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로마네스크부터 신고전주의까지 다양한 건축 양식의 조화와 수세기에 걸친 역사적 변천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자 하는 건축 애호가 및 역사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두 개의 독특한 파사드와 내부 예술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방문객들은 정교한 조각으로 장식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부 파사드를 감상할 수 있으며,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꾸며진 웅장한 내부와 주 제단 위의 화려한 바로크식 발다키노를 볼 수 있다. 또한, 성 펠리치아노 관련 유물과 다양한 시대의 미술 작품들을 접할 수 있다.
2016년 지진으로 인해 손상되어 장기간 보수 공사를 진행했으며, 2025년 1월경 재개방되었다는 소식이 있다. 그러나 방문 전 반드시 현재 개방 상태와 시간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 폴리뇨는 로마-안코나 주요 기차 노선 상에 위치하며, 페루자행 열차의 분기점이기도 하다.
- 북부 이탈리아에서는 피렌체와 페루자를 경유하는 기차로 접근할 수 있다.
🚗 자동차 이용
- 로마 출발: A1 고속도로를 타고 오르테(Orte)까지 이동 후, SS675 도로를 따라 테르니(Terni), 스폴레토(Spoleto)를 거쳐 폴리뇨 방향으로 진입한다.
- 북쪽 출발: A1 고속도로 시에나룽가(Sinalunga) 출구에서 나와 페루자 방향으로 이동 후 폴리뇨 표지판을 따른다.
주요 특징
이 대성당은 두 개의 서로 다른 파사드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 파사드는 서쪽을 향하고 있으며, 공화국 광장(Piazza della Repubblica)을 마주한 부 파사드는 1201년에 제작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이 부 파사드는 로돌포(Rodolfo)와 비넬로(Binello)의 작품으로, 정교한 조각, 동물상, 식물 문양, 황도 12궁 등이 새겨진 아치로 장식되어 있다.
대성당 내부는 18세기 후반 건축가 주세페 피에르마리니(Giuseppe Piermarini)에 의해 웅장한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재설계되었다. 주 제단 위에는 1698년 안토니오 칼치오니(Antonio Calcioni)가 제작한 거대한 금박 목조 발다키노가 있는데, 이는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 있는 베르니니의 발다키노를 충실히 재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527년 안토니오 다 상갈로 2세(Antonio da Sangallo the Younger)가 건축한 **성체 예배당(Chapel of the Blessed Sacrament)**에는 베스파시아노 스트라다(Vespasiano Strada)와 발다사레 크로체(Baldassare Croce)가 그린 성 펠리치아노의 생애를 묘사한 프레스코화가 있다. 또한 폴리뇨의 수호성인인 성 펠리치아노를 형상화한 정교한 은상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공화국 광장에서 바라본 로마네스크 부 파사드
로돌포와 비넬로의 정교한 조각, 아름다운 장미창, 황도 12궁 등이 새겨진 아치 장식을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다.
주 제단 위의 바로크 양식 발다키노
웅장하고 화려한 금박 발다키노와 그 주변의 신고전주의 양식 내부를 함께 담을 수 있다.
정면 파사드의 팀파눔 모자이크
1904년에 추가된 그리스도와 성인들, 교황 레오 13세가 묘사된 다채로운 모자이크를 가까이서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2016년 지진 피해 이후 장기간 보수 공사를 진행했으며, 최근 2025년 1월부터 다시 방문이 가능해졌다는 소식이 있다. 하지만 방문 전 반드시 공식 웹사이트나 전화로 현재 개방 여부와 정확한 운영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성당 바로 옆 카노니케 궁전(Palazzo delle Canoniche)에는 교구 박물관(Diocesan Capitular Museum)이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는 대성당과 교구의 여러 예술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폴리뇨의 다른 주요 명소인 트린치 궁전(Palazzo Trinci), 산타 마리아 인프라 포르타스 교회(Church of S. Maria Infra Portas) 등과 함께 방문 계획을 세우면 폴리뇨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성 펠리치아노 순교 및 매장
폴리뇨의 초대 주교이자 도시의 수호성인인 성 펠리치아노가 순교한 후 이곳에 묻혔다.
초기 바실리카 존재
성 펠리치아노의 무덤 위에 초기 바실리카가 세워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로마네스크 양식 대성당 건설
마르코 주교에 의해 1133년 공사가 시작되어 1201년까지 현재 대성당의 주요 로마네스크 양식 구조가 완성되었다. 1149년 산 마르첼로의 줄리오 추기경에 의해 봉헌되었다.
북쪽 트랜셉트 및 부 파사드 건설
안셀모 델리 아티 주교의 의뢰로 북쪽 트랜셉트와 공화국 광장을 향한 부 파사드가 건설되었다.
부 파사드 상부 완성
우골리노 3세 트린치에 의해 부 파사드의 상부 작업이 이루어졌다.
남쪽 트랜셉트 개방 및 라틴 십자 형태 완성
남쪽 트랜셉트가 개방되면서 교회가 현재의 라틴 십자 형태로 구성되었다.
성체 예배당 건설
안토니오 다 상갈로 2세에 의해 성체 예배당이 설계 및 건축되었다.
돔 추가
건축가이자 목수인 줄리아노 디 바치오 다뇰로와 콜라 디 카프라롤라에 의해 우아한 돔이 추가되었다.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내부 재건
건축가 주세페 피에르마리니가 루이지 반비텔리의 설계를 바탕으로 대성당 내부를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대대적으로 개조하였다. 이전의 변경 사항들은 제거되었다.
파사드 복원
주 파사드가 복원되면서 팀파눔에 모자이크가 추가되었고, 부 파사드도 건축가 빈첸초 벤베누티에 의해 원형에 가깝게 복원되었다.
지진 피해 및 복구
지진으로 인해 파사드가 분리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나, 1999년에 재개방되었다.
지진으로 인한 재손상 및 폐쇄
다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손상되어 현재 복원 작업을 위해 폐쇄된 상태이다. (2025년 1월 재개방 예정이라는 정보가 있음)
여담
대성당은 도시의 수호성인인 성 펠리치아노에게 헌정되었으며, 그의 유해가 안치된 곳 위에 세워졌다는 얘기가 있다.
두 개의 파사드를 가지고 있는데, 주 파사드 외에 공화국 광장을 향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부 파사드는 움브리아 지방에서 가장 아름다운 로마네스크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힌다는 언급이 있다.
부 파사드의 가장 안쪽 아치에는 황도 12궁, 별, 태양, 달, 시간, 4대 복음사가의 상징 등이 새겨져 있으며, 위쪽 아치 쐐기돌에는 '별, 태양, 달이 순수의 시대를 드러냈다'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이는 당시 교회와 신성 로마 제국 간의 새로운 조화의 시대를 기대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설이 있다.
폴리뇨의 안젤라 성녀가 프란치스코회 아르날도 수사에게 고해성사를 한 장소가 바로 이 대성당이었다고 전해지며, 이는 그녀의 영적 여정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고 한다.
주 제단 위에 있는 금박 바로크 양식 발다키노는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 있는 베르니니의 발다키노를 충실히 재현한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종탑 내부에는 15세기 프레스코화로 장식된 복자 피에트로 크리시가 살았던 방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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