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이곳은 고대 로마 시대 및 그 이전 마루치니족의 역사와 문화에 깊은 관심이 있는 역사 애호가나 고고학적 탐구를 즐기는 개인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키에티 지역의 고유한 유적과 유물을 통해 과거를 탐험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정교하게 재현된 고대 신전의 페디먼트와 다양한 고고학적 발굴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박물관 외부의 로마 원형극장 유적을 직접 거닐며 고대의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다. 일부 유물에는 QR코드를 통해 이탈리아어 오디오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다만, 일부 전시물에 대한 영어 안내가 부족하고 시설 유지 관리가 미흡하다는 평가가 있으며, 특히 여름철에는 내부가 다소 더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시
- A25 로마-페스카라 고속도로 또는 A14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키에티 방면으로 진입.
- 키에티 시내 이정표를 따라 박물관으로 이동.
박물관이 위치한 구시가지 지역은 주차 공간이 제한적일 수 있다.
🚌 대중교통 이용 시
- 키에티 기차역(Chieti Scalo)에서 하차 후 시내버스로 환승하거나, 지역 버스를 이용하여 키에티 알타(Chieti Alta) 방면으로 이동.
- 박물관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이동.
정확한 버스 노선 및 시간표는 현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박물관의 핵심 전시 중 하나로, 고대 테아테(키에티의 옛 이름) 아크로폴리스에 있던 신전들의 페디먼트(박공)를 발굴된 유물을 활용하여 실물 크기로 정교하게 재현해 놓았다. 이를 통해 당시 건축 양식과 예술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1세기 초 제정 로마 시대의 해방 노예 루시우스 스토락스를 기리는 장례 기념비로, 그가 제공했을 검투사 시합 장면과 그의 성직 수임 장면이 생생하게 묘사된 프리즈와 박공 조각이 특징이다. 당시 사회상과 장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박물관 단지 내에 위치한 로마 시대 원형극장으로, 기원후 1세기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된다. 관람석 일부와 경기장 터가 남아 있으며, 현재도 콘서트나 문화 행사장으로 활용되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추천 포토 스팟
%2Fphotospot_0_1747695758153.jpg&w=3840&q=75)
원형극장 관람석 상단
맑은 날, 고대 원형극장 너머로 펼쳐지는 마옐라 산괴와 그란 사쏘 산맥의 장엄한 파노라마 풍경을 담을 수 있다.
%2Fphotospot_1_1747695779778.jpg&w=3840&q=75)
박물관 내부 재현된 사원 페디먼트 앞
실물 크기로 정교하게 복원된 고대 로마 신전의 페디먼트를 배경으로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2Ffestival_0_1747695802673.jpg&w=3840&q=75)
모차르트 주간 (Mozart Week)
매년 7월 중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에게 헌정되는 주로, 18세기풍의 배경, 의상, 춤, 무대 공연, 전시, 야외 영화, 불꽃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키에티 시내와 연계하여 진행될 수 있다. 박물관 원형극장이 행사장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방문 팁
전시물 설명은 QR 코드를 통해 오디오 가이드로 제공되나, 대부분 이탈리아어로 지원된다. 일부 구역에서는 통신 상태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스마트폰을 충분히 충전하는 것이 좋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약 5유로이며, 학생 할인이나 매월 첫째 일요일 무료입장 등의 혜택이 있을 수 있다.
박물관 관람 후 야외 원형극장을 방문하면 키에티 시내와 주변 산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박물관 내부가 다소 더울 수 있으니 참고한다.
부피가 큰 배낭 등은 입구의 무료 물품 보관소에 맡기고 입장해야 한다.
역사적 배경
안티콰리움 테아티눔 개관
키에티 지역의 고고학 유물을 전시하기 위해 옛 산 파올로 성당 건물에 안티콰리움 테아티눔(Antiquarium Teatinum)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이는 현재 박물관의 전신이다.
로마 원형극장 발굴
당시 '치비텔라' 시립 경기장 아래에서 새로운 수도관 공사 중 우연히 고대 로마 시대 원형극장 유적이 발견되었다. 이 발견으로 경기장은 다른 곳으로 이전되었다.
라 치비텔라 국립 고고학 박물관 개관
건축가 에토레 데 렐리스의 설계로 로마 원형극장 유적을 포함하는 '라 치비텔라 고고학 공원' 내에 현재의 박물관 건물이 완공되어 '라 치비텔라 국립 고고학 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개관했다.
전시 재정비
여러 차례의 보완 작업을 통해 현재와 같은 전시 구성을 갖추게 되었다. 이 기간 동안 주요 유물들이 재배치되고 새로운 전시 기법이 도입되었다.
국가 중요 박물관 지정 및 자치권 획득
키에티 국립 고고학 박물관 및 고고학 공원이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화 시설로 인정받고 운영상의 자치권을 부여받았다.
여담
박물관이 위치한 '라 치비텔라' 언덕은 고대 마루치니족의 신성한 공간이었으며, 로마 시대에는 아크로폴리스 역할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박물관 건물은 건축가 에토레 데 렐리스가 설계했는데, 그는 첼라노의 팔루디 박물관 설계자로도 유명하다.
박물관의 일부는 지하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는 고고학 유적과의 조화를 고려한 설계로 전해진다.
원형극장 터에서는 고대 로마 시대의 유물뿐 아니라, 중세 시대에 공동묘지나 수공업 활동 장소로 사용되었던 흔적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한때 직원 부족으로 인해 박물관이 임시 휴관했던 적이 있다.
%2Fbanner_1747501658759.jpg&w=3840&q=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