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형 박물관(무세오 델 티테레)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인형과 인형극의 역사에 관심 있는 개인 여행객이나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인형극이라는 독특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색다른 문화 체험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매력적인 장소이다.

스페인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전통 인형, 현대 인형, 그림자 인형 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일부 인형의 제작 기법이나 조종 방식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특히 카디스의 유서 깊은 인형극단 '라 티아 노리카' 관련 전시도 중요한 볼거리로 꼽힌다.

일부 전시물의 관리가 다소 미흡하거나 내부가 더울 수 있다는 의견이 있으며, 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아 거동이 불편한 방문객에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언급도 있다.

박물관이 위치한 건물은 카디스의 옛 성문인 푸에르타 데 티에라(Puertas de Tierra)의 일부인 산타 엘레나 아치(Bóvedas de Santa Elena)로, 역사적인 건축물 자체도 볼거리로 꼽힌다는 얘기가 있다.

카디스의 전통 인형극단 '라 티아 노리카(La Tía Norica)'는 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스페인 문화 예술 금메달을 수상하고 안달루시아 지방 정부로부터 **중요 문화재(Bien de Interés Cultural)**로 지정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과거 멕시코 로세테 아란다(Rosete Aranda) 형제 컬렉션의 인형 특별전이나 멕시코 현대 연극 사진전 등 다양한 임시 전시도 개최된 바 있다고 한다.

박물관 외부의 옛 경비대 안뜰(Patio de Guardia o de Tropa)은 정원으로 조성되어 인형극 공연이나 카디스 국제 인형 축제의 일부 행사가 열리는 공간으로 활용된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