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베르사유 궁전 부지 내에서 독특한 건축미와 잘 가꾸어진 정원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싶은 역사 및 건축 애호가나,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산책을 즐기려는 커플 및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에서는 계절에 따라 다르게 관리되는 수많은 오렌지 나무와 이국적인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중앙의 넓은 정원(Parterre Bas)을 거닐거나 주변 건축물의 웅장함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야외 식물들이 온실로 옮겨지고 분수 운영이 중단되어 상대적으로 볼거리가 적다는 의견이 있으며, 특정 시기에는 일반 관람이 제한될 수 있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는 언급이 있다.
접근 방법
🚇 RER C선
- Versailles Château Rive Gauche 역에서 하차 후 도보 약 10-15분 소요.
파리 시내에서 베르사유 궁전으로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노선 중 하나이다.
🚆 Transilien (L, N, U 노선) / TER
- Transilien L 노선: Paris Saint Lazare 역에서 Versailles Rive Droite 역 하차 후 도보 약 15-20분.
- Transilien N, U 노선 및 TER: Paris Montparnasse 역에서 Versailles Chantiers 역 하차 후 도보 약 15-20분.
숙소 위치에 따라 다른 기차 노선을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할 수 있다.
🚌 버스
- 파리 Pont de Sèvres (메트로 9호선 종점)에서 171번 버스를 이용하면 베르사유 궁전 근처까지 약 30분 소요.
기차보다 저렴하지만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주요 특징
여름철(5월~10월)에는 1,000그루가 넘는 오렌지 나무와 다양한 지중해 식물들이 **기하학적으로 아름답게 배치된 야외 정원 '파르테르 바'**에 전시된다. 겨울에는 이 식물들이 웅장한 아치형 천장의 온실 내부로 옮겨져 보호받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파르테르 바 중앙에는 우아한 원형 분수가 자리하고 있으며, 정원 곳곳과 갤러리 내부에는 바로크 시대의 조각상들이 배치되어 예술적 가치를 더한다. 루이 14세의 명으로 제작된 다양한 작품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오랑주리 양쪽으로 이어지는 **웅장한 '백 계단'**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건축미를 자랑하며, 계단 위에서는 오랑주리 정원과 스위스 호수(Pièce d'eau des Suisses)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해질녘 풍경이 인상적이다.
추천 포토 스팟
파르테르 뒤 미디(Parterre du Midi) 테라스
궁전 남쪽 테라스에서 오랑주리 정원 전체를 조망하며 촬영할 수 있다. 특히 대칭적인 정원의 아름다움이 잘 드러난다.
오랑주리 중앙 원형 분수 앞
정원의 중심인 원형 분수를 배경으로, 잘 가꾸어진 잔디와 토피어리, 그리고 오랑주리 건물을 함께 담을 수 있다.
백 계단 (Escaliers des Cent Marches) 중간 또는 상단
계단의 웅장함과 함께 정원의 깊이감 있는 풍경을 담거나, 스위스 호수 방향으로 탁 트인 전망을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맑은 날 방문하면 정원의 다채로운 색감과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더욱 만끽할 수 있다.
궁전 관람 후 남쪽 출입구를 통해 처음 마주치는 큰 정원이므로 놓치기 쉽지만, 시간을 내어 둘러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겨울철에는 정원 입장료가 없거나 할인될 수 있지만, 대신 야외 식물이나 분수 운영 등 볼거리가 줄어드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궁전 위쪽 파르테르 뒤 미디 테라스에서 내려다보는 오랑주리의 전경이 특히 아름답다.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는 오렌지 나무와 다른 나무들이 야외 정원에 전시되어 가장 풍성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여름철에는 정원 가득한 감귤류 꽃 향기가 매우 인상적이라는 평이 있다.
월요일에는 베르사유 궁전이 휴관하지만, 정원은 개방되어 무료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경우가 있다. (단, 오랑주리 내부 관람은 제한될 수 있다)
오랑주리 내부는 높은 천장 구조로 되어 있어 웅장한 느낌을 준다.
역사적 배경
초기 오랑주리 건설
루이 르 보(Louis Le Vau)의 설계로 첫 오랑주리가 건설되었다. 당시에는 루이 14세의 여름 사냥 별장에 과일을 공급하는 목적이 컸다.
현재의 오랑주리 건설
쥘 아르두앙-망사르(Jules Hardouin-Mansart)가 기존 오랑주리를 대체하여 현재의 웅장한 모습으로 새롭게 건설했다. 이는 베르사유 궁전의 주요 확장 공사가 시작되기 전이었다.
오렌지 나무 운반 장치 개발
정원사 발렌틴 로팽(Valentin Lopin)이 거대한 오렌지 나무를 온실과 야외 정원 사이로 옮기기 위한 특별한 장치를 개발했다.
쇠퇴와 방치
프랑스 혁명으로 왕가가 파리로 거처를 옮기면서 베르사유 궁전과 함께 오랑주리도 한동안 그 중요성이 줄어들고 방치되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재
베르사유 궁전과 정원의 일부로서 그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여담
루이 14세는 나이가 들면서 꽃 향기보다 감귤나무 향을 더 선호하게 되었고, 은으로 만든 화분에 담긴 오렌지 나무를 궁전 방 곳곳에 두어 공기를 향긋하게 했다고 전해진다.
오랑주리에 있는 일부 오렌지 나무, 석류나무, 올리브 나무는 수령이 200년이 넘는 것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과거 겨울철에는 온실 내부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정원사들이 직접 불을 피워 나무를 보호했다고 한다.
영국의 철학자 존 로크는 베르사유 방문 후 나무들이 상자 안에 심겨 있어 뿌리가 제대로 내리지 못해 머리는 작고 줄기는 두꺼운 독특한 형태로 자란다고 기록한 바 있다.
오랑주리의 중앙 갤러리 벽 두께는 4~5미터에 달하며, 남향 설계와 이중창 덕분에 인공 난방 없이도 겨울철 서리 방지 환경을 제공한다고 한다.
1664년, 루이 14세가 니콜라 푸케 전 재무장관의 재산을 몰수할 때, 그의 성이었던 보르비콩트에서 가져온 1,000그루 이상의 오렌지 나무를 이곳 오랑주리로 옮겨왔다는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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