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르네상스 시대의 정교한 정원 건축과 수많은 분수의 장관을 직접 보고자 하는 예술 및 역사 애호가,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커플 및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빌라 내부의 화려한 프레스코화를 둘러보고, 계단식 정원을 거닐며 각기 다른 테마로 꾸며진 수백 개의 분수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정해진 시간에 연주되는 오르간 분수의 음악을 듣거나, 정원 곳곳에서 티볼리 시내와 주변 언덕의 탁 트인 전망을 조망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분수는 날씨나 유지보수 문제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며, 성수기 주말에는 긴 대기 줄이 발생하거나 많은 인파로 관람이 다소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 로마 티부르티나(Roma Tiburtina) 역에서 티볼리(Tivoli)행 기차 탑승 (약 1시간 소요).
- 티볼리 역 하차 후 도보(약 15-20분) 또는 시내버스(CAT 1, 4번) 이용하여 '피아차 가리발디(Piazza Garibaldi)' 정류장 하차.
피아차 가리발디 정류장은 빌라 데스테 입구와 가깝다.
🚌 버스 이용
- 로마 지하철 B선 폰테 맘몰로(Ponte Mammolo) 역에서 코트랄(Cotral) 버스 탑승 (티볼리 행, Via Prenestina 방면).
- 빌라 데스테 입구에서 약 100m 떨어진 '라르고 나치오니 우니테(Largo Nazioni Unite)' 정류장 하차 (약 40-50분 소요).
이 버스는 하드리아누스 빌라 근처에도 정차한다.
🚗 자가용 이용
- 로마에서 A24 고속도로 이용 시 티볼리 출구로 나온다.
- 빌라 데스테 근처에 유료 주차장이 있으나, 티볼리 역사 지구 내 ZTL(차량 통행 제한 구역) 운영에 유의해야 한다.
주말 저녁, 특히 스키 시즌에는 A24 고속도로 톨게이트가 매우 혼잡할 수 있다.
주요 특징
물의 압력만으로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하는 세계 최초의 수력 오르간 분수로, 정해진 시간마다 웅장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르네상스 시대의 경이로운 기술력을 보여주는 빌라 데스테의 상징적인 장소 중 하나이다.
운영시간: 매일 정해진 시간에 연주 (방문 전 확인 필요)
세 개의 평행 수로를 따라 약 300개의 물줄기가 다채로운 형태로 뿜어져 나오는 길고 아름다운 분수 길이다. 백합, 독수리, 배, 오벨리스크 등 다양한 조각 장식과 함께 물안개를 맞으며 산책할 수 있다.
추기경의 아파트와 살롱 등 빌라 내부는 신화, 역사, 덕목 등을 주제로 한 화려하고 정교한 프레스코화로 가득하다. 각 방마다 다른 테마와 장식으로 꾸며져 있어 르네상스 시대 예술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넵튠 분수와 3개의 어지(Peschiere) 전경
오르간 분수 아래로 시원하게 떨어지는 넵튠 분수의 물줄기와 그 앞의 넓은 어지를 함께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촬영 지점이다. 맑은 날에는 물보라에 무지개가 생기기도 한다.
100개의 분수 길 (Cento Fontane)
길게 늘어선 수많은 작은 분수들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풍경을 담을 수 있다. 다양한 각도에서 물줄기와 조각상, 주변 녹음을 배경으로 촬영하기 좋다.
빌라 테라스에서 바라본 정원과 티볼리 전경
빌라 건물 상층부 테라스에서는 계단식으로 펼쳐진 정원 전체와 멀리 티볼리 시내 및 주변 언덕의 아름다운 파노라마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오르간 분수는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간격으로 연주되므로, 시간을 맞춰 방문하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방문 전 정확한 시간 확인 필요)
토요일이나 공휴일에는 입장 대기 줄이 매우 길 수 있으므로, 온라인으로 미리 티켓을 예매하는 것이 좋다. 공식 웹사이트에서 예매 시 현장보다 저렴할 수 있으며, 제3자 판매처의 과도한 가격에 주의해야 한다.
18세 미만은 무료, 25세 미만은 할인 요금(약 2유로)이 적용되며, 당일 사용한 트랜이탈리아 기차표 제시 시에도 입장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정원 내 일부 식수대에서 식수를 보충할 수 있으므로 개인 물병을 준비하면 좋다.
