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바로크 양식의 아름다운 내부와 폴란드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이곳은 종교적 순례객뿐만 아니라 역사와 건축 예술에 관심 있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평화롭고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개인적인 기도나 묵상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적합한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정교한 장식과 프레스코화로 가득한 성당 내부를 감상할 수 있으며, 폴란드의 저명한 인물들이 잠들어 있는 지하 묘소(국립 판테온)를 유료로 방문하여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성 스타니슬라우스와 관련된 전설이 깃든 우물이 있는 넓은 정원을 거닐며 사색에 잠기거나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 크라쿠프 구시가지 또는 바벨성에서 비스와 강을 따라 남쪽으로 도보 이동이 가능하다. 바벨성에서는 약 5~10분 정도 소요된다.
- 카지미에슈(Kazimierz) 유대인 지구 내에 위치하고 있어, 해당 지역을 탐방하는 중에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주요 특징
18세기에 재건된 바로크 양식의 성당 내부는 화려한 중앙 제단과 성인들의 생애를 묘사한 천장 프레스코화로 가득 차 있어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섬세한 조각과 풍부한 장식은 바로크 예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요소이다.
성당 지하에는 폴란드의 저명한 시인, 화가, 작곡가 등 문화 예술계 위인들이 잠들어 있는 **'국립 판테온(Krypta Zasłużonych)'**이 마련되어 있다. 소정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방문하여 폴란드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들을 기릴 수 있다.
성당을 둘러싼 넓은 정원에는 성 스타니슬라우스와 관련된 전설이 깃든 우물이 있으며, 성 요한 바오로 2세의 동상을 비롯한 여러 조형물과 역사를 소개하는 안내판들이 설치되어 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며 사색에 잠기거나 잠시 쉬어갈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성당 정면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동상
바로크 양식의 웅장한 성당 파사드와 그 앞에 세워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동상을 함께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비스와 강변에서 바라본 성당 전경
비스와 강 건너편이나 강변 산책로에서 스카우카 언덕 위에 자리한 성당의 전체적인 모습을 아름답게 촬영할 수 있다.
화려한 내부 중앙 제단
정교하고 웅장한 바로크 양식의 중앙 제단은 성당 내부에서 가장 인상적인 촬영 대상 중 하나이다. (내부 촬영 규정 확인 필요)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성당 자체의 입장은 무료이지만, 폴란드 위인들이 안치된 지하 국립 판테온(묘소)을 방문하려면 5즈워티(PLN)의 입장료가 필요하다.
정원에는 성 스타니슬라우스와 관련된 전설이 깃든 우물이 있으며, 이 물을 마실 수 있다고 전해진다. 일부 방문객은 유황 맛이 난다고 언급한다.
카지미에슈 유대인 지구와 바벨성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크라쿠프 여행 일정에 함께 포함하여 둘러보기 편리하다.
일요일에는 미사가 진행되므로, 현지 종교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미사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도 좋다. 다만, 미사 중에는 관람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성당과 정원 모두 평화롭고 조용한 분위기로 알려져 있어, 도시의喧囂에서 벗어나 잠시 사색의 시간을 갖거나 평온함을 느끼기에 적합하다.
성당 내부에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성 스타니슬라우스 순교
크라쿠프의 주교였던 성 스타니슬라우스가 당시 폴란드 국왕 볼레스와프 2세의 명령으로 현재 성당이 위치한 스카우카 언덕에서 순교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이곳은 폴란드의 중요한 성지 중 하나가 되었다.
고딕 양식 교회 건립
카지미에슈 대왕의 명으로 기존의 로마네스크 양식 성소 자리에 고딕 양식의 교회가 세워졌다. 이는 스카우카 성당의 중요한 역사적 기반이 되었다.
파울리네 수도회 관리 시작
저명한 역사가이자 외교관이었던 얀 드우고시의 노력으로 파울리네 수도회가 이곳 성당과 수도원의 관리를 맡게 되었다. 이후 파울리네 수도회는 현재까지 이곳을 지키고 있다.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축
17세기 스웨덴 침공(대홍수 시대)으로 인해 크게 파괴되었던 교회가 안토니오 솔라리 등의 건축가에 의해 현재 볼 수 있는 웅장한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축되었다.
국립 판테온(지하 묘소) 조성 시작
성당 지하에 폴란드의 문화, 예술, 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위대한 인물들을 안치하는 국립 판테온(Krypta Zasłużonych, 공훈자들의 묘소)이 조성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여담
성당의 별칭이기도 한 '스카우카(Skałka)'는 폴란드어로 '작은 바위' 또는 '암반'을 의미하며, 성당이 세워진 비스와 강가의 석회암 언덕을 가리킨다.
성 스타니슬라우스 주교의 순교와 관련된 전설에 따르면, 그의 잘린 유해는 독수리들에 의해 밤새 지켜졌고 다음 날 기적적으로 다시 합쳐졌다고 전해진다.
성당 제단 근처에는 성 스타니슬라우스가 순교할 당시 그의 피가 묻었다고 전해지는 나무 조각이 보존되어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곳은 성당뿐만 아니라 파울리네 수도회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중요한 종교 복합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