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중세 시대 프레스코화와 고대 예배당의 역사적 가치를 직접 확인하고 싶은 미술사 애호가나 종교 건축에 관심 있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폴리뇨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로, 조용히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내려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성당 내부의 3개 네이브를 거닐며 벽과 기둥에 그려진 다양한 봉헌 프레스코화를 감상할 수 있고, 특히 15세기와 16세기의 작품들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건물에서 가장 오래된 부분인 아순타 예배당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이에서 축복하는 그리스도 프레스코화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외부에 설명이 부족하여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어렵다는 의견이 있으며, 일부 복원 과정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도 있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 폴리뇨는 로마-안코나 노선의 주요 역이며, 페루자행 열차의 분기점이다.
- 이탈리아 북부에서는 피렌체와 페루자를 경유하는 기차로 도착할 수 있다.
폴리뇨 기차역에서 성당까지는 도보 또는 현지 교통수단을 이용한다.
🚗 자동차 이용
- 로마 출발: A1 고속도로(Autostrada)를 타고 오르테(Orte)까지 이동 후, SS675 도로를 따라 테르니(Terni), 스폴레토(Spoleto)를 거쳐 폴리뇨로 향한다.
- 북부 출발: A1 고속도로를 이용하다 시나룽가(Sinalunga)에서 나와 페루자 방향으로 이동한 후 폴리뇨 표지판을 따른다.
성당은 산 도메니코 광장(Piazza San Domenico)에 위치해 있다.
주요 특징
성당 내부 벽과 기둥에는 15세기에서 16세기에 걸쳐 제작된 수많은 봉헌 프레스코화가 남아있다. 피에란토니오 메차스트리스, 니콜로 알룬노 등 움브리아 화파 예술가들의 작품을 비롯하여 다양한 양식의 그림들을 통해 당시의 신앙과 예술을 엿볼 수 있다.
운영시간: 성당 개방 시간 내
성당의 파사드 왼쪽, 현재는 왼쪽 네이브에 통합된 아순타 예배당은 7세기 또는 8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장 오래된 구조물이다. 이곳에서 초기 기독교 건축의 흔적과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운영시간: 성당 개방 시간 내
성당 내부에는 17세기에 제작된 파피에마셰와 석고로 만든 '젖의 성모(Madonna del Latte)'상, 아름다운 로마네스크 양식의 기둥머리, 오래된 세례반 등 다양한 성물과 건축 장식들이 보존되어 있다.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이에서 축복하는 그리스도 프레스코화 또한 주목할 만하다.
운영시간: 성당 개방 시간 내
추천 포토 스팟
성당 내부 프레스코화 앞
다채로운 색감과 섬세한 묘사가 돋보이는 15-16세기 프레스코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특히 인물들의 표정과 이야기가 담긴 장면들이 인상적이다.
아순타 예배당 내부
성당에서 가장 오래된 공간으로,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초기 기독교 건축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성당 파사드 및 작은 포르티코
네오로마네스크 양식의 파사드와 입구의 작은 아치형 포르티코는 성당의 고즈넉한 첫인상을 담기에 좋다. 광장과 어우러진 성당의 전체적인 모습을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성당의 사제(p. Carmine)가 상주하며 신앙 상담이나 고해성사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성당 외부에는 작품이나 역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관련 정보를 미리 찾아보면 관람에 도움이 된다.
폴리뇨 시내의 다른 주요 명소인 트린치 궁전(Palazzo Trinci)이나 조금 떨어진 사쏘비보 수도원(Abbazia di Sassovivo)을 함께 방문 계획에 포함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성당 축성 전승
성 베드로의 제자이자 폴리뇨와 베토나의 초대 주교로 알려진 성 크리스폴리투스가 이곳에 교회를 축성했다는 전승이 내려온다.
아순타 예배당 건축
현재 성당 구조에서 가장 오래된 부분인 아순타 예배당(Cappella dell'Assunta)이 이 시기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병원 존재 기록
성당 부지에 병원이 존재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성당 건립 ('산타 마리아 포리스 포르탐')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된 성당이 건립되었다. 당시에는 성문 밖에 위치하여 '산타 마리아 포리스 포르탐(Santa Maria foris Portam, 성문 밖의 성모 마리아)'으로 불렸다.
성당 명칭 변경 ('산타 마리아 인프라포르타스')
폴리뇨의 도시 성벽이 확장되면서 성당이 옛 성문과 새 성문 사이에 위치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산타 마리아 인프라포르타스(Santa Maria Infraportas, 성문 안의 성모 마리아)'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재건 및 프레스코 장식
성당은 오랜 세월 동안 여러 차례의 재건과 보수를 거쳤으며, 특히 15-16세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레스코화로 내부가 장식되었다.
여담
성당의 이름 '인프라포르타스(Infraportas)'는 라틴어로 '성문들 사이(between the gates)' 또는 '성문 안(inside the gate)'을 의미하는데, 이는 13세기 도시 성벽 재건 후 성당의 위치가 옛 성문과 새 성문 사이에 놓이게 된 데서 유래했다는 얘기가 있다.
전승에 따르면, 성 베드로의 제자이자 폴리뇨와 베토나 지역의 초대 주교였던 성 크리스폴리투스(San Crispolito)가 서기 58년에 이 교회를 직접 축성했다고 전해진다.
성당 내부를 장식하고 있는 프레스코화 중에는 피에란토니오 메차스트리스(Pierantonio Mezzastris), 그의 형제 베르나르디노 메차스트리스(Bernardino Mezzastris), 니콜로 디 리베라토레(Niccolò di Liberatore) 별칭 '알룬노(l'Alunno)' 등 움브리아 화파의 중요한 예술가들의 작품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일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성당 내 특정 프레스코화에 현대의 UFO나 달걀 모양의 비행물체처럼 보이는 독특한 형상이 묘사되어 있어 호기심을 자아낸다는 언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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