의 노력으로 정부가 건물을 매입했다. 이후 그의 주도로 1929년부터 1931년까지 1차 복원 작업이 진행되어 후대에 추가된 부분을 철거하고 원래의 모습을 되찾으려 노력했다.
지속적인 복원 및 현재
1992년 건축가 라파엘 솔레르 마르케스에 의해 다시 복원되었으며, 2006년에는 파사드 청소 및 보강 작업이 이루어지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는 그라나다 시립 오케스트라와 그라나다 국제 음악 및 무용 축제의 사무실이 입주해 있으며, 관광 명소이자 다양한 문화 행사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여담
코랄 델 카르본은 이베리아 반도에 현존하는 **유일한 나스리드 시대의 알혼디가(상업용 여관 겸 창고)**로, 그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된다.
원래 이름은 아랍어로 '새로운 여관/창고'를 의미하는 '알-푼둑 알-자디다(al-Funduq al-Jadida)'였다. '푼둑(Funduq)'이라는 단어는 그리스어 '판도케이온(pandocheion)'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이름인 '코랄 델 카르본(Corral del Carbón)'은 17세기에 건물이 석탄을 계량하고 저장하는 장소로 사용되면서 붙여진 이름으로, '석탄의 안뜰'이라는 뜻이다.
과거에는 연극을 공연하는 야외 극장인 '코랄 데 코메디아스(corral de comedias)'로도 사용된 적이 있어, 그라나다의 문화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알함브라 궁전 입장권 판매 수익금의 일부가 이 건물을 매입하고 복원하는 데 사용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정문 위쪽에는 쿠란의 112번째 장(알 이클라스 장)이 아랍 쿠픽체로 새겨져 있으며, 그 위로는 한때 다락방으로 통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중 아치 창문이 있다.
건물 근처에는 다로 강을 건너 알카이세리아(옛 비단 시장)로 연결되던 작은 다리가 있었는데, '새로운 다리'라는 뜻의 '알-칸타라트 알-자디다'로 불리다가 나중에는 '석탄 다리(Puente del Carbón)' 등으로 불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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