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루카의 역사적인 중심부에서 도시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고, 수 세기 전의 정교한 시계 메커니즘을 직접 보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 및 도시 경관을 즐기려는 탐험가들이 주로 방문한다.
약 207개의 나무 계단을 올라 탑 정상에 도달하면 루카의 붉은 지붕과 좁은 골목, 주변의 아름다운 토스카나 언덕까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18세기에 제작된 역사적인 시계 장치의 작동 원리를 가까이서 관찰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입장료가 8유로로 다소 비싸다는 의견이 있으며, 일부 방문객은 온라인 티켓 구매 과정이 다소 복잡하다고 언급한다. 또한, 계단이 좁고 가파르며 간혹 비둘기 배설물에 대한 언급이 있어 청결 상태가 아쉬울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 루카의 주요 쇼핑 거리인 비아 필룽고(Via Fillungo) 중심부에 위치하여 루카 구시가지 내에서는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루카 기차역에서도 도보로 약 15-20분 거리에 있다.
주요 특징
약 207개의 오래된 나무 계단을 올라 탑의 최상부에 도달하면, 루카의 상징적인 붉은 지붕과 역사적인 건축물, 좁은 중세 골목길, 그리고 인근의 유명한 구이니지 타워를 포함한 도시 전체의 아름다운 풍경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다. 맑은 날에는 멀리 토스카나 지방의 푸른 산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정상에는 무료로 이용 가능한 망원경도 비치되어 있다.
탑을 오르는 중간 지점에서 1754년에 제작된 정교한 수동식 시계 장치를 매우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현재까지도 (이론적으로) 작동 가능한 이 역사적인 메커니즘은 과거 시간 측정 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이다. 매시간 정각과 15분마다 종이 울리기도 한다.
루카의 또 다른 대표적인 탑인 구이니지 타워에 비해 상대적으로 방문객 수가 적은 편이다. 이로 인해 비교적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루카의 아름다운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하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추천 포토 스팟
탑 정상, 구이니지 타워를 배경으로
탑 정상에서 루카의 독특한 스카이라인과 함께, 꼭대기에 나무가 심어져 있는 이색적인 모습의 구이니지 타워를 프레임에 넣어 촬영할 수 있다.
탑 정상, 루카 시내 파노라마
탑의 사방으로 트여 있는 창문을 통해 루카의 붉은 기와지붕과 역사적인 건물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중세 도시의 파노라마 전경을 넓게 담아낼 수 있다.
내부 계단 및 시계 메커니즘
탑을 오르는 오래된 나무 계단이나, 중간층에서 볼 수 있는 18세기의 정교한 시계 장치를 배경으로 독특하고 역사적인 분위기의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구이니지 타워와 오르토 보타니코(식물원)를 함께 방문할 계획이라면, 통합권(약 12유로)을 구매하는 것이 각 입장권을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경제적일 수 있다.
특히 성수기에는 온라인으로 미리 시간대를 예약하고 티켓을 구매하면 현장에서의 대기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탑 정상에서는 매시간 정각 및 15분 간격으로 종이 울리므로, 갑작스러운 큰 종소리에 놀라지 않도록 미리 인지하고 있는 것이 좋다.
계단이 약 207개로 이루어져 있고 좁으며 일부 구간은 가파르므로, 반드시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사람이 많을 때는 오르내리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안개가 자주 끼는 날에는 정상에서의 시야가 크게 제한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일기예보를 확인하여 가급적 맑은 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일몰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루카 시내 위로 지는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학생 할인이 가능하므로, 해당되는 경우 유효한 학생증을 지참하면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 시 약 4유로).
탑 내부에는 화장실 시설이 없을 수 있으므로, 방문 전후로 이용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최초 건립 추정
토레 델레 오레가 처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이다. 당시 루카의 부유한 가문들은 부와 권력을 과시하고 방어 목적으로 개인 탑을 경쟁적으로 지었다.
루카 정부 인수
루카 정부(Comune of Lucca)가 탑을 인수하여 공공의 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최초의 공공 시계 설치
탑에 처음으로 공공 시계를 설치하기로 결정하고, 금세공사 람브루초 체를로티(Lambruccio Cerlotti)가 제작한 시계가 설치되어 종소리로 시간을 알리기 시작했다. 당시 시계의 정확한 모습과 메커니즘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루카 공화국의 공식 소유
탑의 소유권을 둘러싼 분쟁 끝에 루카 공화국이 디베르시 가문으로부터 탑을 매입하여 공식적인 시의 탑(Torre Civica)이 되었다.
새로운 시계 메커니즘 제작 의뢰
기존 시계의 노후화로 인해 제네바의 유명 시계 제작자 루이 시몽(Louis Simon)에게 현대적이고 정교한 새로운 시계 메커니즘 제작을 의뢰했다.
현재의 시계 메커니즘 및 종 설치
루이 시몽이 제작한 새로운 수동식 시계 메커니즘과 함께, 루카의 시계 제작자 시지스몬도 카투레글리(Sigismondo Caturegli)가 만든 새로운 다이얼, 그리고 또 다른 루카 출신 장인 스테파노 필리피(Stefano Filippi)가 주조한 3개의 새로운 종이 설치되었다. 이 시계는 '로마식 시간 표기법'(하루를 6시간씩 네 부분으로 나누어 시간을 알림)으로 작동했으며, 가장 큰 종이 시간을, 작은 두 개의 종이 15분 간격을 알렸다.
시간 표기 방식의 변화 논의
유럽 전역으로 프랑스식 시간 표기법(하루 24시간)이 확산됨에 따라 시간 계산 방식 변경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루카의 시계는 전통적인 로마식 시간 표기 방식을 상당 기간 유지했다. 현재는 현대적인 시간 표기 방식을 따르지만, 여전히 6시간마다 반복해서 시간을 알리는 전통의 흔적이 남아있다는 설도 있다.
일반 대중에게 공개 및 내부 관람 가능
보수 및 정비를 거쳐 탑 내부를 올라가 시계 메커니즘을 직접 보고 정상에서 루카 시내를 조망할 수 있도록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여담
탑의 이름 '토레 델레 오레(Torre delle Ore)'는 이탈리아어로 직역하면 '시간들의 탑' 또는 '시계의 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중세 시대 루카에는 130개가 넘는 개인 소유의 탑들이 있었으나 현재는 토레 델레 오레와 인근의 구이니지 타워 등 소수만이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이 탑은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탑으로 알려져 있다.
한때 탑의 소유권을 두고 루카의 유력 가문이었던 콰르티지아니(Quartigiani) 가문과 디베르시(Diversi) 가문 사이에 오랜 기간 치열한 다툼이 벌어져 '분쟁의 탑(Torre della Lite)'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탑과 관련된 가장 유명한 지역 전설로는, 악마에게 자신의 영혼을 팔아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얻으려 했던 17세기 루카의 귀족 여성 루치다 만시(Lucida Mansi)의 이야기가 있다. 전설에 따르면, 그녀는 악마와의 계약 기간인 30년이 끝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탑에 필사적으로 올라 시계의 종이 울리는 것을 멈추려 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악마에게 영혼을 빼앗겼다고 한다.
탑 꼭대기에 설치된 풍향계에는 라틴어로 **'Libertas(자유)'**라는 단어와 함께 시계 메커니즘이 새롭게 설치된 해인 '1754'년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현재 탑 위에 있는 풍향계는 복제품이며, 원본은 루카 식물원(Orto Botanico)의 한 교실에 보관되어 있다는 언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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