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곁문 성모 교회 (파나기아 파라포르티아니)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하얀색 외관과 에게 해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사진 촬영을 목적으로 하거나, 그리스 키클라데스 지방의 전통 건축 및 종교 건축에 관심 있는 여행자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일몰 명소로도 알려져 있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찾는 커플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이곳에서는 여러 세기에 걸쳐 지어진 다섯 개의 예배당이 하나로 합쳐진 독특한 형태의 교회를 감상할 수 있으며, 주변의 오래된 성터 유적과 함께 미코노스 구시가지의 역사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많은 방문객이 이곳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거나, 해 질 녘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낸다.

교회 내부 관람이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며, 때때로 보수 공사로 인해 접근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언급된다.

교회의 이름 '파나기아 파라포르티아니'는 그리스어로 '곁문(성문 옆)의 성모 마리아'를 의미하는데, 이는 교회가 과거 미코노스 중세 성곽(카스트로)의 작은 출입문, 즉 '파라포르티' 옆에 위치했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다.

이 교회는 실제로는 5개의 작은 교회가 합쳐진 독특한 복합 건축물로, 아래층에 있는 4개의 교회(성 에우스타티오스, 성 소존, 성 아나르기로이, 성 아나스타샤)가 위층의 주 교회(성모 마리아 교회)를 받치고 있는 형태라는 점이 흥미롭다.

미코노스 섬에서 가장 많이 사진에 담기는 상징적인 건축물 중 하나로,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미코노스의 아이콘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