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프와 다이아몬드 박물관(뮈제 드 라 피프 에 뒤 디아망 드 생클로드)

생클로드 지역의 독특한 산업 유산인 파이프 제조와 다이아몬드 가공 역사에 깊은 관심이 있는 역사 애호가, 또는 정교한 수공예품과 장인 정신에 감탄하는 예술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파이프 수집가나 관련 분야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가진 이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시대와 스타일을 아우르는 파이프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으며,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각종 보석의 가공 과정과 관련 도구들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파이프와 다이아몬드 산업의 역사 및 제조 과정을 설명하는 영상 자료도 시청하며 지식을 넓힐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전시 방식이 다소 오래되었고 현대적인 상호작용 요소가 부족하다는 점을 아쉬워하며, 박물관 내부에 기념품 가게가 없는 것에 대한 언급도 있다. 또한, 박물관 내부에 화장실이 없어 외부 공중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생클로드는 19세기에 파이프 산업의 세계적인 중심지였으며, 동시에 다이아몬드 및 보석 가공 분야에서도 높은 명성을 지녔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박물관은 생클로드의 파이프 장인 조합(Confrérie des maîtres-pipiers)과 오주라 다이아몬드 세공사 협회(Association des Diamantaires du Haut-Jura)가 협력하여 그들의 역사와 기술을 선보이는 공간이라고 한다.

역대 프랑스 대통령의 얼굴을 정교하게 새겨 넣은 파이프 컬렉션이 전시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사용해 유명해진 아메리카 원주민 미크맥족의 옥수수 파이프나 세계에서 가장 긴 파이프와 같은 독특하고 역사적인 파이프들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