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정교한 건축미와 종교적 엄숙함을 동시에 느끼고 싶은 건축 애호가 및 역사 탐방객, 또는 도심 속에서 평화로운 안식을 찾고자 하는 이들이 주로 방문한다. 수 세기에 걸쳐 완성된 네오고딕 양식의 외관과 독특한 내부 장식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방문객들은 웅장한 파사드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내부에 들어서면 착시 효과를 이용한 트롱프뢰유(trompe-l'œil) 기법의 프레스코화를 감상하며 예술적 영감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역사적인 파이프 오르간의 모습과 함께 성당 내부의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잠시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은 내부가 다소 어둡거나 차갑게 느껴진다는 언급이 있으며, 외부의 화려함에 비해 내부가 비교적 단조롭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다.
접근 방법
🚌 버스 이용
- 비엘라 시내에서 380번 버스를 타고 두오모 광장(Piazza Duomo) 근처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정확한 버스 노선 및 시간표는 현지에서 재확인하는 것이 좋다.
🚗 자가용 이용
- 두오모 광장 주변에 주차 공간이 있을 수 있으나, 주차 가능 여부 및 요금은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19세기에 완성된 대성당의 정면은 복잡한 조각과 높은 첨탑, 그리고 아름다운 로즈 윈도우로 장식되어 있어 네오고딕 건축의 진수를 보여준다. 프로나오스(현관 홀)의 아치형 구조는 방문객을 압도하는 웅장함을 선사한다.
1784년 지오반니노 갈리아리 등이 작업한 내부 벽화는 트롱프뢰유 기법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실제 조각이나 건축 요소처럼 보이는 그림들은 보는 이에게 입체적인 착시 효과를 일으키며, 이는 당시 유행했던 양식이자 이 성당의 독특한 볼거리이다.
성가대석 우측 벽면에 설치된 파이프 오르간은 1860년 카밀로 굴리엘모 비앙키가 제작한 것이다. 기계식으로 작동하는 이 오르간은 두 개의 건반과 페달을 갖추고 있으며, 네오고딕 양식의 아름다운 케이스에 보관되어 있다.
추천 포토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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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 정면 전체 모습
두오모 광장에서 바라보는 네오고딕 양식의 웅장한 파사드와 프로나오스를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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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중앙 신랑과 제단
높은 아치형 천장과 트롱프뢰유 기법으로 장식된 벽면, 그리고 중앙 제단을 함께 촬영하여 내부의 깊이감과 예술성을 담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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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간 갤러리에서 바라본 성가대석
특히 위키피디아 자료 사진으로도 유명한, 오르간이 있는 위쪽에서 성가대석 방향을 내려다보면 트롱프뢰유 장식의 진수를 감상하며 독특한 구도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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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니 전국 대회 (Raduno Nazionale Alpini)
2025년 5월 10일 ~ 11일 (예정)
이탈리아 산악부대 알피니의 전국적인 모임 및 퍼레이드가 비엘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대성당 주변에서도 관련 행사가 진행될 수 있다.
방문 팁
인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오로파 성소(Sacro Monte di Oropa)**와 함께 하루 코스로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음향 시설이 뛰어나 알피니 합창단 공연 등이 열리기도 하니, 방문 전 행사 일정을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운이 좋으면 관리인의 안내로 평소 공개되지 않는 옛 입구 등을 특별히 관람할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다.
대성당과 함께 로마네스크 양식의 세례당과 고딕 양식의 종탑도 중요한 볼거리이므로 함께 방문하는 것이 좋다.
내부의 트롱프뢰유 장식은 매우 정교하므로, 시간을 갖고 천천히 감상하며 숨겨진 디테일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역사적 배경
작은 교회 존재
현재 대성당이 위치한 자리에 작은 교회가 있었으며, 일부 기둥머리(capitelli)가 남아있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교회 건설 시작
1399년 흑사병 창궐 이후, 주민들의 서원에 따라 산타 마리아 마조레(Santa Maria Maggiore) 또는 산타 마리아 인 피아노(Santa Maria in Piano) 교회가 건설되기 시작했다.
대성당 지정 및 네오고딕 양식 개축
비엘라 교구가 새롭게 설정되면서 산타 마리아 마조레 교회가 대성당으로 지정되었고, 건축가 이냐치오 안토니오 줄리오(Ignazio Antonio Giulio)의 주도로 네오고딕 양식으로 대대적인 개축이 이루어졌다.
확장 공사
이 기간 동안 두 개의 측면 신랑(네이브)과 측면 예배당들이 추가되었고, 성구실, 의전실, 사제단 묘역 등이 건설되었다.
프로나오스 추가 및 완공
건축가 펠리체 마란도노(Felice Marandono)에 의해 신랑이 연장되고 네오고딕 양식의 프로나오스(현관 홀)가 추가되면서 현재와 유사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성 스테파노에게 헌정
원래 대성당과 나란히 서 있던 5세기 기원의 산토 스테파노 베키오(Santo Stefano Vecchio) 교회가 철거되면서, 그 자리에 있던 고딕 양식의 종탑은 현재 대성당의 종탑이 되었고, 대성당은 도시의 수호성인인 성 스테파노 순교자에게 헌정되었다.
국립 기념물 지정
비엘라 대성당은 이탈리아 국립 기념물(monumento nazionale)로 지정되었다.
여담
대성당 내부 장식의 엄숙한 분위기는 당시 '얀센주의' 성향을 가졌던 카노니코 주세페 안토니오 그로모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얘기가 전해진다.
1980년대까지도 주현절(Epifania)에는 옛 에우세비아 전례에 따라 'Plebs sancta Deo deserviens'라는 성가를 부르며 부활절 날짜를 알리는 독특한 관습이 남아 있었다고 한다.
현재의 두오모 광장은 중세 시대에는 여러 종교 건물이 들어서 있던 회랑(chiostro)이었으며, 지금은 철거된 산타 마리아 마조레 교회도 이 회랑을 마주 보고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대성당의 인상적인 종탑은 원래 5세기에 지어진 산토 스테파노 베키오 교회의 종탑이었으나, 이 교회가 철거되면서 현재 대성당의 종탑으로 사용되고 있다.
내부 장식 중 대리석처럼 보이는 기둥, 정교한 조각, 심지어 그림 액자까지도 모두 숙련된 화가들이 붓으로 그린 트롱프뢰유 기법으로 완성된 것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대성당의 음향이 매우 뛰어나 알파인 합창단의 콘서트 장소로도 이용된다는 언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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