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게 해의 풍부한 해양 유산과 그리스 선박의 역사에 관심 있는 역사 애호가나 해양 문화 탐구자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선박 모형과 항해 도구 등을 통해 그리스 해양사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시대의 선박 모형, 고지도, 항해 도구, 해전 그림 등 해양 관련 유물을 관람할 수 있으며, 박물관 정원에 복원된 아르메니스티스 등대 실물과 고대 선원들의 묘비를 살펴보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전시물은 실제 크기로 복원되어 생생한 경험을 제공한다.

일부 관람객은 전시 공간이 두 개의 방으로 다소 작다고 느낄 수 있으며, 입장료 대비 전시물의 양이 부족하다고 여기는 경우도 있다.

박물관 설립자인 조지 M. 드라코풀로스는 박물관 건립 공로로 아테네 아카데미상과 세계선박신탁(World Ship Trust) 개인 공로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게 해 해양 박물관은 그리스에서 최초로 실제 역사 유물을 원래 설계 및 제작된 모습 그대로 복원하여 전시한 박물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박물관 정원에 있는 고대 선원들의 대리석 묘비는 미코노스 섬과 인근 델로스 섬에서 수집된 것들이라고 전해진다.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건물 자체가 19세기 미코노스 전통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역사적인 건물이라는 점도 흥미로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