반려견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짐이 많을 경우, 입구에 있는 물품 보관소의 무료 사물함을 이용할 수 있다. (직원에게 문의 후 신분증 보관 필요)
경사가 가파르고 계단이 많으므로 휠체어 이동은 어려울 수 있으나, 빌라 본관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거동이 불편한 방문객을 위해 직원이 골프 카트로 정원 일부를 안내하는 경우가 있다.
매월 첫째 주 일요일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는 정보가 있으나, 방문 전 공식 확인이 필요하다.
역사적 배경
이폴리토 2세 데스테 추기경, 티볼리 총독 부임 및 빌라 건설 착수
교황 선출에 실패한 이폴리토 2세 데스테 추기경이 자신의 위상을 과시하기 위해 고대 로마 빌라 유적과 베네딕토회 수녀원 부지에 건축가 피로 리고리오에게 설계를 의뢰하여 빌라와 정원 건설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정원 및 분수 조성
아니에네 강물을 끌어와 수많은 분수와 수로, 연못을 조성했다. 오르간 분수, 100개의 분수 등 주요 시설들이 이 시기에 만들어졌으나, 추기경 사망(1572년) 시점까지 완전히 마무리되지는 못했다.
추가 조성 및 변경
후대 소유주들에 의해 일부 분수가 추가되거나 변경되었다. 잔 로렌초 베르니니가 비치에로네 분수와 넵튠 분수 자리의 폭포 등을 설계했다.
쇠퇴와 재발견
에스테 가문의 재정난으로 빌라와 정원은 오랫동안 방치되어 황폐해졌으나, 19세기 낭만주의 시대에 예술가와 음악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장소로 재조명되었다. 프란츠 리스트가 이곳에 머물며 작품을 남겼다.
이탈리아 국가 소유 및 복원 시작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이탈리아 국가가 빌라를 인수하여 대대적인 복원 작업을 시작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르네상스 정원 디자인의 걸작이자 유럽 조경에 큰 영향을 미친 점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여담
빌라 데스테를 조성한 이폴리토 2세 데스테 추기경은 교황 알렉산데르 6세의 외손자로, 그의 어머니는 유명한 루크레치아 보르자였다고 한다.
빌라와 정원에 사용된 대리석과 조각상 중 상당수는 인근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별장 유적에서 가져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원의 모든 분수는 펌프 없이 오직 아니에네 강에서 끌어온 물의 자연적인 수압과 중력만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이 놀랍다.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는 빌라 데스테에 여러 차례 머물며 '빌라 데스테의 분수(Les jeux d'eau à la Villa d'Este)'와 같은 피아노곡을 작곡하는 등 예술적 영감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원래 방문객들은 정원 아래쪽에서 입장하여 위로 올라가면서 분수와 정원의 웅장함을 점차 경험하도록 설계되었으나, 현재의 주 출입구는 과거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던 곳이라는 언급이 있다.
빌라 안뜰의 비너스 분수는 유일하게 원래의 모습과 장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분수로 여겨진다.
빌라의 정원 중 '100개의 분수'는 실제로는 약 300개의 물 분출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정원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 세 개의 큰 연못(Peschiere)은 원래 추기경의 식탁에 올릴 신선한 생선을 공급하는 양어장 역할을 했다고 한다.
나선형 계단인 '코클레아'는 과거 귀족들이 즐기던 테니스와 유사한 구기 종목인 '팔라코르다' 경기장으로 이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티볼리라는 지명은 덴마크 코펜하겐의 티볼리 공원 등 다른 장소의 이름에도 영감을 주었다는 얘기가 있다.
대중매체에서
용쟁호투 (The Way of the Dragon)
이소룡과 노라 미아오가 정원을 둘러보는 장면이 촬영되었다.
리지 맥과이어 (The Lizzie McGuire Movie)
영화의 일부 장면이 빌라 데스테에서 촬영되었다.
투 로마 위드 러브 (To Rome with Love)
영화의 배경 중 하나로 빌라 데스테가 등장한다.
물의 유희 (Eaux d'Artifice)
케네스 앵거 감독이 빌라 데스테의 분수들을 배경으로 촬영한 실험 영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