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코노스 풍차(아네모밀리 미코누)

미코노스의 상징적인 풍차를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기거나 에게해의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고 싶은 커플 및 사진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독특한 건축미와 주변 경관으로 인해 미코노스를 방문하는 거의 모든 여행객이 들르는 필수 코스 중 하나로 여겨진다.

풍차 주변을 거닐며 독특한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고, 리틀 베니스와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에는 붉게 물드는 하늘과 풍차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경치를 조망할 수 있다.

일부 풍차의 관리 상태가 미흡하거나 보수 중일 수 있으며, 인근의 주차 시설이나 쓰레기통 등이 경관을 해친다는 평가가 있다.

미코노스 섬에는 총 16개의 풍차가 있으며, 그중 카토 밀리 언덕에 있는 7개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풍차는 섬의 주된 바람인 '멜테미'를 가장 잘 받을 수 있도록 북쪽을 향해 지어졌다는 얘기가 있다.

과거 이 풍차들은 밀을 빻아 빵을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섬 주민들의 중요한 생계 수단이었다고 전해진다.

풍차 중 '보니 밀(Boni Mill)'은 농업 박물관의 일부로 운영되며, 과거 사용했던 도구들과 함께 전통적인 석탄 오븐도 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알레프칸드라 항구로 배를 타고 들어올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풍경 중 하나가 바로 언덕 위에 줄지어 서 있는 이 풍차들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