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역사, 특히 1812년 자유주의 헌법 '라 페파(La Pepa)'의 탄생 배경과 그 의미에 깊은 관심을 가진 역사 애호가나, 바로크 시대 건축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무리요(Murillo)와 같은 거장의 종교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자 하는 예술 및 건축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에서는 독특한 타원형 구조의 성당 내부와 정교하게 장식된 7개의 예배당을 둘러볼 수 있으며, 특히 스페인 화가 무리요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진 '무염시태'를 비롯한 다양한 바로크 예술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헌법 제정 당시의 역사적 상황과 각 예술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더욱 깊이 있는 관람을 경험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은 입장료에 비해 헌법 제정 역사에 대한 설명보다는 예술품 설명에 더 집중되어 있다고 느끼며, 사진 촬영이 금지되고 계단 이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한다.

이 예배당은 독특하게도 타원형(elliptical) 평면으로 설계되었다고 한다.

내부에는 총 7개의 예배당이 있으며, 각 예배당은 직사각형 평면에 배럴 볼트(volta a botte)로 덮여 있고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중앙 제단에 있는 무리요의 '무염시태'는 그가 그린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작품을 그리던 중 발판에서 떨어져 입은 부상으로 사망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예배당 외부 벽면에는 1812년 헌법 제정에 참여했던 스페인 및 아메리카 식민지 대표들의 이름이 새겨진 수많은 기념 명판이 붙어 있어, 당시의 역사적 중요성을 실감케 한다.

성구 보관실 예배당(Capilla del Sagrario)에는 18세기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다색 대리석 제단과 나무 십자고상이 있는데, 이 역시 예술적으로 가치가 높다고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