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중세 건축의 웅장함과 나르본 시내의 탁 트인 전망을 동시에 경험하고 싶은 역사 및 건축 애호가들이 주로 방문한다. 다양한 시대의 예술품과 고고학적 유물을 한 곳에서 감상하고자 하는 지적 호기심이 많은 여행객들에게도 매력적인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12세기부터 이어져 온 궁전의 건축학적 변천사를 직접 살펴볼 수 있으며, 질 에슬랭 탑에 올라 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또한, 궁전 내부에 마련된 미술사 박물관과 고고학 박물관에서 회화, 조각, 고대 도자기 및 로마 시대 유물 등 다채로운 소장품을 관람하며 나르본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내부에 계단이 많아 거동이 불편한 방문객에게는 관람이 어려우며, 일부 전시물에는 영어 설명이 부족하다. 구 궁전(Palais Vieux)은 보수 공사로 인해 예고 없이 폐쇄되는 경우가 있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할 수 있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 나르본역(Gare de Narbonne)은 파리, 바르셀로나 등 주요 도시와 연결되는 프랑스 남부의 주요 철도 허브이다.
- 역에서 도보 또는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궁전까지 이동할 수 있다.
도보 약 15-20분 소요된다.
🚗 자동차 이용
- A9 고속도로(Autoroute A9)가 나르본을 통과하여 차량 접근이 용이하다.
- 궁전이 위치한 시청 광장(Place de l'Hôtel de Ville) 주변에 유료 공영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도심 주차 공간이 협소할 수 있으므로 대중교통 이용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
🚌 시내 교통
- 나르본 시내 중심부는 비교적 작아 도보로 주요 명소를 둘러보기에 충분하다.
- 무료로 운행되는 소형 셔틀버스 '라 시타딘(la Citadine)'이 운하 주변 및 시내 주요 지점을 순환한다.
주요 특징
약 160개의 나선형 계단을 오르면 42m 높이의 질 에슬랭 탑 정상에 도달하여 나르본 시내와 주변 지역, 멀리 지중해까지 아우르는 숨 막히는 360도 파노라마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인접한 생 쥐스트-생 파스퇴르 대성당의 웅장한 모습도 가까이서 조망 가능하다.
운영시간: 궁전 운영 시간 내
옛 대주교의 거처였던 공간에 마련된 미술사 박물관(신 궁전)과 고고학 박물관(구 궁전)에서 회화, 조각, 중세 도자기, 가구 등 다양한 예술품과 로마 시대 유물을 둘러볼 수 있다. 특히 프랑스 오리엔탈리즘 미술 컬렉션과 잘 보존된 중세 시대 천장화가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운영시간: 궁전 운영 시간 내
12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구 궁전(Palais Vieux)부터 14세기에 주로 건설된 고딕 양식의 신 궁전(Palais Neuf)까지, 여러 시대에 걸쳐 증축된 건축물의 다양한 양식과 웅장함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대성당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아치형 통로나 잘 가꾸어진 정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운영시간: 궁전 운영 시간 내 (정원은 상시 개방될 수 있음)
추천 포토 스팟
질 에슬랭 탑 (Donjon Gilles Aycelin) 정상
나르본 시내와 생 쥐스트-생 파스퇴르 대성당, 주변의 붉은 지붕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전망 포인트이다.
광장에서 대성당으로 이어지는 통로 (Passage de l'Ancre)
아름다운 아치형 구조와 고풍스러운 석조 벽이 어우러져 독특하고 인상적인 분위기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다.
대주교의 정원 (Jardin de l'Archevêché)
잘 가꾸어진 프랑스식 정원과 궁전의 고대 건축물을 배경으로 평화롭고 아름다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독특한 가고일 조각상과 함께 찍는 것도 추천한다.
축제 및 이벤트
나르본 재즈 페스티벌 (Festival Jazz à Narbonne)
매년 8월
나르본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장르의 재즈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여름 축제이다. 대주교 궁전 광장에서도 특별 공연이 열리는 경우가 많다.
