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아름다운 아드리아 해의 절경과 중세 성곽 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은 커플 및 풍경 사진 애호가들이 주로 방문한다.
방문객들은 성벽을 따라 걸으며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잘 보존된 중세 골목길을 탐험하거나, 가파른 길을 따라 내려가 자연 그대로의 해변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성곽 자체의 볼거리가 많지 않다는 평가가 있으며,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은 경사가 심하고 길어 노약자나 어린이에게는 다소 힘들 수 있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페사로 또는 카톨리카에서 해안 도로(Strada Panoramica Adriatica)를 따라 이동.
- 마을 입구 또는 주변에 주차 공간이 있으나 협소할 수 있다.
🚶 도보 및 기타
- 산 바르톨로 자연공원 내 하이킹 트레일을 통해 접근 가능.
- 여름철에는 해변까지 작은 버스가 운행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해변까지 내려가는 길은 도보로 약 20분 이상 소요될 수 있으며, 경사가 가파르다.
주요 특징
성벽 위나 마을 곳곳의 전망 지점에서 아드리아 해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푸른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 풍경이 인상적이다.
잘 보존된 중세 시대의 돌집과 좁은 골목길을 거닐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작은 광장과 아기자기한 상점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마을 아래 절벽 밑에 위치한 해변은 때묻지 않은 자연을 간직하고 있으며, 비교적 한적하게 해수욕이나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다만,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이 가파르고 다소 험하다.
추천 포토 스팟
마을 전망대 (Belvedere)
아드리아 해와 해안 절벽, 멀리 보이는 카톨리카 해안까지 탁 트인 파노라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다.
해변으로 내려가는 구불구불한 길
가파른 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독특한 길과 그 아래로 펼쳐지는 해변 풍경을 함께 담을 수 있다.
마을 입구 단테 알리기에리 기념 명판
단테의 신곡 구절이 새겨진 명판과 함께 중세 마을의 입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크리스마스 시즌 프레세피(Presepi) 전시
매년 12월 ~ 1월 초 (크리스마스 시즌)
마을의 골목길과 성벽 주변 등 곳곳에 다채롭고 창의적인 프레세피(예수 탄생 장면을 재현한 모형)가 설치되어 독특한 겨울 분위기를 자아낸다. '보르고프레세페(Borgopresepe)'라고도 불리며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다.
방문 팁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은 경사가 심하고 약 20분 이상 소요될 수 있으므로 편안한 신발 착용이 필수적이며, 특히 더운 날에는 오르막길이 힘들 수 있다.
가져온 쓰레기(플라스틱, 유리병 등)는 반드시 마을 위쪽 지정된 장소에 버려야 한다.
여름철 특정 기간에는 해변까지 작은 버스가 운행될 수 있으나, 대부분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마을 내에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다.
성곽 자체보다는 마을 전체의 분위기와 아드리아 해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
마을 입구나 주변 주차 공간이 협소할 수 있으므로, 방문 시 주차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고대 그리스 항구
현재의 산타 마리나 디 포카라(Santa Marina di Focara) 지역에 아드리아 해를 항해하던 고대 그리스인들이 이용하던 항구가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중세 마을 및 성곽 건설
피오렌추올라 디 포카라는 이 시기에 중세 마을로 형성되었으며, 아드리아 해 북부의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 성곽(Castrum)이 건설되었다. 이는 라벤나와 페사로, 이후에는 리미니의 말라테스타 가문과 페사로의 말라테스타 가문 사이의 경계를 방어하는 시스템의 일부였다.
산 안드레아 교회 건설
마을 내에 산 안드레아 교회가 세워졌으나, 현재는 종탑만이 남아있다.
우르비노 공국 소속
피오렌추올라 디 포카라는 1631년까지 우르비노 공국의 영토였다.
교황령 편입
우르비노 공국이 교황령에 편입되면서 피오렌추올라 디 포카라도 교황청 국가의 일부가 되었고, 우르비노와 페사로 사도 대표단의 관할 하에 들어갔다.
석재 가공업 번성
절벽에서 채취한 돌을 가공하는 산업이 발달하여 지역 경제에 기여했으며, 주변 지역에서 노동자들이 모여들기도 했다.
페사로 시 편입
이전까지 독립된 코무네(지방자치단체)였으나, 1929년에 페사로 시의 프라치오네(Frazione, 하위 행정 구역)로 편입되었다.
여담
피오렌추올라 디 포카라의 '포카라(Focara)'라는 지명은 과거 항해사들을 위해 이곳 가장 높은 지점에 밤새도록 불(fuochi)을 피워 위치를 알렸던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이곳은 단테 알리기에리가 그의 역작 <신곡> 지옥편 제28곡에서 '포카라의 바람에는 어떤 서원이나 기도도 소용없으리라'라고 언급한 장소로 유명하며, 마을 입구에는 이를 기념하는 명판이 설치되어 있다.
과거에는 절벽에서 채취한 돌을 해변에서 직접 가공하여 도로 포장용 석재 등을 생산하는 산업이 매우 활발했으며, 1919년에는 석공 협동조합이 설립되기도 했다는 기록이 있다.
마을은 아드리아 해에서 보기 드문 곶(Promontory)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트리에스테에서 안코나에 이르는 북부 아드리아 해안에서는 유일한 곶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로마냐 지역 역사학자들은 피오렌추올라 디 포카라를 역사적으로 로마냐(Romagna storica) 지역의 일부로 간주하기도 한다.
대중매체에서
신곡 (La Divina Commedia) - 지옥편 (Inferno)
단테 알리기에리의 서사시 <신곡> 지옥편 제28곡에서 포카라(Focara) 지역의 거센 바람에 대해 언급된다. 이 언급으로 인해 피오렌추올라 디 포카라는 문학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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