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쇄된 도시 콩카르노 (빌 클로즈 드 콩카르노)

역사적인 성곽 도시의 독특한 분위기와 건축물을 감상하고, 성벽을 따라 걸으며 항구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려는 커플 및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잘 보존된 성벽을 따라 걸으며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내부의 아기자기한 상점과 레스토랑, 크레페 가게에서 식사나 간식을 즐길 수 있으며, 때때로 열리는 거리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성수기에는 매우 붐비고 주차가 어려우며, 일부 공중 화장실의 청결 상태가 아쉽다는 언급이 있다. 또한, 내부 상점들이 대부분 기념품 가게와 레스토랑 위주여서 역사적 볼거리를 기대하는 이들에게는 다소 상업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콩카르노라는 지명은 전설에 따르면 '콩카르(Concar)'라는 인물이 픽트족으로부터 이곳을 해방시키고 도시를 세운 것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빌 클로즈는 한때 '정어리 수도'로 불릴 만큼 정어리 어업과 통조림 산업이 발달했던 곳으로, 현재도 관련 기념품이나 특산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콩카르노 화파'로 불리는 화가들이 이곳의 풍경과 생활상을 즐겨 그렸다고 한다.

빌 클로즈 내에는 '죄수들의 문(Porte des Larrons)'이라는 작은 문이 있는데, 과거 죄수들을 배에 태워 강 건너편 형장으로 보낼 때 사용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수 세기 동안 막혀있다가 1991년에 다시 열렸다.

생 귀놀레 광장의 악어 분수(Fontaine au Crocodile)는 조각가 기욤의 작품으로, 악어가 물고기를 물고 있는 독특한 모습이다. 최근 복원 작업을 거쳐 2024년 6월에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고 한다.

입장료가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잘 보존된 성곽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는 평가가 많다.

일부 방문객들은 이곳의 분위기가 생말로와 비슷하지만 규모는 더 작다고 언급하기도 한다.