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성 내부의 메스너 산악 박물관을 통해 세계 산악 문화 유산을 탐구하거나, 성 타워에서 브루니코 시내와 주변 계곡의 파노라마 전망을 감상하고 싶은 문화 탐방객 및 역사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성곽 내부를 거닐며 고풍스러운 건축물을 살펴볼 수 있고, 다양한 산악 민족의 유물과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주교의 방과 성채 예배당 등 과거의 흔적을 엿볼 수 있으며, 타워 꼭대기에서는 주변 경치를 조망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은 입장료가 다소 비싸다고 느끼며, 성 자체의 역사적 설명보다는 메스너 박물관 전시에 집중되어 있어 성의 역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또한, 전시실 일부가 어둡거나 관람 동선 안내가 미흡하다는 의견도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 브루니코 시내 중심에서 퀴베르글(Kühbergl) 언덕 위에 위치한 성까지 도보로 약 10~15분 소요된다.
- 성으로 올라가는 길은 다소 가파르므로 편안한 신발 착용이 권장된다.
🚗 자동차
- 성 아래쪽에 유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 일요일에는 주차장이 무료라는 정보가 있으나, 방문 시 확인이 필요하다.
🚆 기차
- 브루니코(Bruneck/Brunico) 기차역에서 하차 후 도보 또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접근할 수 있다.
주요 특징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가 설립한 6개의 산악 박물관 중 하나로, '산악 민족'을 주제로 한다.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등 전 세계 산악 지역 사람들의 생활 방식, 문화, 종교와 관련된 방대한 유물과 예술품, 일상용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도 상영한다.
운영시간: 성 운영 시간과 동일
성의 가장 높은 원형 타워 꼭대기에 오르면 브루니코 시내 전체와 푸스터 계곡, 주변을 둘러싼 알프스 산맥의 아름다운 풍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맑은 날에는 더욱 선명한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 성 운영 시간과 동일
과거 브레사노네 주교들이 여름 거처로 사용했던 주교의 방들을 둘러볼 수 있다. 이 방들은 1900년경 당시 유행하던 스타일로 개조되었으며, 넓고 밝은 공간과 도시 전망이 특징이다. 특히 격자무늬 천장과 목재 상감 바닥, 아름다운 타일 난로 등이 눈에 띈다. 또한, 같은 시기에 네오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성채 예배당에서는 성모 마리아와 예수의 생애를 묘사한 제단화와 문장이 새겨진 스테인드글라스를 볼 수 있다.
운영시간: 성 운영 시간과 동일
추천 포토 스팟
성 타워 최상층 전망대
브루니코 시내와 푸스터 계곡, 알프스 산맥까지 아우르는 탁 트인 파노라마 전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성곽 내부 안뜰
고풍스러운 중세 성벽과 원형 타워, 오래된 건축물을 배경으로 역사적인 분위기가 담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성으로 올라가는 길목 또는 성 외부
언덕 위에 자리한 성의 전체적인 외관과 함께 브루니코 시내를 내려다보는 구도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저녁에 조명이 켜진 성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일부 리뷰에 따르면, 특정 대중교통 이용권(예: 브루니코 지역 교통 카드) 소지 시 박물관 입장이 무료일 수 있다.
성으로 올라가는 길이 다소 가파르므로 편안한 신발 착용이 권장된다.
겨울철 방문 시 성 내부가 상당히 추울 수 있으므로 따뜻한 옷차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타워로 올라가는 계단은 일부 구간이 좁고 어두우므로 이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일요일에는 성 아래 주차장이 무료라는 정보가 있으나, 이는 변동될 수 있다.
성 내부 안뜰에는 간단한 음료와 스낵을 즐길 수 있는 작은 매점(스낵바)이 운영된다.
과거에는 사진 촬영이 1층에서만 허용되었다는 언급이 있으므로, 방문 시 직원에게 현재 규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성 내부 관람 시 계단이 많으므로, 거동이 불편한 경우 엘리베이터 위치를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유용하다.
역사적 배경
건설 시작
브레사노네의 주교 브루노 폰 키르히베르크(Bruno von Kirchberg)가 티롤 백작들의 세력 확장에 맞서 푸스터 계곡의 통제권을 확보하기 위해 퀴베르글 언덕에 성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최초 기록 등장
문서에 '아푸드 브루네케(apud Bruneke)'라는 이름으로 처음 언급되며, 성 주변으로 브루니코 마을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니콜라우스 쿠자누스 추기경 피신
브레사노네 주교이자 추기경이었던 니콜라우스 쿠자누스(니콜로 쿠사노)가 카스텔 바디아 수녀원장과의 분쟁 및 티롤의 지기스문트 대공과의 갈등으로 인해 브루니코 성으로 피신했다. 지기스문트 대공은 4,000명의 보병과 1,000명의 기병으로 성을 포위 공격했다.
주요 인사 방문 및 거주
신성 로마 제국 황제 막시밀리안 1세, 페르디난트 1세의 아들들, 카를 5세 등 여러 황제와 귀족들이 성에 머물렀다.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도 방문한 기록이 있다. 이 시기 동안 성은 여러 차례 확장되고 개조되었다.
프랑스-바이에른 점령기
나폴레옹 전쟁 중 프랑스와 바이에른 군대가 성을 점령하여 군사 시설로 사용했다. 성에 배치된 대포는 농민 반란을 진압하는 데 사용되기도 했다.
대대적 복원
시몬 아이흐너 주교의 주도로 성이 대대적으로 복원되었다. 현재 볼 수 있는 주교의 방과 네오고딕 양식의 예배당 등이 이때 정비되었다.
주교 여름 거처
1950년대까지 브레사노네 주교들이 여름철 거처로 성을 이용했다.
메스너 산악 박물관 리파 개관
세계적인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가 성의 일부를 활용하여 자신의 다섯 번째 산악 박물관인 'MMM 리파'를 개관했다. 이 박물관은 전 세계 산악 민족들의 문화와 생활을 주제로 한다.
여담
브루니코라는 지명은 성을 처음 세운 브레사노네의 주교 브루노 폰 키르히베르크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과거 성의 남쪽 정문에는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한 도개교가 설치되어 있었다고 전해진다.
주교의 방 천장은 정교한 격자무늬로 장식되어 있으며, 바닥에는 1900년 복원 당시 공사를 주관한 주교 시몬 아이흐너(Simon Aichner)를 상징하는 'A'와 'S' 글자가 목재 상감으로 새겨져 있다.
성채 예배당의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에는 합스부르크 가문의 쌍두 독수리 문장, 티롤 지방의 붉은 독수리 문장, 그리고 1900년 복원을 이끈 시몬 아이흐너 주교의 개인 문장(어린 양, 독수리와 목장, 화살과 닻)이 함께 새겨져 있다.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는 브루니코 성에 자신의 다섯 번째 산악 박물관을 열면서, 브루니코 시로부터 20년간 성의 일부를 무상으로 사용하는 조건을 얻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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