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레우스 성 스피리돈 성당 (이에로스 나오스 아기우 스피리도노스 피레오스)

그리스 정교회 건축과 내부의 정교한 성화에 관심 있는 종교 예술 애호가나 피레우스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천장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성화와 프레스코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피레우스의 수호성인인 성 스피리돈과 관련된 유물을 둘러보며 종교적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은 교회 직원의 태도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경우가 있으며, 주차 공간이 협소하여 방문 시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된다.

성 스피리돈은 도예가, 치료사, 농부들의 수호성인이며 코르푸, 피레우스, 키프로스의 수호성인이라는 얘기가 있다.

전승에 따르면 성 스피리돈은 니케아 공의회에서 토기 조각을 사용하여 삼위일체를 설명하며 이교도 철학자를 기독교로 개종시켰다고 하는데, 그가 말을 마치자 토기 조각에서 기적적으로 불꽃이 일고 물이 떨어졌으며 재만 남았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이 교회는 피레우스의 종교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같은 자리에 세워진 세 번째 성전이라는 언급이 있다.

성 스피리돈의 유해는 원래 키프로스에 있었으나 아랍인들의 침공 후 콘스탄티노플로 옮겨졌고, 1453년 콘스탄티노플 함락 후에는 코르푸 섬으로 옮겨져 현재까지 그곳 성 스피리돈 교회에 안치되어 있다는 설이 있다. 피레우스 교회에는 성인의 유물인 **'파수마키'(성스러운 슬리퍼)**가 보관되어 있다는 얘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