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14개의 예배당으로 이루어진 성스러운 길을 따라 걷는 순례 체험과 정상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경관 감상을 목적으로 하는 신앙인 및 도보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방문객들은 각기 다른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예배당 내부의 정교한 조각상과 프레스코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2km의 자갈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면 성모 마리아 성소와 고즈넉한 중세 마을을 둘러보고, 주변의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바레세 호수와 알프스 산맥의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도 있다.
일부 예배당의 조명 및 유지 관리가 미흡하여 내부 예술품 감상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이 있으며, 특히 성수기나 주말에는 정상으로 향하는 차량 주차 공간이 매우 부족하다는 점이 지적된다. 또한, 예배당 내부에 대한 영어 안내가 부족하다는 언급도 있다.
접근 방법
🚌 대중교통 이용
- 바레세 시내 중심부에서 C번 버스를 타고 '프리마 카펠라(Prima Cappella)' 정류장에서 하차한다. 이곳에서 순례길이 시작된다.
- 주말 및 공휴일에는 프리마 카펠라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운행하는 푸니쿨라(Vellone-Sacro Monte funicular)를 이용할 수 있다.
- 정상까지 직접 운행하는 버스 노선도 있으나, 배차 간격 및 운행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자가용 이용
- 바레세 시내에서 산길을 따라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다.
- 제1예배당 근처나 정상 부근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나, 공간이 매우 협소하여 특히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주차가 어려울 수 있다.
주차 공간 부족에 대비해 대중교통 이용을 고려하거나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 도보
- 제1예배당에서 시작하여 약 2km의 자갈길(비아 사크라)을 따라 정상까지 오르는 순례길이 주요 접근 방법이다.
- 경사가 있는 오르막길로,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주요 특징
예수의 생애와 관련된 묵주기도의 신비를 주제로 한 14개의 독특한 예배당을 따라 약 2km의 자갈길을 오르는 경험을 제공한다. 각 예배당은 다양한 건축 양식과 내부의 프레스코화, 테라코타 조각상으로 장식되어 있다.
운영시간: 연중 개방
해발 807m 정상에서는 바레세 호수와 주변 알프스 산맥의 숨 막히는 파노라마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맑은 날에는 멀리 밀라노의 스카이라인까지 조망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운영시간: 연중 개방
성소 주변에 형성된 매력적인 중세 마을에는 아기자기한 골목길, 석조 가옥, 레스토랑, 카페, 기념품 가게 등이 있어 순례 후 휴식을 취하거나 둘러보기에 좋다.
운영시간: 상점 및 식당별 운영 시간 상이
추천 포토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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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예배당과 성 암브로시우스 아치 너머 풍경
성 암브로시우스 아치를 프레임 삼아 제10예배당과 그 너머 산타 마리아 델 몬테 성소의 모습을 함께 담을 수 있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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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 전망대 (바레세 호수와 알프스 배경)
정상에서 바레세 호수와 롬바르디아 평원, 그리고 맑은 날에는 알프스 산맥까지 아우르는 광활한 풍경을 촬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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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마리아 델 몬테 마을 골목길
돌로 포장된 좁고 구불구불한 중세 마을의 골목길은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방문 팁
순례길은 자갈로 포장되어 있고 경사가 있으므로 반드시 편안한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정상 부근의 주차 공간이 매우 협소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방문객이 적은 평일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예배당 내부의 조각상을 더 잘 보기 위해 창문 근처에 있는 조명 버튼을 눌러 내부를 밝힐 수 있다.
푸니쿨라는 주로 주말 및 공휴일에만 운행하므로, 평일 방문 시에는 대체 교통편을 고려하거나 도보 이동을 준비해야 한다.
제1예배당 근처에는 식수나 간식을 구매할 곳이 마땅치 않으므로, 등반 시작 전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산타 마리아 델 몬테 성소 방문 시에는 노출이 심한 복장(짧은 반바지, 민소매 등)은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역사적 배경
전설 속 기원
성 암브로시우스가 아리우스파 이단에 대한 승리를 기념하여 이곳에 작은 예배당을 세웠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로마네스크 성소 존재
현재 지하실이 보존되어 있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소가 이미 존재했으며, 순례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성소 재건축
건축가 바르톨로메오 가디오의 설계로 성소가 삼엽형 구조로 재건축되었다.
암브로시오 은수녀회 설립
복자 카테리나 다 팔란차와 줄리아나 다 부스토 아르시치오가 성소 옆에 은수처를 마련하고 기도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는 이후 암브로시오 은수녀회로 발전했다.
사크로 몬테 건설 시작
카푸친회 수사 조반니 바티스타 아구기아리의 제안과 건축가 주세페 베르나스코네(일 만치노)의 설계로 묵주기도의 신비를 주제로 한 14개의 예배당과 순례길(비아 사크라) 건설이 시작되었다.
대부분의 예배당 완공
계획된 14개의 예배당 중 13개가 빠른 속도로 완공되었다.
현재 모습으로 완성
채색된 테라코타 조각상들과 프레스코화 장식이 완료되어 현재의 형태로 사크로 몬테가 완성되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피에몬테와 롬바르디아의 다른 8개 사크리 몬티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여담
이곳의 이름으로 소행성 '113671 사크로몬테'가 명명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2002년 아마추어 천문학자 루카 부치가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 예배당은 묵주기도의 주요 신비들을 나타내며, 다섯 예배당마다 순례자들의 휴식을 위한 개선 아치와 분수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3예배당 외벽에는 유명 화가 레나토 구투소가 1983년에 그린 '이집트로의 피신' 프레스코화가 있는데, 이는 이전에 있던 작품이 손상되어 대체된 것이라는 배경이 전해진다.
이 성산을 건설할 당시, 코모, 루가노, 바레세 등 주변 지역 시장에 인력 모집 공고를 내어 공사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자들을 모았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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