크리스마스 마켓 및 연말 축제 (Marché de Noël et Féeries de Noël)
매년 12월 (크리스마스 시즌)
대주교 궁전 앞 시청 광장에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들어서는 마켓이 열린다. 조명 장식과 함께 작은 놀이기구, 공연 등 연말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지역 특산물 박람회 (Foires locales)
비정기적 (주로 봄, 가을 주말)
트러플, 꿀, 소시지, 치즈, 와인 등 랑그독 지역의 다양한 특산물을 판매하는 장터가 열린다. 현지인들의 활기찬 생활을 엿볼 수 있으며, 때로는 민속 음악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방문 팁
**통합 입장권(성인 약 €6, 학생 할인 가능)**을 구매하면 돈존 타워, 미술사 박물관, 대성당 보물실까지 모두 관람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매월 첫째 주 일요일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궁전 광장이나 정원 등 일부 외부 구역은 입장권 없이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시계탑 아래 계단을 통해 궁전 일부를 무료로 잠시 살펴볼 수도 있다.
나르본 관광 안내소(Office de Tourisme de Narbonne)에서 통합권 할인 정보를 얻거나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돈존 타워를 오르내리는 계단(약 160개)이 많고 박물관 내부도 넓으므로 반드시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궁전 내 직원들은 방문객에게 친절하며, 나르본 역사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역사적 배경
로마 식민 도시 '나르보 마르티우스' 건설
나르본 지역은 로마 제국의 갈리아 첫 식민 도시로 건설되어,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잇는 주요 항구이자 갈리아 나르보넨시스 속주의 행정 중심지로 번영했다.
구 궁전(Palais Vieux) 건축 시작
현재 대주교 궁전의 가장 오래된 부분 중 하나인 구 궁전(Palais Vieux)의 건축이 시작되었다. 이 시기 나르본은 종교적, 정치적으로 중요한 도시였다.
질 에슬랭 탑(Donjon Gilles Aycelin) 건설
당시 나르본 대주교였던 질 1세 에슬랭 드 몽테귀의 명으로 높이 42m의 방어용 탑인 질 에슬랭 탑이 건설되어 궁전의 위용을 더했다.
신 궁전(Palais Neuf) 및 주요 탑 추가 건설
고딕 양식의 신 궁전과 함께 생 마르샬 탑(1347년), 마들렌 탑 등 궁전 단지를 구성하는 주요 건축물들이 추가로 세워졌다.
프랑스 혁명과 국가 귀속
프랑스 혁명 발발 이후, 교회 재산 국유화 정책에 따라 대주교 궁전 단지는 국가에 몰수되었다.
역사 기념물(Monument Historique) 지정
대주교 궁전의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에 의해 국가 역사 기념물로 공식 지정되었다.
나르본 시청사 용도 변경 및 대대적 개조
나르본 시의회가 단지를 인수하여 유명 건축가 외젠 비올레르뒤크의 설계로 시청사로 개조하는 작업을 진행, 1852년에 공식적으로 재개장했다. 이 시기 구 궁전은 한때 감옥으로도 사용되었다.
랑그독 와인 재배자 봉기의 중심지
와인 가격 폭락에 항의하는 랑그독 지역 와인 재배자들의 대규모 봉기 당시, 나르본 시장 에르네스트 페룰이 시청사 발코니에서 사임을 발표하고 시민 불복종 운동을 촉구하며 역사적인 현장이 되었다.
박물관 공간으로 일반 대중에게 개방
구 궁전은 학교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이후 고고학 박물관(Musée Archéologique)으로, 신 궁전 내부는 미술사 박물관(Musée d'Art et d'Histoire)으로 개편되어 현재까지 나르본의 주요 문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여담
구 궁전(Palais Vieux)은 과거 대주교의 거처였을 뿐 아니라 19세기에는 감옥으로, 20세기 전반에는 학교로도 사용되었던 다채로운 역사를 지니고 있다.
프랑스의 왕 루이 13세가 한때 궁전의 특정 방에 머물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이와 관련된 일화가 해당 공간에 소개되어 있다고 한다.
1907년 랑그독 와인 생산자 봉기 당시, 나르본 시장이 이 건물의 발코니에서 정부에 항의하며 사임을 발표했던 역사적 순간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궁전 앞의 넓은 시청 광장(Place de l'Hôtel de Ville)은 과거 '풀 광장(Place aux Herbes)'이라 불렸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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