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알칼라 데 에나레스 역사 지구의 심장부에 자리한 이 대성당은 독특한 '마히스트랄(Magistral)' 칭호와 로마 시대에 순교한 두 어린이 성인, 유스토와 파스토르의 유해를 품고 있어 역사 및 종교 건축에 깊은 관심을 가진 탐방객이나 독실한 순례자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15세기 말부터 16세기 초에 걸쳐 완성된 후기 고딕 양식의 장엄한 건축미를 감상할 수 있으며, 내부의 여러 예배당과 성화, 그리고 두 성인의 유해가 안치된 지하 제실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대성당 박물관과 해석 센터를 통해 이곳의 풍부한 역사와 종교적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다.
일부 방문객은 입장료에 비해 내부 볼거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하며, 스페인 내전으로 인해 많은 유물이 소실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는 언급이 있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시
- 마드리드에서 렌페 세르카니아스(Renfe Cercanías) C2호선(과달라하라 방향) 또는 C7호선(알칼라 데 에나레스 방향)을 탑승한다.
- 알칼라 데 에나레스(Alcalá de Henares) 역에서 하차한다.
- 역에서 대성당까지는 도보로 약 15분 소요된다.
마드리드 아토차, 차마르틴, 누에보스 미니스테리오스, 레콜레토스 역 등 주요 역에서 탑승 가능하다.
🚌 버스 이용 시
- 마드리드 아베니다 데 아메리카(Avenida de América) 버스 터미널에서 알칼라 데 에나레스행 시외버스(예: 223번)를 이용할 수 있다.
- 알칼라 데 에나레스 중심가(비아 콤플루텐세)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한다.
버스 노선 및 시간표는 현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주요 특징
세계적으로 드문 '마히스트랄(Magistral)' 칭호를 지닌 대성당으로, 모든 참사회원이 신학 박사여야 하는 특별한 지위를 지닌다. 방문객들은 이 독특한 배경과 함께 성당의 오랜 역사와 종교적 중요성을 살펴볼 수 있으며, 스페인 가톨릭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시스네로스 추기경과의 연관성도 깊다.
운영시간: 운영 시간 내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 박해 시대에 순교한 어린이 성인 유스토와 파스토르의 유물이 안치된 곳이다. 특히 제단 뒤편 지하 제실(크립타)에서 이들의 유해가 담긴 은제함을 직접 볼 수 있어 많은 순례자와 방문객이 찾는다.
운영시간: 운영 시간 내
15세기 말에서 16세기 초에 걸쳐 지어진 후기 고딕 양식의 장엄함을 느낄 수 있다. 단순하고 엄숙한 외관과 달리 내부는 섬세한 십자형 궁륭 천장과 파스시쿨라도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다. 로드리고 힐 데 혼타뇬과 로드리고 아르게요가 설계한 62.05미터 높이의 에레라 양식 탑은 도시의 중요한 랜드마크이다.
운영시간: 운영 시간 내
추천 포토 스팟
서쪽 파사드 정면
화려한 플랑부아양 고딕 양식으로 장식된 대성당의 주 출입구를 정면에서 촬영하면 건축물의 웅장함과 섬세한 조각을 담을 수 있다. 중앙 메달리온의 성 일데폰소 조각이 특징이다.
종탑에서 바라본 알칼라 데 에나레스 전경
62미터 높이의 종탑에 오르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알칼라 데 에나레스의 역사 지구와 붉은 지붕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파노라마를 촬영할 수 있다.
내부 중앙 신랑 (네이브)
높은 십자형 궁륭 천장과 파스시쿨라도 기둥이 만들어내는 고딕 건축 특유의 수직적인 공간감을 담을 수 있다. 제단과 스테인드글라스를 함께 프레임에 넣어 촬영하면 좋다.
축제 및 이벤트
세르반테스 주간 (Semana Cervantina)
매년 10월경
알칼라 데 에나레스 시 전체에서 열리는 대규모 문화 축제로, 돈키호테의 저자 미겔 데 세르반테스를 기념한다. 대성당 주변에서도 중세 시장, 퍼레이드, 연극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수 있다.
