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고대 유물부터 현대 미술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컬렉션을 통해 예술과 역사의 흐름을 탐구하고자 하는 미술 애호가 및 역사 연구가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유럽 거장들의 회화 작품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렘브란트, 조르주 드 라 투르 등 유럽 거장들의 회화와 로렌 지역의 고고학적 발굴품, 그리고 앤디 워홀과 같은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고미술과 현대미술이 공존하는 독특한 건축 공간을 거닐며 시대별 예술 양식의 변화를 느껴보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관람객은 현대 미술 작품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거나 프랑스어로만 제공되어 아쉽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며, 특정 전시 공간의 조명이나 작품 배치가 관람 편의성을 저해한다는 지적도 있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시
- 에피날 역(Gare d'Épinal)에서 하차 후 도보(약 15-20분) 또는 시내버스 이용.
TGV 및 TER 열차가 에피날 역에 정차한다.
🚗 자동차 이용 시
- A31 고속도로 이용 후 에피날 방면으로 진입.
- 박물관 인근에 주차 공간이 제한적일 수 있으나, Champ de Mars의 대형 무료 주차장을 이용하고 무료 셔틀버스(운행 시간 확인 필요)나 도보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다.
🚌 버스 및 도보
- 에피날 시내버스 노선이 박물관 근처를 경유한다.
- 박물관은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여 주요 관광지에서 도보로 접근이 비교적 용이하다.
주요 특징
렘브란트의 '슬픔의 성모', 조르주 드 라 투르의 '아내에게 조롱받는 욥', 클로드 로랭의 '오스티아에서 출항하는 성 바오로' 등 유럽 회화의 걸작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17세기와 18세기 북유럽, 프랑스, 이탈리아 화파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깊이 있는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선사 시대부터 메로빙거 시대에 이르기까지 로렌 지역의 수천 년 역사를 보여주는 고고학 유물을 만날 수 있다. 켈트 시대의 정교한 장신구, 갈로-로만 시대의 생활용품과 조각상, 메로빙거 왕조 시기의 유물 등 지역에서 발굴된 다채로운 유물들이 당시의 삶과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팝아트, 미니멀리즘, 아르테 포베라, 누보레알리즘 등 현대 미술의 주요 흐름을 대표하는 작품들을 접할 수 있다. 앤디 워홀,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토니 크랙, 다니엘 스포에리 등 유명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 예술의 다양한 표현과 실험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유리 돔 아래 중앙 홀
1992년 리모델링으로 탄생한 현대적 건축미가 돋보이는 공간이다. 자연광이 쏟아지는 유리 돔과 여러 층으로 개방된 구조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다양한 각도에서 인상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조르주 드 라 투르 작품 앞
빛과 어둠의 극적인 대비로 유명한 조르주 드 라 투르의 대표작 '아내에게 조롱받는 욥' 앞에서 작품의 깊이와 감동을 함께 담아낼 수 있다. 작품의 분위기를 살려 촬영하는 것이 좋다.
박물관 외부 건축물과 주변 경관
옛 건물과 현대 건축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박물관의 외관은 그 자체로 훌륭한 피사체이다. 특히 모젤강을 배경으로 하거나, 계절의 변화를 담아 촬영하면 더욱 특별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유럽 박물관의 밤 (Nuit européenne des musées)
매년 5월 중 하루 (정확한 날짜는 매년 발표)
유럽 전역의 박물관들이 야간에 특별 개방하는 행사로, MUDAAC에서도 이 기간 동안 특별 프로그램이나 무료 입장을 제공할 수 있다. 평소와 다른 분위기에서 박물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다.
방문 팁
매월 첫째 주 일요일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니, 해당일에 방문 계획이 있다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족 단위로 방문할 경우, 약 8유로의 가족 입장권을 구매하면 개별적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매표소 및 안내 데스크의 직원들이 영어를 구사하며 친절하게 응대한다는 방문객들의 평가가 있다.
학생증을 소지한 학생은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될 수 있다.
박물관 내부에 다양한 음료나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카페나 본격적인 기념품 가게가 부족할 수 있으니, 필요한 경우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고대 미술부터 현대 미술까지 다양한 시대와 장르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므로, 관심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관람 계획을 세우면 더욱 효율적인 관람이 가능하다.
역사적 배경
박물관 설립 결정
보주(Vosges) 총회는 프랑스 혁명 시기 국가 자산으로 압수된 살름(Salm) 공작 가문의 방대한 예술품 컬렉션을 보존하고 전시하기 위해 주립 박물관 건립을 결정했다.
박물관 건축 및 개관
과거 묘지 및 성 라자르 병원이 있던 부지에 박물관 건물이 세워졌으며, 1828년에 대중에게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초기 소장품의 핵심은 살름 공작 가문의 컬렉션이었다.
주요 작품 기증
슈아죌-스탱빌(Choiseul-Stainville) 공작이 조르주 드 라 투르의 걸작 '아내에게 조롱받는 욥(Job raillé par sa femme)'을 기증하면서 소장품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대대적인 리모델링 및 확장
국제 건축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설계안에 따라 박물관은 대담하고 현대적인 건축 양식으로 리모델링 및 확장되었다. 옛 건물과 새로운 건물이 조화를 이루며, 유리 돔과 내부 통로 등을 통해 자연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영구 컬렉션 재단장
개관 25주년을 맞아 '되찾은 보물, 새로운 순회 미술 코스(Trésors retrouvés, nouveaux parcours permanent Beaux-Arts)'라는 이름으로 영구 컬렉션을 새롭게 구성하여 선보였다. 이와 함께 방문객 경험 향상을 위한 새로운 기술들도 도입되었다.
여담
이 박물관은 모젤강의 두 갈래 사이에 형성된 작은 섬의 남쪽 끝자락이라는 독특한 지리적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현재 박물관이 들어선 자리는 16세기에는 공동묘지였으며, 이후 1632년에는 성 라자르 병원이 설립되어 운영되었던 유서 깊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박물관 설립의 중요한 계기 중 하나는 프랑스 혁명 당시 몰수된 살름 공작 가문의 방대한 예술품 컬렉션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대중에게 공개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소장품 중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17세기에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복제품도 포함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흥미를 끈다는 언급이 있다.
초대 관장은 화가 장-앙투안 로랑이었으며, 그의 아들 쥘 로랑이 뒤를 이어 오랜 기간 관장직을 맡으며 박물관의 화폐 컬렉션을 크게 발전시켰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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