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베르가모 구시가지의 역사적 상징물로서, 도시의 탁 트인 파노라마 전경을 감상하고 중세 건축의 정수를 경험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나 사진 촬영을 즐기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263개의 계단을 통해 탑 정상에 오르면 치타 알타의 붉은 지붕들과 베네치아 성벽, 멀리 펼쳐진 평원과 알프스 산맥까지 입체적인 풍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탑 주변의 고풍스러운 골목길을 거닐며 중세 도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인근 종탑의 종소리가 이른 아침에 크게 들릴 수 있다는 점과, 탑 내부 관람은 특정 요일에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제한적으로 가능할 수 있어 방문 전 최신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는 언급이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및 푸니쿨라
- 베르가모 치타 알타(Città Alta, 구시가지)의 중심부, 비아 곰비토(Via Gombito), 비아 산 로렌초(Via San Lorenzo), 비아 마리오 루포(Via Mario Lupo)의 교차점에 위치한다.
- 치타 바사(Città Bassa, 신시가지)에서 푸니쿨라를 타고 치타 알타로 이동 후, 상부 정류장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버스
- ATB (베르가모 대중교통) 버스 1번 라인이 치타 알타까지 운행하며, '콜레 아페르토(Colle Aperto)' 정류장 또는 푸니쿨라 하부 정류장 근처에서 하차하여 도보 또는 푸니쿨라로 환승하여 접근할 수 있다.
주요 특징
263개의 계단을 오르면 베르가모에서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에서 도시 전체와 주변 풍경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치타 알타의 붉은 지붕들과 멀리 보이는 알프스 산맥의 경관이 인상적이다.
운영시간: 개방 시간 내 (사전 확인 필수)
12세기에 사암 블록으로 지어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탑으로, 중세 방어 건축물의 특징인 좁은 창문과 견고한 구조를 관찰할 수 있다. 내부 계단을 오르며 탑의 건축 기법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곰비토 탑 정상
베르가모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주변 평원과 알프스 산맥까지 아우르는 파노라마 전경을 담을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이나 맑은 날의 풍경이 아름답다.
곰비토 탑 주변 골목길 (비아 곰비토 등)
탑을 배경으로 중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좁은 골목길과 고풍스러운 건물들을 함께 촬영할 수 있다. 탑의 높이와 웅장함을 강조하는 낮은 앵글이 좋다.
방문 팁
탑 방문은 사전 예약이 필수인 경우가 많으며, 특히 여름철이나 주말에는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운영 요일과 시간이 매우 제한적일 수 있으므로(예: 월요일 한정 개방), 방문 전 반드시 공식 웹사이트나 관광 안내소에서 최신 개방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탑 내부에 총 263개의 계단이 있으므로 오르내리기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곰비토 탑 1층에는 베르가모 관광 안내소(Tourist Office)가 위치해 있어 도시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역사적 배경
건립
로마 시대 도로 교차점(라틴어 compitum)으로 추정되는 자리에 세워졌으며, 베르가모에서 가장 높은 탑 중 하나로 군사적 방어 기능을 수행했다. 초기에는 리볼라(Rivola) 가문 소유였다.
구엘프와 기벨린 투쟁의 중심
교황을 지지하는 구엘프 파(리볼라 가문)와 신성로마제국 황제를 지지하는 기벨린 파(수아르디 가문) 간의 격렬한 세력 다툼에 휘말렸다. 이 과정에서 탑은 여러 차례 소유주가 바뀌고 화재 피해를 입었다.
첫 번째 화재 발생
구엘프와 기벨린 파벌 간의 충돌로 인해 탑이 불타는 사건이 발생했다.
두 번째 화재 및 재건
기벨린 파인 수아르디 가문에 의해 다시 한번 불탔으나, 이후 재건되었다. 당시 바르톨로메오 델 조포(Bartolomeo del Zoppo)가 리볼라 가문과 함께 공동 소유주로 기록되어 있다.
상업적 용도 전환
탑의 군사적 중요성이 점차 줄어들면서, 1층 공간 등이 상업 활동을 위한 상점이나 작업실로 임대되기 시작했다.
오스트리아 점령기 저항
롬바르디아가 오스트리아 제국의 지배하에 있을 당시, 베르가모 봉기군이 탑 꼭대기에서 오스트리아군의 주둔지였던 로카(Rocca) 요새를 향해 발포했다. 이로 인해 오스트리아군은 탑의 철거를 위협하기도 했다.
베르가모 시 기증
조반니 구트(Giovanni Gout), 조반니 아리올리(Giovanni Arioli), 알레산드로 알리아르디(Alessandro Agliardi) 세 가문에 의해 베르가모 시에 공식적으로 기증되었다.
일부 해체 및 높이 축소
탑의 상단부가 구조적으로 위험하다고 판단되어, 원래 약 64m였던 높이에서 일부가 해체되어 현재의 51.6m로 낮아졌다.
보수 후 대중 개방
수차례의 복원 및 정밀한 유지보수 작업을 거쳐 탑 내부를 포함하여 일반 대중에게 개방되기 시작했으며, 베르가모의 주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여담
곰비토(Gombito)라는 이름은 라틴어 '콤피툼(compitum)'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교차로' 또는 '갈림길'을 의미한다. 실제로 탑은 고대 로마 도시의 주요 도로인 카르도(남북 방향)와 데쿠마누스(동서 방향)가 만나는 중요한 지점에 세워졌다고 알려져 있다.
중세 베르가모에는 귀족 가문들이 자신들의 세력을 과시하기 위해 지은 탑이 30개가 넘었다고 전해지지만, 곰비토 탑은 여러 세기 동안 소유주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가문의 이름을 따서 불리지 않은 거의 유일한 탑으로 남아있다.
원래 탑의 높이는 약 64m에 달했으나, 19세기에 구조적 안정성 문제로 상단부가 철거되어 현재의 51.6m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베르가모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 중 하나이다.
탑 내부에는 정상까지 이어지는 263개의 계단이 있으며, 이 계단을 오르면 베르가모 시내와 주변 언덕, 그리고 맑은 날에는 멀리 알프스 산맥까지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한다.
1596년 베네치아 공화국의 카피타노(Capitano, 총독)였던 조반니 다 레체(Giovanni Da Lezze)가 작성한 도시 보고서에는 이 탑이 '곰베도 여관의 탑(torre dell'hostaria del Gombedo)'으로 언급되기도 했는데, 이는 당시 탑의 일부가 숙박 시설로도 사용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대중매체에서
Playing for Pizza (피자로 경기하는 선수들)
존 그리샴(John Grisham)의 소설로, NFL에서 실패한 쿼터백이 이탈리아의 작은 아메리칸 풋볼팀 '베르가모 라이온즈'에서 뛰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소설의 주요 배경이 곰비토 탑이 위치한 도시 베르가모이다. (탑이 직접적으로 주요하게 등장하지는 않음)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Call Me By Your Name)
영화의 일부 장면이 베르가모에서 촬영되었으며, 특히 주인공들이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주변을 거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곰비토 탑은 이 대성당과 매우 가까운 구시가지(치타 알타)에 위치하고 있어 영화 속 배경 도시의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다. (탑이 직접적으로 주요하게 등장하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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