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18세기 신고전주의 양식의 독특한 이중 구조 예배당으로, 프란시스코 고야의 회화 세 점과 요제프 하이든이 이곳을 위해 작곡한 '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의 초연지로 유명하여, 종교 예술과 음악,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가진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화려하고 밝은 분위기의 상부 예배당에서 고야의 작품을 비롯한 다양한 종교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대조적으로 엄숙하고 명상적인 분위기의 하부 동굴 예배당을 체험할 수 있다. 특정일에는 하이든의 음악이 연주되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하다.
일부 방문객들은 5유로의 입장료가 공간의 규모에 비해 다소 높다고 평가하며, 제공되는 영어 오디오 가이드의 내용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 카디스 구시가지(Old Town)의 로사리오 거리에 위치하며, 카디스 대성당 등 주요 명소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골목길에 있어 입구가 눈에 잘 띄지 않을 수 있다.
🚌 대중교통
- 카디스 시내버스 노선을 이용하여 인근 정류장에 하차 후 도보로 접근할 수 있다.
정확한 버스 노선 및 시간은 현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상부 예배당 제단 주변에 프란시스코 고야가 그린 세 점의 대형 유화('최후의 만찬', '빵과 물고기의 기적', '왕의 아들 혼인 잔치 비유')가 전시되어 있다. 하이든의 음악과 함께 종교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제작된 작품들이다.
위아래로 겹쳐진 두 개의 예배당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상부 예배당은 빛과 색채가 풍부한 화려한 공간인 반면, 하부 예배당은 동굴처럼 어둡고 엄숙한 분위기로 명상과 참회를 위한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요제프 하이든의 유명한 작품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에서의 마지막 일곱 말씀'이 1786년 성금요일에 이곳 하부 예배당에서 초연되었다. 이 음악은 예배당의 분위기와 메시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특별히 위촉된 곡이다.
추천 포토 스팟
상부 예배당의 고야 그림
프란시스코 고야의 대형 유화 세 점을 배경으로 작품의 웅장함과 섬세함을 담을 수 있다. 그림의 내용과 구도를 함께 담는 것이 좋다.
상부 예배당의 화려한 제단과 천장화
타원형 구조의 상부 예배당 전체의 화려함, 특히 정교한 제단 장식과 아름다운 천장화를 함께 촬영하면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하부 동굴 예배당의 칼바리오상
어둡고 엄숙한 분위기의 하부 예배당 중앙에 위치한 칼바리오(십자가상)는 극적인 조명과 함께 독특하고 경건한 느낌을 준다.
축제 및 이벤트
하이든 '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 연주
성 금요일 및 특정 금요일 (비정기적)
이곳을 위해 작곡된 요제프 하이든의 '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이 연주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성 금요일에는 이 곡이 초연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감상할 수 있다.
방문 팁
입장료는 성인 기준 약 5유로이며, 오라토리오 산 펠리페 네리, 여성 병원 등을 함께 방문할 수 있는 통합권은 약 9유로이다.
겉모습은 소박해 보일 수 있으나, 내부에 들어서면 특히 상부 예배당의 예술적 가치와 아름다움에 놀랄 수 있으니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바로 옆에 위치한 로사리오 성모 교구 성당(Parroquia Nuestra Señora del Rosario)과 혼동하기 쉬우나, 두 곳 모두 방문할 가치가 있다는 평가가 있다.
영어 오디오 가이드의 질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의견이 있으므로, 방문 전 관련 정보를 미리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내부 사진 촬영이 예술 작품 감상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며, 작품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사진으로 다 담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역사적 배경
건립 구상 및 후원
멕시코 베라크루스 출신의 부유한 성직자 돈 호세 사엔스 데 산타 마리아(Don José Sáenz de Santa María, 발데이니고 후작)가 아메리카 대륙과의 무역으로 얻은 막대한 부를 바탕으로 건립을 후원하고 추진했다.
하이든에게 음악 위촉
돈 호세 사엔스 데 산타 마리아 신부가 성 금요일 예식을 위해 요제프 하이든에게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에서의 마지막 일곱 말씀' 작곡을 의뢰했다.
하이든 곡 초연
하이든의 '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 관현악 버전이 카디스의 산타 쿠에바 하부 예배당에서 성금요일에 처음으로 연주되었다.
현악 사중주 버전 편곡
하이든은 관현악 버전에 이어 현악 사중주 버전으로도 '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을 편곡하여 출판했다.
예배당 봉헌
건축가 토르콰토 카욘(Torcuato Cayón)과 그의 제자 토르콰토 벤후메다(Torcuato Benjumeda)에 의해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완공되어 봉헌되었다. 프란시스코 고야를 비롯한 여러 예술가들이 내부 장식에 참여했다.
국가 문화재 지정
스페인 문화부에 의해 국가 역사 예술 기념물(Monumento Histórico-Artístico de carácter nacional)로 지정되었다.
여담
겉보기에는 평범한 문 뒤에 숨겨져 있어 '숨겨진 보석'과 같다는 평가가 많다.
두 개의 예배당이 위아래로 겹쳐진 독특한 구조는 각각 다른 종교적 의미를 담고 있다. 하부의 어두운 동굴 예배당은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참회를 상징하며, 상부의 밝고 화려한 예배당은 성체 현양과 부활의 영광을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다.
이곳에 작품을 남긴 프란시스코 고야는 예배당 작업을 마친 후 심각한 질병을 앓고 청력을 거의 잃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요제프 하이든은 자신이 작곡한 '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을 스스로 가장 성공적인 작품 중 하나로 여겼다고 한다.
일부 방문객은 예배당 건립을 후원한 돈 호세 사엔스 데 산타 마리아 신부의 막대한 재력과 영향력을 느낄 수 있으며, 그의 개인적인 신앙심과 예술적 안목이 집약된 공간이라는 인상을 받기도 한다.
과거에는 여성들이 이곳에서 공동생활을 하며 자립을 위한 교육을 받았던 공간으로 활용되었다는 단서가 남아있어, 여성사와 관련된 이야기도 품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대중매체에서
요제프 하이든 -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에서의 마지막 일곱 말씀 (Die sieben letzten Worte unseres Erlösers am Kreuze)
이 예배당의 성금요일 예식을 위해 특별히 작곡된 곡으로, 관현악, 현악 사중주, 오라토리오, 피아노 등 다양한 버전으로 편곡되어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연주되고 음반으로도 다수 발매되었다. 특히 현악 사중주 버전(Op. 51)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