성주간 (Semana Santa)
매년 부활절 일주일 전
스페인 전역에서 열리는 중요한 종교 행사로, 알칼라 데 에나레스에서도 성대한 행렬과 종교 의식이 거행된다. 대성당은 이 기간 동안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국제 오르간 페스티벌 (Festival Internacional de Órgano)
주기적으로 개최 (예: XI 페스티벌)
대성당의 오르간을 활용한 국제적인 음악 축제로, 유명 오르가니스트들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때로는 무료로 콘서트를 즐길 수도 있다.
방문 팁
일반적인 입장료는 약 2유로이지만, 일요일 저녁 특정 시간(예: 18시 이후)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는 정보가 있으니 참고한다.
제단 뒤편 지하에 위치한 크립타(지하 제실)에는 성 유스토와 성 파스토르의 유해가 모셔져 있으니 놓치지 말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오디오 가이드나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면 대성당의 역사, 건축 양식, 주요 유물에 대한 자세하고 흥미로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미사 시간에는 일반 관광객의 입장이 제한되거나 엄숙한 분위기를 유지해야 하므로, 방문 전 미사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성당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알칼라 데 에나레스 대학과 역사 지구'의 일부이므로, 주변의 세르반테스 생가 박물관, 알칼라 대학 등과 함께 둘러보는 코스를 계획하면 좋다.
역사적 배경
성 유스토와 성 파스토르 순교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의 기독교 박해 당시, 어린이였던 유스토와 파스토르 형제가 현재의 알칼라 데 에나레스 지역에서 순교했다. 이후 이들의 무덤은 성소가 되었다.
최초 경당 건립
순교한 두 성인의 유해를 안치하기 위해 그들의 순교지로 추정되는 장소에 작은 경당이 세워졌다.
그리스도교 재정복 후 성당 재건
이슬람 세력으로부터 알칼라 데 에나레스 지역이 재정복된 후, 파괴되었던 성당이 재건되었다.
콜레히아타(참사회) 승격
카리요(Carrillo) 대주교에 의해 교회가 콜레히아타( collegiate church)로 승격되었다.
현재 대성당 건축
시스네로스(Cisneros) 추기경의 주도로 현재의 대성당 건물이 후기 고딕 양식(이사벨린 양식 포함)으로 건축되었다. 건축가로는 안톤 에가스와 엔리케 에가스가 참여했다.
종탑 건설
로드리고 힐 데 혼타뇬(Rodrigo Gil de Hontañón)과 로드리고 아르게요(Rodrigo Argüello)에 의해 에레라 양식의 종탑이 건설되었다.
국가 기념물 지정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스페인 국가 기념물(Bien de Interés Cultural)로 지정되었다.
스페인 내전 중 화재 피해
스페인 내전 기간 동안 성당이 화재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소장하고 있던 대부분의 예술품과 역사적 보물들이 소실되었다.
대성당-마히스트랄 지위 회복
알칼라 교구가 복원되면서, 성당은 대성당(Cathedral)이자 마히스트랄(Magistral) 지위를 회복하였다. 이는 5세기부터 1099년까지 유지되었던 콤플루텐세 교구의 역사적 지위를 계승하는 의미를 지닌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알칼라 데 에나레스 대학 및 역사 지구(University and Historic Precinct of Alcalá de Henares)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여담
이 대성당은 벨기에 루뱅의 성 베드로 성당과 함께 전 세계에서 단 두 곳뿐인 '마히스트랄(Magistral)' 칭호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성당의 모든 참사회원이 신학 박사 학위를 소지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전해진다.
스페인 내전(1936-1939) 중 화재로 인해 성당 내부의 거의 모든 예술품과 역사적 보물들이 소실되었으나, 오래된 성가대석의 일부 의자와 몇몇 철제 창살 등은 기적적으로 보존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대성당에 모셔진 성 유스토와 성 파스토르는 각각 7세와 9세의 어린 나이에 기독교 신앙을 지키다 순교한 형제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의 이야기는 지역 신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이곳을 건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시스네로스 추기경의 무덤 일부가 성당 내벽에 남아있다고 하며, 그의 더 정교하고 웅장한 무덤은 인근 알칼라 대학교의 산 일데폰소 예배당에 안치되어 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