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과거 얼음 저장 및 거래 방식을 살펴보고 독특한 암반 건축 구조를 직접 확인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나 건축학적 호기심을 가진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암석을 깎아 만든 거대한 원형 저장고 내부로 들어가 당시의 얼음 저장 기술과 관련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고, 내부 계단을 통해 상부에서 독특한 구조의 전체 공간을 조망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입장료에 비해 관람 시간이 짧고 볼거리가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있으며, 운영 시간 안내가 부정확하거나 스페인어로만 정보가 제공되어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 보카이렌트 중세 지구 북쪽, '코베테스 델스 모로스(Covetes dels Moros)' 맞은편에 위치한다.
- 마을의 높은 지대에 자리하고 있어, 구시가지 탐방로를 따라 접근할 수 있다.
주요 특징
17세기에 만들어진 거대한 원형 얼음 저장고 내부로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다. 암석을 깎아 만든 독특한 구조와 당시의 얼음 저장 및 활용 방식에 대한 설명을 패널을 통해 접할 수 있다.
과거 얼음이 귀했던 시절, 눈을 저장하여 여름철에 의약용 및 식용으로 판매했던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보카이렌트 지역의 눈 산업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얼음 저장고 내부 원형 공간
암석을 깎아 만든 거대한 원형 구조와 돔형 천장이 독특한 배경을 제공한다. 내부의 깊이와 규모를 담아낼 수 있다.
저장고 상부 조망 지점
내부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저장고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으며, 구조의 웅장함을 강조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입구 터널
저장고로 이어지는 약 20m 길이의 암석 터널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입구의 빛과 내부의 어둠이 대비되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보카이렌트 모로스 이 크리스티아노스 축제 (Moros y Cristianos)
매년 2월 첫째 주 토요일부터 4일간
보카이렌트의 수호성인 산 블라스(San Blas)를 기리는 축제로, 화려한 의상과 행진, 전투 재현 등이 펼쳐지는 역사 깊은 행사이다. 스페인 국익 관광 축제로 지정되어 있다.
산 아구스틴 축제 (Fiestas de San Agustín)
매년 8월 22일부터 28일까지
전통 춤과 음악(둘사이냐와 타발렛 연주)이 함께하는 여름 축제이다.
방문 팁
입장권은 온라인으로 미리 구매하는 것이 권장되며, 인근 '코베테스 델스 모로스(Covetes dels Moros)'의 입장권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되어 있다.
방문 전 운영 시간과 개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에스타(낮잠 시간)가 있거나 단체 방문만 가능한 경우가 있다는 언급이 있다.
내부는 좁고 어두운 통로와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 편안한 신발 착용이 필수적이며, 폐소공포증이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경우 방문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여름철 외부가 더울 때 내부는 시원하게 느껴져 잠시 더위를 피하기 좋다는 언급이 있다.
내부 설명 자료가 스페인어로만 제공될 수 있으므로, 미리 관련 정보를 찾아보고 방문하면 관람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역사적 배경
건설
산 블라스 얼음 저장고(Cava de Sant Blai)가 눈(雪)을 저장하여 여름철에 얼음을 공급할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시에라 마리올라(Sierra Mariola) 지역의 눈 저장고 네트워크의 일부였다.
얼음 저장 및 거래
겨울에 수집한 눈을 압축하여 얼음으로 만들어 저장고에 보관했다가, 여름철에 발렌시아, 간디아 등 인근 도시로 판매하였다. 주로 의약용 및 식품 보존, 음료 냉각 등에 사용되었다.
사용 중단
산업화와 함께 인공 얼음 생산 기술이 발달하고 가정용 냉장고가 보급되면서 자연 얼음의 필요성이 줄어들어 점차 사용되지 않게 되었다.
복원 및 관광 자원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복원되었으며, 현재는 과거 눈 산업의 중요성과 얼음 저장 기술을 보여주는 해석 센터이자 보카이렌트의 주요 관광 명소 중 하나로 운영되고 있다.
여담
산 블라스 얼음 저장고는 과거 '하얀 금(oro blanco)'으로 불리던 눈(얼음)을 거래하던 산업의 중요한 유산으로 여겨진다.
이곳에 저장되었던 얼음은 주로 밤 시간을 이용해 동물 운송 수단으로 간디아나 발렌시아 같은 해안 도시까지 운반되었다고 전해진다.
원래 얼음 저장고 용도 외에도 한때 폐수를 모으는 곳이나 인근 올리브밭 관개를 위한 물탱크로 사용된 적도 있다는 얘기가 있다.
보카이렌트 지역에는 산 블라스 얼음 저장고 외에도 암반을 깎아 만든 투우장, '코베테스 델스 모로스(Covetes dels Moros)'라 불리는 인공 동굴 주거지, 지하 수도원 등 독특한 암석 건축 유산들이 다수 남아 있어 함께 둘러보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