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독립의 상징적 인물인 유제프 피우수트스키 원수를 기리는 이 기념비는 폴란드 역사에 깊은 관심이 있는 탐방객이나 바르샤바 중심부의 역사적 의미를 찾는 이들이 주로 방문한다.

방문객들은 장엄한 모습의 동상을 가까이에서 관람하며 그의 업적을 되새길 수 있고, 인접한 무명용사의 묘와 함께 역사적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동상의 위치가 주요 행사 시 동선과 맞지 않거나, 주변 주차장으로 인해 기념비의 위엄이 다소 저해된다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기념비의 디자이너인 타데우시 워지아나(Tadeusz Łodziana)는 제막 직전 편지를 통해 현재 위치에 대한 반대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 위치가 광장에서 열리는 대부분의 기념 행사로부터 동상을 고립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는 얘기가 있다.

국가 기념일 행사 중 군인들이 무명용사의 묘를 향해 서면서 결과적으로 피우수트스키 동상에는 등을 돌리게 되는 경우가 있어,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피우수트스키 원수에 대한 무례로 간주하는 비판이 있다는 언급이 있다.

이 기념비는 바르샤바에 있는 유제프 피우수트스키의 세 개의 주요 기념비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동상은 그디니아에 위치한 폴란드 해군 조선소에서 주조되었다는 사실이 전해진다.

유제프 피우수트스키는 생전에 자신을 보호하는 경호원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으며, 현재 기념비가 서 있는 곳 근처의 호텔 에우로페이스키에 두 딸과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자주 갔다는 흥미로운 일화가 있다.

기념비 뒤편에 주차장이 있는 탓에 현지인들 사이에서 '주차장 할아버지(dziadek parkingowy)'라는 별명으로 불린다는 얘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