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포나 시립 박물관은 무료로 공룡 골격, 투우 유물, 지역 민속 자료 등 다채로운 전시를 관람하며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싶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학습 목적의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공룡과 관련된 전시가 교육적이면서도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고생물학 박물관에서 다양한 화석과 공룡 골격 복제품을 관찰할 수 있고, 투우 박물관에서는 화려한 투우사 의상과 유명 투우의 박제를 감상하며 스페인 투우 문화를 접할 수 있다. 또한 민속학 박물관을 통해 에스테포나 지역의 과거 농업 및 어업 생활상을 엿볼 수 있으며, 실제 투우장 내부를 둘러보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전시물은 복제품이며 외국어 안내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공지된 운영 시간과 실제 운영이 다르거나 직원이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있어 방문객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에스테포나 시립 박물관 단지는 특이하게도 투우장 건물 내부에 자리 잡고 있어, 박물관 관람과 함께 투우장 건축물 자체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고생물학 박물관에 전시된 공룡 골격 중 일부는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된 것의 복제품이라는 얘기가 있다.

이곳 고생물학 박물관은 약 4백만 년 전 플라이오세 시대의 다양한 연체동물 종의 완전한 진화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모두 에스테포나 인근 지역에서 수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투우 박물관 입구 바닥에는 나무로 된 사각형 덮개가 있는데, 이를 열면 투우들이 경기 전 대기하는 '방'을 내려다볼 수 있는 작은 격자 창이 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