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샹 궁전 (팔레 롱샹)

롱샹 궁전은 마르세유의 상징적인 건축물과 분수, 그리고 공원 내 두 개의 박물관을 함께 둘러보며 휴식을 취하고 싶은 역사 및 예술 애호가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방문객들은 웅장한 중앙 분수와 정교한 조각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잘 가꾸어진 정원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미술관과 자연사 박물관에서 다양한 소장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도 있다.

다만, 일부 구역의 시설 관리 상태(낙서, 청결도 등)나 분수 미가동, 정원 보수 공사 등으로 인해 아쉬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롱샹 공원 내에는 1987년까지 운영되었던 동물원의 흔적이 남아있으며, 기린이나 코끼리를 위한 동양식 정자, 터키 타일로 장식된 새장 등 독특한 양식의 건물들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중앙 분수 조각의 세 여성상은 각각 뒤랑스 강, 포도, 밀과 풍요를 상징하며, 그 뒤편에는 인공 석굴이 정교하게 꾸며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왕족이 실제로 거주했던 궁전이 아니라, 마르세유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건설된 수로와 저수지를 기념하는 상징적인 건축물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공원에는 150년 된 플라타너스와 120년 된 오크나무 및 시베리아 느릅나무 등 오랜 역사를 지닌 거목들이 보존되어 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