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수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대 모자이크와 종교 예술에 깊은 관심이 있는 역사 애호가, 예술 탐방객, 그리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성지 순례를 원하는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초기 기독교 시대의 바닥 모자이크는 이곳만의 독특한 볼거리로 꼽힌다.
방문객들은 바닥에 설치된 유리판을 통해 두 시기에 걸쳐 제작된 정교한 지하 모자이크를 직접 관찰할 수 있으며, 로마네스크 양식의 소박한 파사드와 대조되는 신고전주의 양식의 내부에서 다양한 시대의 프레스코화, 조각상 등 종교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페사로의 수호성인 성 테렌티우스의 유물도 만나볼 수 있다.
일부 방문객은 지하 모자이크를 제대로 관람하기 위해 별도의 조명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점이나, 19세기에 개조된 내부가 원래의 역사적 느낌을 다소 잃었다는 점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도보
- 페사로 시내 중심부, 비아 로시니(Via Gioacchino Rossini)에 위치하여 주요 관광지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차량 이용 시
- 대성당 자체 주차장은 정보가 없으나, 도심에 위치하므로 주변 공영 주차장이나 노상 주차 공간을 이용해야 할 수 있다.
ZTL(교통제한구역) 운영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대성당 바닥 아래에는 두 개의 초기 기독교 바실리카 유적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정교한 바닥 모자이크가 하이라이트이다. 유리판을 통해 수 세기 전의 예술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으며, 다양한 문양과 상징들이 당시의 신앙과 생활을 엿보게 한다.
운영시간: 대성당 운영 시간 내
13-14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단순하면서도 위엄 있는 벽돌 파사드가 인상적이다. 내부는 19세기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개조되었으며, 성모 마리아 관련 프레스코화, 페사로의 수호성인 성 테렌티우스의 유물을 모신 예배당, 라파엘로 학파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그림 등 다양한 종교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운영시간: 대성당 운영 시간 내
추천 포토 스팟
모자이크 바닥 위 유리판
유리판 너머로 보이는 수백 년 된 고대 모자이크를 독특한 구도로 촬영할 수 있는 지점이다. 빛의 각도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담을 수 있다.
로마네스크 파사드 정면
붉은 벽돌과 중앙의 로즈창(원형 창)이 특징인 대성당의 로마네스크 양식 파사드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다. 특히 입구의 사자상과 함께 담으면 더욱 인상적이다.
내부 중앙 제단 및 프레스코화
웅장한 중앙 제단과 주변을 장식하는 다채로운 프레스코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자비의 성모' 프레스코화는 중요한 작품이다.
축제 및 이벤트
성 테렌티우스 축일 (Festa di San Terenzio)
매년 9월 24일
페사로의 수호성인 성 테렌티우스를 기리는 축일로, 대성당을 중심으로 도시 전역에서 그의 유물을 모신 성대한 행렬과 함께 다양한 종교 및 문화 행사가 열린다. 이 날 대성당은 많은 순례자와 시민들로 붐빈다.
방문 팁
지하의 고대 모자이크를 더 자세히 관찰하고 싶다면, 조명을 켤 수 있는 1유로 동전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페사로의 수호성인인 성 테렌티우스의 유물이 안치된 예배당도 놓치지 말고 방문하여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성당 방문 전후로 인근에 있는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의 생가 박물관(Casa Rossini)을 함께 둘러보면 페사로의 문화적 깊이를 더 느낄 수 있다.
미사 시간에는 내부 관람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미사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최초 건설
고딕 전쟁 이후 파괴된 로마 바실리카 유적 위에 동로마 제국의 장군 요한의 지시로 초기 기독교 바실리카가 건설되었다.
주교좌 성당 지정 및 성 테렌티우스 유물 안치
페사로의 초대 주교이자 수호성인인 성 테렌티우스의 유물이 이곳으로 옮겨지면서 주교좌 성당(Cattedrale)의 지위를 얻게 되었다.
로마네스크 양식 파사드 건설
현재의 단순하면서도 장중한 붉은 벽돌의 로마네스크 양식 파사드가 이 시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종탑 손상
체사레 보르자 군대의 침공으로 대성당의 종탑이 손상되었다.
바로크 양식 개축 및 성모 승천 헌정
대대적인 개축을 통해 바로크 양식으로 변경되었으며, 이때부터 성모 마리아의 승천(Santa Maria Assunta)에 헌정되었다.
신고전주의 양식 개조
추가적인 보수 및 개조 공사를 통해 내부가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바뀌었으며, 이때 원래의 파사드는 보존되었다. 이 공사 과정에서 바닥 아래의 고대 모자이크가 발견되었다.
여담
페사로 대성당은 원래 도시의 수호성인인 성 테렌티우스에게 헌정되었으나, 17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개축되면서 성모 승천 대성당으로 이름이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대성당 입구 양쪽에 자리한 두 개의 사자상은 중세 시대 이 지역을 통치했던 강력한 가문인 말라테스타 가문의 상징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내부에는 15세기 프레스코화 '자비의 성모' 외에도, 미술사학자들 사이에서 젊은 시절 라파엘로가 그의 스승 페루지노와 함께 작업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작품이 있다는 언급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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