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에스테포나 지역의 선사 시대부터 이슬람 시대에 이르는 고고학적 유물을 통해 깊이 있는 역사 탐구를 원하는 역사 애호가 및 문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작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페니키아, 로마 시대의 희귀한 유물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은 석기 시대 도구, 고대 도자기, 동전, 장신구 등 다양한 전시품을 통해 과거 이 지역 주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특히 페니키아 유적지 '엘 토레온'에서 발굴된 유물들과 로마 시대 모자이크, 이슬람 시대 도자기 등을 시대별로 관람하며 에스테포나의 풍부한 역사적 층위를 경험할 수 있다.
모든 안내문이 스페인어로만 되어 있어 외국인 방문객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언급된다.
접근 방법
🚌 버스 이용
- 에스테포나 시내 버스 노선 이용 가능.
- 에스테포나 버스 정류장은 항구와 시내 중심가 사이에 위치하며, 이곳에서 도보로 접근할 수 있다.
에스테포나에는 기차역이 없으며, 가장 가까운 기차역은 알헤시라스에 있다.
🚗 자가용 이용
- A-7 또는 AP-7 고속도로를 통해 접근 가능.
AP-7은 유료 도로이다.
주요 특징
선사 시대부터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를 거쳐 페니키아, 로마, 이슬람 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의 유물을 전시한다. 특히 페니키아 유적지 '엘 토레온'에서 출토된 도자기, 동전, 장신구와 페니키아 신 '베스'의 테라코타 상이 주목할 만하다.
박물관이 위치한 건물은 18세기 귀족 저택이었던 **'카사 델 알히베'**로, 무어인 시대의 기초와 오래된 물 저장고(알히베)를 간직하고 있다. 아름다운 중앙 파티오와 전통 건축 양식을 감상하는 것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
약 5,000년 전 신석기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에스테포나의 비너스'**는 이 박물관의 중요한 소장품 중 하나이다. 이 작은 여신상은 고대 에스테포나 지역의 정신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추천 포토 스팟
카사 델 알히베 중앙 파티오
전통 안달루시아 양식의 아름다운 파티오 중앙에는 오래된 우물이 있으며,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페니키아 신 베스 테라코타 상 앞
박물관의 주요 유물 중 하나인 페니키아 신 베스의 독특한 테라코타 상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산 이시드로 라브라도르 (San Isidrio Labrador)
매년 5월 15일
농부들의 축제로, 전통적으로 행렬이 진행된다.
산 후안 수염 태우기 (Quema de los Bigotes de San Juan)
매년 6월 23-24일 밤
전통적인 여름맞이 밤 축제이다.
에스테포나 대축제 (Fiestamayores Ferias)
매년 7월 초
매년 7월 초에 열리는 대규모 민속 축제이다.
카르멘 성모 축일 (Virgen del Carmen)
매년 7월 16일
어부들의 축제로, 바다의 수호성인 카르멘 성모를 기린다.
방문 팁
박물관 내 모든 설명이 스페인어로 되어 있으므로, 스마트폰 번역 앱(구글 렌즈 등)을 사용하면 관람에 큰 도움이 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므로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에스테포나 구시가지에는 공중화장실이 많지 않으므로, 박물관 방문 시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한 시간 이상 머무를 수 있을 만큼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어린이들은 고고학 박물관보다는 투우장 근처에 있는 고생물학 박물관(공룡 골격 등 전시)을 더 흥미로워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최초의 인류 거주 흔적
박물관에 전시된 가장 오래된 유물인 석기 도구들이 이 시기의 것이다.
정착 생활과 기술 발전
도자기, 석기 도구, 광택 처리된 돌도끼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다. 약 5,000년 전 '에스테포나의 비너스'가 제작되었다.
페니키아인 정착
'엘 토레온' 유적지에서 주거지, 창고, 접시, 항아리, 동전, 장신구 및 페니키아 신 '베스'의 테라코타 상 등이 발견되었다.
로마 도시 '살두바' 추정지
'라스 토레스' 로마 빌라 유적지에서 모자이크 바닥, 기둥 유적, 대리석 조각상 등이 발굴되었다.
무어인 통치와 '에스떼부나'
'카스티요 니시오' 성터와 아랍 도시 '에스떼부나(Estebbuna)'에서 도자기, 동전, 성벽, 공공건물, 묘지 유적 등이 발견되었다.
산 루이스 성 건설 시작
레콩키스타 이후 기독교 세력에 의해 성 건설이 시작되었다.
카사 델 알히베 건축
현재 고고학 박물관이 들어선 건물인 '카사 델 알히베'가 귀족의 저택으로 지어졌다. 이전에는 시청으로도 사용되었다.
여담
박물관이 위치한 건물은 '카사 델 알히베(Casa del Aljibe)'로 불리며, 과거 시청으로 사용되었고 그 이전에는 18세기 귀족의 저택이었다고 한다. 건물 지하에는 무어인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래된 물 저장고(알히베)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스테포나 고고학 박물관은 고생물학, 민족지학, 투우, 시청각 자료를 다루는 다른 4개의 박물관과 함께 에스테포나 시립 박물관 단지를 구성하는 일부이다.
일부 방문객의 이야기에 따르면, 박물관 건물(때때로 '라 베네피센시아'로도 불림)에는 민족지학 박물관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고 한다.
1502년의 오래된 문서에는 그라나다 함락 직후 스페인 국왕 부부가 에스테포나의 무어인 요새 자리에 성을 짓고 주변에 20채의 가옥을 건설하도록 명령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기독교 도시 건설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었다고 한다.
1618년에는 에스테포나와 마르베야 사이에 방목권, 특히 돼지와 도토리에 관한 법적 분쟁이 있었다는 기록도 남아있어, 예로부터 이 지역에서 도토리를 먹인 돼지로 만든 하몬(jamón de bellota)이 중요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1617년 에스테포나의 한 부유한 신사가 결혼하며 아내에게 개인 소유물로 준 물품 목록을 법적 문서로 남겼는데, 그중에는 상자, 매트리스, 침대 시트 4장, 침대 커튼 세트, 베개 2개, 그리고 수건 1장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